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 절차 전 시행자라 속여 투자 요구 빈발
강릉시가 강동면 하시동리 영동화력발전소 인근 풍호 매립지 일대에 대중골프장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7월께 민자 유치 공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사업자로 선정된 것 처럼 행세하며 일반인들에게 접근해 투자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 피해가 우려된다.
14일 시에 따르면 풍호 골프장 조성 사업을 위한 `강릉 도시 관리 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해 주민 의견 및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결과 긍정적인 의견이 대두돼 이번 주중 도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신청을 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께 도의 승인이 날 것으로 보고 그 직후 민자 유치 업체 공모를 통해 250억원의 민자를 유치, 올해 안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 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일부 지역 건설업체, 자재납품업체 등에는 자신을 `풍호 골프장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아무개'라고 소개한 뒤 `조만간 토목공사와 클럽하우스 건설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니 투자를 해달라'며 수천만원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최명길 시관광사업추진단장은 “최근 이와 관련된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풍호 골프장 조성사업은 현재 10여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민자 유치 공모 절차도 밟지 않은 만큼 절대 현혹돼선 안된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