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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들에 대한 따끔한 비판에 통쾌함이 느껴지는 작품 |
여성들만의 내밀한 사생활을 엿보는 듯한, 짜릿함이 느껴지는 연극
여자 세 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는데, 여자 세 명이 모여 사는 방은 어떤 모습이며,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여자들의 방 을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보여주면서 세 여자의 다양한 남성관, 결혼관, 연애관까지 29살 여성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생각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관객들은 어느새 하나둘씩 알게 될 것이다. 20대 끄트머리에 서 있는 여자들이 갖는 여러 생각과 고민들을…….
시놉시스
“너, 오월에 결혼할 시간 있니..??” 까딱하면 올드미스가 되버릴 수도 있는, 위기의 스물아홉. “나, 남자 없어도 결혼할꺼야.” |
작품 설명
남자는 없어도 오월엔 결혼할꺼야!!!
스물아홉은 결혼에 대한 자기만의 환상과 꿈을 접기에는 너무 아까운 나이다. 그렇다고 마냥 꿈속을 헤매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적당히 현실감각을 지닌 나이이기도 하다. 떠밀려 시집가기는 억울하지만 콧대 세우며 킹카를 찾기에는 왠지 캥기는, 스물아홉의 딜레마는 여기서 시작된다.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그 딜레마를 유쾌 발랄하게 풀어가는 세 여자 친구의 이야기이다.
물론 그 풀이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키(kye)가 되는 것은 ‘사랑’. 푸릇푸릇 싱싱했던, 하지만 무모하리만큼 열정적이었던 까닭에 상처와 아픔 또한 그만큼 깊게 각인되는 20대의 순수한 사랑. 스물아홉의 세연, 정은, 지희는 세상과 승산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서로 친한 만큼 더 많이 부딪치면서도 그 시린 사랑의 기억을 가슴 한 켠에 오롯이 간직한 채 각자의 현실 속으로 차분히 걸어 들어간다.
“제일 먼저 결혼한 사람에게 적금을 몰아주자.”며 고교 졸업 후 10년 동안 적금을 부어온 세연, 정은, 지희. 그런데 어느 날, 지희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에 세연과 정은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하다.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안다고 자부한 친구로 이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10년 동안 모아온 삼천팔백이십오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이 한 순간 날아 가버린다는 생각에 슬슬 배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쿨하게 친구의 결혼을 축하하고 적금 삼천팔백오십만원을 축의금으로 내 놓을 것인가? 아니면 ‘결혼은 인륜지대사니 신중해야 한다’는 일반론을 앞세워 이 결혼을 어떻게든 막을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지희보다 먼저 결혼해 삼천팔백이십오만원을 자신이 차지할 것인가?
세연, 정은, 지희가 청춘의 투명한 연둣빛 사랑을 곱게 접어두고 투쟁 같은 사랑, 이전투구의 결혼전선에 뛰어드는 계기는 이처럼 의외로 단순하다. 하지만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좌충우돌 몇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셋 모두 꿈이나 환상이 아닌 삶에 밀착된, 성숙한 사랑의 밑그림을 그려가게 된다.
더불어 서로의 아픔을 진정으로 이해하며 껴안아 주는 진한 우정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 김효진이 스물아홉에, 자신의 얘기를 토로하듯 써내려 갔기 때문일까? <오월엔~>의 대사에는 현실 속 그 나이 또래의 생생한 언어감각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극중의 매 상황마다 그녀들만의 톡톡 튀는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어느 새 관객들도 그 사이에 끼어 수다를 떨고 싶어질 지경이다. 또한 고교 동창생 세 여성의 떼려야 뗄 수 없는 끈끈한 우정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 밑바닥을 흐르는 어쩔 수 없는 경쟁심 등 섬세한 여성심리가 작품 곳곳에 현실감 있게 잘 표현되어 있다. 무대에서는 코믹한 상황의 연속, 객석에서는 폭발하는 웃음의 행진. 그러면서도 관람 후에는 “현재의 사랑을 더 잘 보듬어야지.”, “지나간 사랑과 이제는 웃으며 안녕할 수 있겠구나.” 마음 훈훈하게 만드는 작품. 또한 저물어 가는 청춘들의 허허로움을 함께 공유하며 마음 달랠 수 있는 작품, 그것이 바로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이다.
“오월엔 결혼할꺼야 ” 프레스 리뷰
경향신문 장은교기자 - 여자들의 사랑과 우정, 결혼과 일에 대한 수다로 가득 차 있다.
실제 29살인 작가가 고백하듯 털어놓는 대사들이 생생하다.
연합뉴스 현윤경기자 - 스물 아홉 동갑내기 세 여자 친구의 결혼과 사랑, 우정이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깔스런 대사와 함께 무대 위에 경쾌하게 펼쳐진다.
헤럴드경제 김소민기자 _ 코믹한 상황은 웃음을 자아내고, 사랑과 결혼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한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관객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무릎을 칠 법도 하다.
