산울림의 리더 김창완과 만난 뒤에 음악과 인연을 맺은 임지훈은 신세대와 트로트세대 사이의 낀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중의 한 사람이다. 임지훈은 김창완의 프로젝트그룹 '꾸러기들'에 참여해 <그댈 잊었나>, <회상>,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바람 같은 인생> 등을 불렀으며, 팀이 해체된 뒤에는 업소와 대학가를 돌며 목소리를 단련했던 뮤지션이다.
1990년대 댄스씬이 활화산같이 일어나자 1980년대의 뮤지션들은 설 땅을 잃었고, 1990년대 말이 되서야 '미사리' 라는 자신들의 영토를 가지고 지원군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는 창작의 땅 이라기보다는 추억의 땅 이었다. 끊임없이 새 앨범을 발표하며 같이 늙어가는 외국의 뮤지션들과 달리, 과거의 음악만을 들으며 그 당시를 회상하고픈 우리의 팬들은 새로움에 대한 낯설음보다는 익숙함에 대한 친근감을 더 선호했다. 이것은 창작의 산출물로 평가받고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하는 아티스트에게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었다...
그대가 그리워 서러운 날엔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대와 나누지 못한 미련들을
가슴에서 쓸어내리며
그대가 보고파 그리운 날엔
한없이 걸었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던 그 길은
당신 아닌 다른 사람과
시간이 오래 지나가서
내 모습도 바뀌었지만
그대와 함께 했던 마음
지금도 한결같아요
사랑했던 옛 시간속으로
하루라도 갈 수 있다면
당신과 못 다 이룬 사랑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그대가 보고파 그리운 날엔
한없이 걸었습니다
그대와 함께 걷던 그 길은
당신 아닌 다른 사람과
시간이 오래 지나가서
내 모습도 바뀌었지만
그대와 함께 했던 마음
지금도 한결같아요
사랑했던 옛 시간속으로
하루라도 갈 수 있다면
당신과 못 다 이룬 사랑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당신과 못 다 이룬 사랑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첫댓글 임지훈님 이노래
처음으로 다가왔을때
신선햇어요
월드팝 정모 2부에서도
자주 들었던 곡입니다
@.연어 이노래 처음들었을때가
2009년도 엿는데
월팝방에 오니 이노래를
부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