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치료3단계
관절염이 말기에 접어들면
이미 관절 간격이 좁아져 있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체중을 빼는 정도로는 병의 경과를 막을수 없습니다.
이때 인공관절을 고려하게되는데
인공관절의 시기를 70대 중반으로 미루고, 상당기간을
자신의 관절을 가지고 살 수 있게하는 '자기관절 보존술'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3요소는 ‘휜다리교정’, ‘반월상 연골의 복원’,그리고 ‘관절연골의 재생’ 순서입니다.
이 세가지중 휜다리 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1) 근위경골 교정 절골술
휜다리를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국인들에게서 발생하는 관절염의 95% 정도가 다리가 O다리처럼 안으로 휘는 양상을 보입니다.
정상적인 일자 다리 상태에서는
체중이 안쪽으로 60%, 바깥쪽으로 40% 가는데,다리가 휘면 80%이상의 하중이 안쪽에 몰립니다.
가뜩이나 병이 안쪽에 있는데
정상적인 하중보다 훨씬 더 많은 하중이 안쪽에 몰리게 되면서 관절염이 더욱 악화됩니다, 그래서 휜다리를 교정해서 안쪽으로 쏠리는 하중을 바깥쪽으로도 보내 고통을 분담하는 것입니다.
바깥쪽은 멀쩡한데 힘을 쓸수 없으니 다리의 모양을 일자로 잘 펴서 체중을 골고루 분산하면 관절염이 어느정도 좋아집니다.
(2) 인공관절 치환술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된 대퇴골과 경골및 슬개골의 관절면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관절의 원인을 없애고, 동시에 휜다리 교정 등으로 다리정렬을 바르게 해주기때문에 환자 만족도가 높습니다.
통증지수로 보면 인공관절 치환술은 굉장히 아픈수술에 속하나 최근에는
수술후 다리에 지혈대도 감을수 있고, 통증정도에 따라 다양한 계통의 진통제를 동시에 사용할수 있으며, 환자가 버튼을 직접 눌러가면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등, 과거와 다르게 수술후 수반되는 통증이 상당히 개선되어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공관절치환술 시행이 매년 가파르게 늘고 있는 이유가
수술후 통증의 현저한 감소, 그리고 빠른 재활을 통해 일상생활로의 조기복귀가 가능해진 덕분입니다.
최근의 연구결과를 보면 인공관절의 수명은 80%이상이 20년 정도사용할것을 기대할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65세 이상의 환자에게 인공관절을 적용하고 임상적 으로 70대 중반정도에 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