경향닷컴 손봉석기자 - 각 인물들이 주고 받는 대사 속에 유머와 함께 냉소적이면서도 솔직하게 현실을 꾀뚫는 감각이 돋보인다.
미래를 고민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인생에서의 선택과 그 선택이 만든 결과를 돌아보는 정서를 깔끔하게 이끌어냈다.
뉴시스 이승영기자 - 꿈꿔왔던 결혼과 남자에 대한 환상이 깨져가는 과정을 젊은이들의 고민과 우정과 잘 버무려 호평 받았다.
관객 리뷰
인터파크 서른. 잔치는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되는 것이다. (holdenn)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가까운 이야기, 재미있으면서도 때로는 절실하게 공감 가는 대사, 그리고 나를, 내 친구를 보는 것만 같은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 (hapal93) 후덥지근한 20대 중반을 보내고 있는 저에게 시원한 커피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jiwoonha) 정은의 슬퍼하는 부분에서는 같이 슬퍼져서 울 뻔했어요. (huheum) 여자분들에게는 공감대를! 남자분들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연극이었어요~ (duji22) 때로는 코끝 찡한 감동을~ 때로는 화통한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하면서 깜찍 발랄한 연극~!! 쏟아지는 야유와 눈물, 통쾌함에 손벽이 저절로 쳐지는.... (di1006) 저도 오월에 결혼하고 싶습니다♡ - 인터파크 (dayamond) |
(2007 공연사진) |
블로그 리뷰
블로그_사막같은 난 질투가 났다(ssaikolane)
공감이 가면서도 그들의 황당한 행각에 결혼이란 인생에 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아무리 돈이 중한 세상이라도, 날벼락에 콩 볶듯이 이렇게 결혼을 쉽게 생각할 순 없단 생각도 들고,
나 역시도 그들의 상황이 된다면 다르지 않을 거란 믿음에 쓴 웃음이 나왔다.
29살, 로맨틱한 결혼을 꿈꾸기엔 현실에 닳은 나이란 생각에
연극이 아닌 꼬옥 내 얘기를 보는 것 같은 동질감도 함께 느껴지면서 말이다.
아기자기한 그림 같은 무대와 100% 수동 움직임을 자랑하는 세트들
1인 다 역의 멋진 연기를 펼쳐주신 이 작품의 유일남과
촌철살인 같은 어록을 남겨주신 개성 가득한 3명의 여배우들...
연극판 올드미스 다이어리 같고, 연극판 싱글즈 같았던 정말이지 재미와 즐거움을 느낀 작품이었다.
다음카페(소국향기)
오월에서의 스물아홉들은 끝까지... 말 그대로 ‘살아가기에 급급’하다. 꼬리 잘린 플라나리아가 다시 꼬리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나이 서른엔 내 인생의 꼬리가 잘려나가 버릴 것 같은, 그래서 꼬리 만들기에 여념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스물아홉들!
불투명한 미래, 결혼에 대한 불안감, 외로움에 대한 지레 겁먹음... 감히 표현치 못하는 불안정함들.
그런 면들을 솔직히 보여주었기 때문일까? 오월을 관람한 후, 스물아홉 내 친구들에게 추천하고픈 극 1위는 당연 오월이 되어버렸다.
오월은 스물아홉이 가야할 길을 제시하지도 않을 뿐더러, 관객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기위한 주인공들의 해피엔딩마저도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와 같은 고민, 나와 같은 경험, 나와 같은 모습들을 통해 나를 위로하고, 동시에 돌아보게 만들어준다.
모습은 달라도 그들은 모두...‘사랑’을 하고 있었다. 결혼을 위한 사랑이 아닌 그냥 사랑을...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사랑도 사람도 그저 흐르는 것이다. 시간이 흘렀다고 탓할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이 그리고 사랑이 흘렀다 해서 탓할 수 없지 않을까? 함께 흐를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할 수는 없겠지만, 갈림길이 있어 나뉜다면 또 그리 흘러야하는 것이 아닐까?
거침없는 대사,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참 예뻤던 극이었고, 전체적으로 유쾌하게 꾸민 극이기 때문에 연령에 상관없이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극이기에 앞으로도 많은 관객들이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작 &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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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효진 경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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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
캐릭터
최 성 호 _ 이재호, 박정복, 최성호, 강진석 역 연극 : [루나자에서 춤을] [해피엔드]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고도를 찾아가는 영극] 외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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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유 진 _ 최세연(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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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선 화 _ 엄정은(29) “사랑도 사람처럼 나이가 드는 걸까?” 에로소설 작가. 언젠가 유명한 소설가가 꿈이지만, 3류 잡지에 에로소설을 연재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똑 부러지고 현실에 밝을 것 같지만, 돈 없는 연극 연출가를 5년 동안이나 좋아하며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면을 가지고 있다. 변심한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연구한다. 연극 : [오레스테이아] [미친키스] [청춘정담] [오르페우스] 외 다수 영화 : [세 번째 시선] 외 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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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 혜 _ 박지희(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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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찾아오시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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