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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부터 시간당 100mm 가 넘는 비가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 몇 시간 만에 400mm 이상 집중적으로 내려, 특히 우면산에 7월 27일 오전 8시 반 경 비숫한 시각에 13개소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그 중 8개소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여 17명이 사망하고 수십 동의 고급 전원주택과 아파트가 파괴되는 피해를 당했으며, 남부순환도로와 인근 아파트가 흘러내린 황토 흙탕물과 굴러 내려온 돌덩어리, 아름드리 나무 줄기와 등걸로 삽시간에 일본 동북부 쓰나미 현장을 방불케 하는 피해를 입었다.
그 외에도 강남역 주변의 물바다와 대치동 남부순환도로의 차 지붕까지 차오른 황토물로 인근 빌딩의 1층과 지하 주차장에는 황토물로 가득 차 수천대의 차량이 물속에 잠기는 큰 피해를 당했다.
이 명박 대통령은 7월 28일 국민 경제 대책 회의 후 서초구 반포동 한강 홍수 통제소를 방문하여 이러한 사상 유래 없는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의 홍수 피해상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이런데 기준을 맞춘 도시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오는 것은 처음이다. 과거에는 다른 지역이 수해를 입었는데 이제는 강남이 수해를 입었다. 지금처럼 비가 오면 어떤 도시도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서울시는 우면산 산사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협회, 시,구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조사를 벌인 결과 2011년 8월 1일 “우면산 산사태는 정상부 공군부대에서 모아진 빗물이 산 아래 쪽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유발된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라고 오 세훈 시장에게 중간보고를 하였다.
이번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에 내린 폭우와 산사태로 사망한 사람들이나 피해를 당한 시민들에게는 깊은 애도와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
그러나 이번 집중호우와 우면산 산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깨우치고 있다.
그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국민의 소리에는 귀를 막고 일부 소수 자기 사람으로 구성된 권력층과 몇 몇 대기업의 이권을 보호하는데 최대한의 국력을 기울이는 이 명박 정부에게 자기를 적극 지지한 강남구, 서초구에 집중적인 폭우와 함께 큰 피해를 줌으로써 이 대통령 자신이 시인했듯이 “과거에는 다른 지역이 수해를 입었는데 이제는 강남이 수해를 입었다”라고 실토를 하고 있다. 이는 4대강 사업이 홍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 이 명박 정부의 허구를 적나라하게 입증하는 것이며, 바로 4대강 본류가 아니라 집중호우가 내리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사는 동네인 강남도 물바다로 변한 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바로 이 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으로 홍수가 예방된다는 허황한 소리로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4대강 사업비 22조 2천억원의 국민 혈세를 탕진하였다는 것을 이번 폭우로 자백하게 만든 것이다. 이 명박 대통령이 소유한 건물들, 영포회를 껴안은 영포빌딩, 영일만 친구의 영일빌딩, 이 명박의 빌딩이라는 대명주 빌딩이 모두 서초구에 있다.
둘째는 이번 집중호우는 오 세훈 시장에게 서울 시정 역점 사업인 하이 서울이니 디자인 서울이니, 한강 르네상스니 하는 것들이 도시의 가장 기본적인 시설인 하수로 정비가 없으면 얼마나 속빈 강정이고 쓸모없는 것이며, 집중 호우 한 번에 산산이 부서지고 만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한강에 조성한 새빛 둥둥섬이니 요트장이니 하는 것도 마치 격류에 간신히 떠있는 새둥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강남역 사거리에서 요트를 타고 대치동 사거리에서 둥둥섬을 띄울 정도이다.
그리고 오 세훈 시장이 당시 최대의 관심사로 제반사를 젖혀두고 몰두하고 있던 초등학생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서울시의 최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오 세훈 시장은 7월 28일 초등학생 무상급식 주민투표 실시를 발표하려 했으나 강남지역 홍수 피해로 이를 연기했다가 8월 1일 기어이 주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오 세훈 시장은 하늘이 주는 경고를 무시하는 간이 배 밖에 나온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하겠다.
