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le 1 천장이나 벽부터 시작한다
평소에는 천장이나 벽에 손을 대지 않았더라도 황사가 올 때는 꼼꼼히 챙긴다. 먼지를 그대로 두면 때처럼 눌어붙어 나중에는
손대기 더 힘들다.
청소를 하다 보면 아래로 먼지가 떨어지므로, 위부터 청소를 해야 효율적.
① 천장과 벽 진공 청소기의 브러시를 깨끗이 청소한 뒤 강도를 높게 해 먼지를 빨아들인다. 먼지떨이를 이용해 남아 있는
미세 먼지까지 훑어 낸다.
② 조명기기 식탁 위 조명의 경우 먼지가 음식으로 떨어지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 플라스틱이나 유리 소재는
세정 티슈로 닦는다.
천으로 된 갓은 휴지를 덮은 뒤 중성 세제를 푼 물을 뿌리고 20분 후에 휴지를 떼어 낸 뒤 수건을 물에 적셔 물기를 짜내
깨끗이 닦는다.
③ 커튼 창과 가까운데다 먼지가 붙기 쉬워 자주 손질해야 한다. 먼지떨이로 수시로 먼지를 털어 낸 뒤 진공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황사가 끝난 뒤에는 떼어 내어 세제를 푼 물에 30분 쯤 담갔다가 세탁기에 넣어 세탁한다.
탈수를 1분 정도로 짧게 해야 구김이 없다.
④ 블라인드 비닐 위생 장갑을 끼고 그 위에 못 쓰는 양말이나 면장갑을 끼고 먼지를 훑어 낸다. 주방용 세제를 묻혀 닦으면
더 깨끗.
⑤ 방충망 방충망의 먼지가 실내로 고스란히 들어올 수 있으므로 자주 청소해 줄 것. 신문지를 밖에 붙여 두고 진공 청소기의
강도를 높여 먼지를 빨아들인다.
⑥ 창틀 창을 열지 않아도 창틀 사이로 검은 먼지가 들어온다. 부드러운 솔로 살살 털어 한쪽에 모은 뒤 좁은 노즐로 갈아 낀
진공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⑦ 창 황사가 계속되므로 깨끗한 창에 대한 욕심은 일단 접자. 안쪽만 부직포 밀대를 이용해 높은 곳까지 빠지지 않고 먼지를
닦아 낸다.
Rule 2 패브릭 먼지도 꼼꼼하게 신경 쓴다
보기에는 먼지가 없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누런 먼지 때로 뒤덮혀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황사가 부는 동안 걷어서 장 안에 보관하는 것이 방법. 그렇지 않다면 빼놓지 말고 먼지를 털어
내는데 힘쓴다.
① 소파 공기 중의 먼지를 그대로 흡수해 먼지 공장으로 변신하기 일쑤. 패브릭 소파라면 하루에 한 번 정전기를
이용한 먼지떨이로 자주 쓸어 먼지를 흡착시킨 뒤, 진공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인다. 쿠션 틈새의 구석까지 빼놓지 않는
것이 포인트. 가죽이나 레자 소파라면 물을 꼭 짠 극세사 물걸레로 매일 닦는다.
② 침구 황사가 진정될 때까지 세탁하기 쉬운 것으로 바꾸고, 일주일에 한 번씩 세탁한다. 황사가 잠시 멈출 때는 밖에 나가
빠르게 먼지를 탁탁 턴다. 눕기 전에 샤워와 머리를 감아 먼지를 줄이는 것도 방법.
③ 러그 진공 청소기로 흡착하듯 먼지를 빨아들이고, 크기가 작다면 습기가 있는 화장실에서 먼지를 턴다.
④ 카펫 진공 청소기로 흡입구를 짧게 댔다 떼며 청소를 하고, 2~3일에 한 번씩 굵은 소금이나 물을 짠 녹찻잎을 뿌려
먼지를 묻힌 뒤에 청소기로 빨아들인다. 황사가 있는 동안은 카펫을 걷어 놓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⑤ 쿠션 먼지떨이로 자주 털고, 솜이 세탁 가능하다면 일주일에 한 번 통째로 물세탁을 한다.
