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남천 - 금호강 - 오목천, 물길을 따라
일시 : 2019년 5월9일 목요일
가는길 : 경산 정평동 집에서 경산 남천 영대교로 걸어감.
산행코스 : 경산 남천 영대교 - 인도교 - 대평제방 - 성동교 - 매호교 - 남천, 금호강 합수점 - 금호강 종주 자전거길 - 안심교 - 금호강, 오목천 합수점 - 오목천 - 금구교 - 경산용암스파 - 압량교 - 내리교 - 가일교 - 백안교 - 자인교 - 계하교 -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교통 :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에서 경산시민콜택시(053-813-7777)를 콜해 집에 옴.(택시비10,000원)
오늘, 경산 남천 영대교에서 경산 "남천 - 금호강 - 오목천" 물길을 따라 걸어보려 합니다.
경산 남천 강변을 따른 걸음은 교회 첨탑같은 디자인의 인도교를 건너갑니다.
인도교를 건너며 가야할 방향을 봅니다. 남천 강변 파크골프장과 중앙교회가 보입니다.
대평제방길을 따라 경산 중앙교회 옆을 지난 걸음은 욱수천 합수점을 지납니다.
대구 수성구 시지 욱수천은 욱수계곡에서 흘러온 계곡입니다.
걸음은 경산 남천 너머 왕버들이 멋을 더하는 성동교 아래를 지납니다.
요즘, 경산 남천 강변은 "살갈퀴" 꽃이 강변을 덮고 있습니다.
경산 - 대구 경계인 성동교를 지난 걸음은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으로 들어서며 철교가 서로 엇갈리는 성동1교를 지납니다.
성동1교를 지난 경산 남천은 향긋한 아카시나무 꽃 향기를 맡으며 매호교로 향합니다.
경산 남천은 매호교에서 매호천과 다시 합수를 합니다.
시지 매호천은 대구 시지 대덕산(600m) 청계사 계곡에서 흘러온 계곡입니다.
매호교 금호강 자전거길(현위치 금호강교 상류2.1km지점) : 매호천0.2km - 오목천2.9km - 남천0.1km
매호교를 지나 모퉁이를 돌면 이내 경산 남천 - 금호강 합수지점입니다.
금호강 종주 자전거길은 향긋한 아카시나무 꽃향기를 따라 안심교로 향합니다.
푸르른 금호강 너머는 대구시 동구 반야월 입니다.
걸음은 안심교 아래를 지나며 반야월 뒤로 펼쳐지는 능천산(369m) - 초례봉(635.7m) - 환성산(807m) 능선을 봅니다.
안심교 : 경산1.0km - 매호천1.1km, 금호강교2.8km - 오목천1.8km, 금호제3교6.8km - 반야월역0.6km
안심교를 지나 직진하니, 금호강 종주 자전거 전용길이 이어집니다.
금호강 제방에는 향긋한 아카시나무들이 운치를 더 합니다. 멀리 팔공산 비로봉(1193m) 까지 조망됩니다.
걸음은 안심교 상류0.7km 지점과 금호강 종주 자전거길 강정고령보40km 지점을 지나, 대구-포항 철교아래를 지납니다.
오른쪽 목초지 뒤로는 경산 성암산(469m) - 시지 유건산(452m) - 대덕산(600m) 능선이 펼쳐집니다.
금호강 상수도 사업소를 지나면 금호강 - 경산 오목천 합수점 입니다.
현재, 금호강 오목천 합수점에는 상수도 문제를 해결하려는지 제방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목천 합수점을 지나니 오른쪽으로 연두색 잎을 피우는 대추나무 과수원이 펼쳐집니다.
오목천 합수점 : 안심교1.7km - 영남대학교3.5km, 오목천0.1km
연두빛 푸르른 대추나무 과수원 뒤로 대구 시지 유건산(452m) - 대덕산(600m)을 봅니다.
걸음은 경산시 압량면 임당리 오목천 잠수교를 지납니다.
푸르른 대추나무 뒤로 영남대학교 방향을 봅니다.
걸음은 차량들이 제법 다니는 금구교를 지나, 경산 용암웰빙스파로 향합니다.