셋째는 이번 집중호우는 한국의 제일 부자동네이고 한국에서 제일가는 권력가, 재력가들이 모여 사는 동네라고 그 기세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다른 지역 사람들을 우숩게 보며, 선거 때마다 후보자가 사람이 올바르던 아니던 한나라당 사람이면 무조건 줄기차게 찍어대던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사람들에게 하늘에서 큰 경종을 울린 것이다. 너희들이 돈 많고 권력 있고 잘 났다고 폼 잡아도 재난을 당해서 죽는 것은 똑같이 일순간이다. 바로 강남 3구 너희들이 일본 쓰나미 같은 홍수피해를 당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겠지만 너희들이 사람 잘 못 뽑으면 바로 너희 집을 싹 쓸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세상 무서운 줄 알고 겸손하고 올바르게 살아라고 다그치는 형국이다.
넷째는 이 명박 대통령, 오 세훈 시장을 따라서 전시행정 사업과 이권 사업에 눈독을 올리는 한나라당 소속 강남구청장, 서초구청장, 관악구청장에게 징벌을 내린 것이다. 우면산은 남부순환도로 쪽 삼성 레미안 아파트 방향으로 산사태난 경사면이나 형촌마을 생태공원 조성지역은 산림청의 산사태 위험지 관리 시스템에서 1급 산사태 발생 지역으로 지형도에 고시되어 있다. 그리고 기상청으로부터 통보받은 시간당 30mm이상 연속 강우량 200mm이상이면 산사태 위험지 관리시스템에서 산사태 경보 발령이 나게 되어 있고, 그 경보를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로 각 지자체 담당자에게 보내면 해당 시구청장이 그 지역에 산사태 경계발령을 내리고 위험지역의 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되어 있다. 이것은 산림청에서 2011년 6월 26일 산사태 위험지 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전국 시군구에 통보하고 교육을 시킨 것이다.
그런데 서초구청에서는 산림청을 얼마나 경시했으면 산사태 담당자가 몇년 전에 교체되었음에도 이를 산림청에 통보하지 아니하여 산림청에서 퇴직자와 타 부서 발령자에게 산사태 경보 발령 문자 메시지를 보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서초구청이 이미 6월20일부터 서울 경기지역에 한 달 넘게 장마비가 집중적으로 왔음에도 이에 대해 전혀 대비치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그러다 7월 26일-7월 27일 집중호우를 당한 것으로 서초구가 얼마나 홍수에 대해 무감각하게 대처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다섯 번째는 한나라당에게 주는 경고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관악구는 송파구와 함께 우리나라 전체를 털어서 한나라당의 본거지 중의 본거지고 설사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그 곳 사람들은 한나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믿는 곳이다. 그 강남 3구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이 명박 정권과 오 세훈 서울시장 시정 하에서, 강남 3구 사람들이 이번 집중 폭우로 달동네 사는 사람들처럼 산사태로 죽고 몇 십억씩 하는 고급주택과 아파트가 파괴되고, 저지대 사는 동네처럼 목까지 흙탕물에 잠겨 비 맞은 장닭처럼 돌아다니고,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고층 아파트에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그 좋다는 높은 로얄층 아파트까지 헉헉대고 걸어 올라가고 밥도 못해먹고 똥도 못 싸 쩔쩔거리며 돌아다니는, 지난 번 4대강 사업 중 낙동강 구미지역의 피해로 박 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고 경북의 한나라당 본거지 중 본거지인 구미 지역 수십만 주민이 당한 그 꼴을 강남 3구가 똑 같이 당하고 말았다.
한나라당이 내년에 왕창 망하려는 듯 금년의 장마비와 집중호우가 이를 전조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한나라당은 마이동풍이다.
