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고서
2.충청도 사투리의 특징
문장의 맨마지막 단어의 끝말이 'ㅐ'나 'ㅔ'로끝나면 'ㅑ'로 바꾸어 말한다.
ex) 그랬데 → (그랬댜~)/ 피곤해 → (피곤햐~)/
쟤가 뭐래? → (쟈가 뭐랴~?, 쟤 → 쟈)
ex) 뱀에게 물렸데 → (뱜한테 물렸댜~, 뱀 → 뱜)
'야'로 끝나는 말은 '여'로 바꾼다.
아니야 → (아녀~)/ 뭐야? → (뭐여?)
'기여'의 다양한 용도 ('기여'만 잘 써도 당신은 사투리 맨~ ^^;;)
①기여? (끝을 올리면 → '정말?'하고 물을 때..)
②기여 (끝을 낮추면 → '응' '맞어' '그래'라고 대답할 때..)
A : 은경이가 신작로에서 자빠졌댜~
(은경이가 큰길에서 넘어졌데, 신작로 → 큰길, 자빠지다 → 넘어지다)
B : 기여? 은경이가 자빠졌댜~? (정말? 은경이가 넘어졌데?)
A : 기여~ (그래~)
어색하지 않은 세련된 사투리 구사법
최대한 말의 끝을 늘여서 말한다...
ex) 뭐여?(짧게 발음하는 것은 급할 때만...)
ex) 뭐여어~?(보통의 경우 이렇게 늘여서 말하면 당신은 정통파 사투리 맨~)
뒷장에 소개된 자료를 참조해서 많은 사투리 단어를 학습한다.
ex) 어~ 겁나게 대근햐~ → 아, 매우 힘들어
(매우 → 겁나게, 힘들다 → 대근하다)
3. 전라도 사투리
1. '부러'는 어디에 붙는가 ?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인 '부러'는 '버려'가 변형된 것이 아닌가 추정해본다. '와우 난 정말 너만 보면 맛이 가버려'가 '워... 니 디져부러'로 변형된 것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부러'는 문장을 맺을때 쓴다는 것을 염두해두고 여러 예문을 보며 감각을 찾아보자.
▩ '아무쪼록 맛있게 드세요' ⇔ '개안하게 잡숴부러'
▩ '머리통을 가격해버려' ⇔ '대갈빡을 조사부러'
▩ '죽어버려' ⇔ '디져부러'
2. 감탄사의 함축적 의미
▩ '뭐...뭐라구 ? 그게 정말이야 ?' ⇔ '뭐라고라고라고라고라고라.....'
우린 이 예문에서 사투리의 진정한 맛이 함축에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놀랐을 경우 긴 말은 필요치 않다. 단지 저렇게 놀랄때 나오는대로 지껄여버리면 되는 것이다. 한가지를 더 들어보자.
▩ '아잉 제발 좀 부탁해잉' ⇔ '아따'
핵심포인트: '아잉!' 할때와 기본기는 같다 단지 아아아따으으아아아 정도의 박자로 구사하면 된다. 성별이 여자일경우 맘대로 더 길게 늘일수록 애교가 넘치는 표현이 된다.
▩ '아아 정말 한심하군' ⇔ '아따!!'
같은 단어도 매우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위 같은 경우 상대를 꾸짖는 의미로 쓰였는데 이때 실제 발음은 '앗따' 에 가깝다. 역시 격한 발음인 것이다. 청유형의 '아따'가 약간 애원조이고 뒤로 갈수록 엑센트가 높아지는데 반해 비난조의 '앗따'는 뒤로 갈수록 내려가야 제 맛이다.
함축적 의미의 예를 또 한가지를 들어볼까 ?
▩ '오늘 하루도 수고하세요' ⇔ '욕 보쑈'
3. 생략의 미학
남도사투리에는 유난히 생략이 많다. 이심전심이라는 말이 있듯 나는 대강 말해도 니가 잘 알아먹어라는 심리가 저변에 깔려있는 걸까 ? 예를 들어보자.
▩ '철수야 장독대에 가서 고추장을 곱게 퍼오너라' ⇔ '아가 거시기가갖고 거시기 쪼까 거시기하게 거시기해부러라'
이 얼마나 쉬운가 ? 그렇지만 듣는 놈 입장에선 상황따라 빡이 오르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말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이다.
▩ '거시기는 귀신도 모른다'
옳은 말이다. 참고로 생략의 미학은 동년배나 손아래 사람에게 자주 쓰이므로 윗어른에게 '거시기가 거시기해부러갖고 워엇따 거시기해불죠잉' 식으로 말을하면 좀 맞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4.당께는 어디에 붙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도사투리'하면 떠올리는게 '부러'와 '당께'일 거라고 본다. 실제로도 그만큼 사용빈도가 높고 비중이 크다는 것에 염두를 두고 우선 예문부터 훑어보도록 하자.
▩ '아 글쎄 그렇다니까 ?' ⇔ '근당께?'
'~한다니까' 의 경우에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것이 바로 '당께'이다. 특히나 위의 경우에는 단 세 글자로 감정의 기복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것이다. 눈치가 좀 되는 사람은 '근당께'의 '근'이 표준어의 '그렇'과 통한다는 것도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이 지독하리만치 조밀한 설명을 보고도 잘 모르겠다면 다음 예문을 하나 더 보며 이해를 촉진시켜보자.
▩ '야 그거 정말 죽인다니까 !!' ⇔ '아따 디져분당께!!'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듯한 표현인 '야 그거 정말'이 '아따'로 함축이 되고 '죽인다'가 '디+진다'로, '~한다니까'가 '당께'로 변형이 되어 위와 같은 하나의 완전한 문장이 만들어졌다.
6.강원도 사투리의 특징
->명사형 접미사 "엥이, ~앵이"의 다양한 형태의 활용과 더불어 이러한 접미사는 비교적 오랜 세월동안 강원도 중부 이남과 충북, 경북의 일부 지방에까지 고루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의 변형은 오늘날의 표준어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음.
->또한 이 접미사는 그 자체로써는 아무런 내용이나 의미가 없으나 이것은 기존의 명사에 남아 있는 본래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이와 결합하여 정선지방의 독특한 향토색을 지닌 새로운 용어가 파생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형태상으로 어간에 해당하는 말이 독자적으로는 아무런 의미나 내용이 없으나 이 접미사와 결합하여 전혀 의미나 성질이 다른 특수한 용어를 파생시키는 조어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겠음.
->각자의 단어에는 유성음이 적절히 녹아있어 바름이 매끄럽고 토속적인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 함.
방언의 이해 발표를 하고 느낌점.
방언이라고 하면 개그콘서트중 생활사투리 처럼 웃끼고 무뚝뚝 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보고서를 쓰면서 몰랐던 방언(사투리)의 특징을 알게되었다.
사투리 하나 (예: 거시기)가지고 그지역의 사람들은 여러가지뜻으로 표현하고 모두 이혜한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사투리와 표준어를 함께 사용하면 재미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