오른쪽으로 압량면 임당동 뒤로 부적리 고분군을 봅니다.
경산 백자산(486m) 쪽을 봅니다. 해마다 5월초가 되면 임당동은 푸르른 대추밭으로 변합니다.
걸음은 잠수교를 건너 경산 용암웰빙스파로 향합니다. 멀리 대구 동구 반야월 초례봉(635.7m)이 펼쳐집니다.
경산 용암웰빙스파를 지난 걸음은 압량교 아래를 지납니다.
경산 오목천 물길은 거의 대구 - 울산, 부산으로 향하는 KTX철로와 함께 가는 듯 합니다.
압량교 아래를 지난 걸음은 압량면 용암리 마을회관을 지납니다.
용암리는 압량면 북부지역의 관문으로 옛 지명은 "용바위" 또는 "물뜸" 이라 했답니다.
유래는 오목천에 잠겨있던 바위산이 고개를 치켜들면서 용이 승천하였다 하여 "용암"이라 하였답니다.
용암리마을회관을 지난 걸음은 용암리쉼터를 지납니다.
"물뜸" 이라는 지명은 남쪽에 흐르는 오목천이 홍수만 나면 마을이 온통 물에 잠기고 만다 하여 이름 했답니다.
오목천을 따른 걸음이 내리교를 건너면 KTX 철로와는 멀어집니다.
내리교 : 신촌, 진량 - 내리, 가일 신대, 경산병영유적1km
내리교를 건너 내리의 푸르른 대추나무 과수원에 눈길이 잡힙니다.
경산 오목천을 따른 걸음은 예쁜 농가가 있는 가일교를 건너갑니다.
또한, 하얀 "흰살갈퀴" 꽃에 발길이 잡힙니다. 오목천 강변에는 흰살갈퀴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가일교를 건너니 오목천 물길은 다시 방향을 바꿉니다.
오목천 멀리 경산 남산의 대왕산(606m) - 삼성산(554m) 능선이 펼쳐집니다.
걸음은 수로를 건너는 다리가 없어 경산시 자인면 남산리 쪽으로 제법 긴 수로를 갔다가 오목천으로 이어갑니다.
자인면 남산리 너머 대경대학교 쪽을 봅니다. 자인면 남산리는 대추나무 대신에 복숭아나무로 많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
걸음은 백안리 백안교 쉼터에서 멋스러운 왕버들 아래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백안교 쉼터 주변의 연두빛 대추나무 과수원을 봅니다.
강폭이 넓어진 오목천은 경산 삼성산(554m) - 백자산(486m)을 향해 올라갑니다.
압량면 당리 교회가 보이면 자인교와 당리교 입니다. 919 지방도가 지나는 자인교를 건너갑니다.
자인교를 건너면 멀리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이 조금 보입니다. 자인교 이정표 : 용산산성11km
걸음이 인흥리로 들러서니 삼성산(554m) - 백자산(486m) 사이에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이 보입니다.
오목천은 인흥리 쉼터 뒤로 이어집니다.
인흥리 쉼터를 지나 천연염색 채송화 왼쪽 길을 이어갑니다.
무더워진 걸음은 시원한 느티나무 조림지 그늘에서 걸음의 여유를 부리고 갑니다.
걸음은 (주)세흥 앞의 계하교에서 오목천을 따른 걸음을 멈추고 상대온천 가는 길로 나가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으로 찾아갑니다.
경산 남천 - 금호강 - 오목천을 따른 걸음은 경산 자라지 옆에 자리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에서 약6시간의 걸음을 마칩니다.
경산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은 우리민족의 역사관을 세우신 일연, 유학을 우리화한 설총, 한국불교의 첫 새벽을 연 원효,
삼성현을 기리고 그 얼을 본 받는 장소이며, 경산 시민들을 위한 훌륭한 휴식공간입니다.
지금,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에는 화려한 꽃잔디 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에는 삼성현 문화관, 국궁장, 야외공연장, 분수광장, 어린이 놀이터, 피크닉장,
다목적 운동공간, 레일썰매장, 등 여러 시설이 경산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