여섯 번째는 강남순환도로 공사와 이를 시공하는 건설회사에 대한 경고이다. 우면산에는 불과 2년여전에 개통된 과천과 강남 우면동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길이 3km의 우면산 터널이 있다. 이 터널을 공사하느라 적어도 3년은 터널 갱도에서 폭약을 터트리며 공사를 했을 것이다. 이 터널 공사를 위해 계속적으로 폭약을 터트리면 우면산 토질은 풍화된 암석인 편마암 위에 흙이 두텁게 쌓인 형태여서 표피층의 흙과 편마암 간에 격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집중 호우가 내리면 흙 속으로 스며 들어 간 물이 편마암과의 격리된 틈으로 흘러내리면서 곤죽이 되어 산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 아마도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 때 발생한 산사태도 초속 30m의 강풍 영향과 우면산 터널 공사로 인한 지반의 유격 현상으로 발생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강남순환도로 공사가 강남순환도로(주)의 민자 형태로 2007년에 착공하여 2014년 준공 목표로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 까지 동서로 연결되는 6차로 12.4km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참여 중인 건설회사는 두산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금호건설, 임광토건 등의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우면산 산사태가 나기 바로 전인 2011년 7월 26일 강남순환도로 6-2공구 관악구 남흥동 터널 현장에서 폭약을 터트리려고 준비하다 다이나마이트가 터널 내에서 폭발해서 공사인부가 무너진 터널 흙더미에 묻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날에도 강남순환도로 터널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면산을 터널로 통과하는 강남순환도로 5-7공구도 지난 한 달이 넘는 장마철에도 아마 우면산을 통과하는 터널 공사를 계속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우면산 지반은 표피층의 흙과 편마암의 격리 현상이 심화될 대로 되었을 것이고 7월 26일, 27일 폭우에 표피층의 흙더미가 무너져 산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다. 거기에다 전시행정의 미친 졸개인 서초구청장의 우면산 생태공원 조성, 두꺼비 체험 저수지 조성, 등산로 조성, 태풍 곤파스 피해 방치 등의 조연 사건들이 한데 어울려 우면산 산사태를 유발을 더욱 조장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우면산 산사태가 동서남북 모든 방향에서 13개소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은 우면산 전체에 산사태 요인을 유발시켰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남북으로 우면산 터널, 동서로 강남순환도로 터널 공사로 몇 년에 걸쳐 폭약을 지속적으로 터트리며 터널을 뚫은 공사 때문이라는 이유가 된다. 그 증거로는 우면산에서는 동서남북 13개소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비슷한 위치와 산 높이의 인근 대모산, 구룡산에서는 그러한 산사태가 발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우면산 산사태의 원인으로 강남순환도로 공사와 건설회사는 언론에 귀퉁이에 쪼금씩 비추다 만다.
그 이유는 뭘까?
그것은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가 언론사와 서울시에 대한 로비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그 책임을 서초구청으로 돌리는 듯하더니, 어느 새 우면산 정상에 있는 소수의 공군부대에 슬쩍 떠밀고 있다.
이는 서초구청에 책임이 있다고 하면, 오 세훈 서울시장의 책임이 문제가 되고 그러면 이 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책임도 함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이 명박 정부와 오 세훈 시장이 대기업을 감싸고 국민의 혈세를 농탕 치려는 또 다른 술수이기도 하다.
우면산(牛眠山)은 높이 293m의 낮으막한 산으로 "소가 잠자는, 쉬는 모양의 산"이라는 뜻이다.
잠자던 소가 벌떡 일어나는 것은 소 등에 얌전히 앉아 있는 새 때문이 아니라, 소 뱃골을 장대로 꾹꾹 찔러대는 불한당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불한당은 우면산, 가만히 잠자는 소를 영영 일으키고 말았다.
이제 비만 오면 우면산 소는 얌전히 앉아 있지 못하게 되었으니, 소를 깨워 일으킨 그 불한당은 엄청난 고초를 겪게 될 것이다. 밖은 몇 시간 채 장대비가 쏟아진다. 이 글을 쓰는 내마음도 그리 편치는 않다. |
첫댓글 잘못하고있는일이..............한두가지가아니어서,,,,,,,,,뭐라고할말이없네요............누가찍어준거야,,,,,,,,,,,,
예전에 어떤 환자가 노무현 찍었으면 경제 어려운거 책임지라고 하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그분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지..
지방에 수해 입은거는 나오다 말거나 아예 안나오거나.....
저도 우면산 산사태뉴스를 보면서 서울시장뽑을때 새벽녘에 표뒤집을때 강남개표에서 일조를했는데 이 정직한 자연의 순리는 분명 노 하셨나 ~~~~ 대자연앞에선 잘못하면당한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