Rule 3 바닥은 물걸레질을 기본으로 한다
바닥은 먼지가 가라앉았다가, 움직임에 의해 다시 떠다니기 쉽다.
시간이 날 때마다 수시로 물걸레질을 해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
① 현관 바닥 매일 물에 젖은 신문지를 바꿔 깔아 먼지가 일지 않게 한다. 일주일에 한 번쯤 잘게 자른 신문지에 세제를 묻힌 뒤
현관에 뿌려 굴리고 쓸어 낸다. 물걸레로 남은 세제도 깨끗이 닦아 낼 것. 우리고 남은 녹찻잎의 물기를 짜내고 굴려 먼지를
흡착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② 거실 바닥 움직임에 의해 먼지가 날리기 쉬운 곳. 부직포 밀대나 털이 부숭부숭한 큰 먼지떨이로 먼지를 흡착시킨다.
그 뒤에 물걸레를 이용해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 낸다. 스팀 청소기로 스팀을 쐬어 주면 살균까지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③ 베란다 바닥 창틀 사이로 들어오는 먼지가 쌓이기 쉽다. 실내로 연결되는 문을 닫고 부직포 밀대로 먼지를 크게 훑어 낸 뒤
세제를 푼 물걸레로 닦는다. 깨끗한 물걸레로 닦아 세제를 없앤 뒤, 마른걸레로 닦아 마무리한다.
④ 욕실 바닥 습한 욕실에서 먼지를 털어 내다 보면 욕실 바닥에 자근자근 먼지나 모래가 밟힌다. 샤워기를 강하게 해
물과 솔로 배수구 주위로 쓸어 내고, 일주일에 한 번 락스와 솔을 이용해 구석과 타일 틈의 먼지 때를 꼼꼼히 제거한다.
Rule 4 숨겨진 곳도 소홀하지 않는다
신경 써서 청소를 한다고 해도 꼭 빼놓는 곳이 있게 마련. 매일 하기는 힘들더라도 황사 중간중간에 빼놓지 않고 청소한다. 귀찮다면 황사가 끝난 뒤에라도 꼭 한 번쯤 따로 청소해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① 싱크대 후드 황사가 시작되기 전과 끝난 후에 신경 써서 청소한다. 잠금 장치를 풀고 분리해 틀은 중성 세제와 표백제를
섞은 물에 담갔다가 수세미로 문지른다. 필터를 새것으로 교체한다.
② 찬장 안 에탄올을 물에 희석시켜 닦으면 먼지는 물론 기름이 결합된 때를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 찬장 안의 그릇은 설거지
를 했더라도 쓰기 전에 물로 헹구고 사용한다.
③ 신발장 내부 청소기에 가는 노즐을 끼워 신발장 구석의 먼지를 훑어 낸다. 에탄올을 섞은 물을 뿌린 뒤 마른걸레로 깨끗하게
닦는다. 황사가 부는 기간만이라도 신문지를 따로 깔아 자주 갈아 주면 청소하기 편하다.
④ 옷장 위 공간이 된다면 의자를 놓고 올라가 부직포 밀대에 물을 살짝 묻혀 먼지를 닦아낸다. 공간이 좁을 때는 못 쓰는
스타킹을 옷걸이에 감아 쓸어 주면 좋다.
⑤ 침대 아래 부직포 밀대로 살살 먼지를 흡착시키고, 물을 묻혀 끝에서부터 끌어들이듯이 닦는다.
⑥ 장난감 깨끗한 걸레로 자주 닦아주고,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씻은 뒤 깨끗한 물로 헹군다.
먼지가 심한 베란다를 피하고, 장난감통에 넣어 뚜껑을 꼭 닫아 둔다.
⑦ 컴퓨터 본체의 나사를 푼 뒤 드라이어의 찬바람이나, 에어 스프레이를 이용해 먼지를 날려준다.
부드러운 솔로 살살 먼지를 털어 내는 것도 방법. 팬은 면봉을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낸다.
모니터는 정전기로 먼지가 타기 쉬우므로 극세사 타월을 물에 부드럽게 적셔 닦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