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의 날 무등산 증심사지구서 개최
22개 중 21번째로 지정된 무등산 국립공원
3월은 공원의날,물의날,여성의날,상공의날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2023년 제 3회 국립공원의 날 기념식을 무등산 증심사지구 잔디광장(문빈정사)에서 개최한다.
증심사(證心寺)는 광주광역시 동구 운림동 무등산 서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 에 속한 절이다. 1984년 2월 10일 증심사 일원이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되었다.
국립공원은 보전해야 할 가치가 있는 자연자원을 국가가 특별히 관리하여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정한 곳으로 1967년 지리산을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이후, 2016년 태백산까지 전국에 22개의 국립공원이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의 보고이기에 연간 4,500만 명이 방문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자연생태공원으로 제1회 국립공원의 날은 2021년 시작했다.
‘국립공원의 날’로 선정한 3월 3일은 국립공원제도의 근거 법령인 ‘공원법’이 공포·시행된 날로서 우리나라에 국립공원제도가 도입된 날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으며, 국민 3,000여 명이 직접 참여해 선정하였다.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국립공원의 날’ 지정 필요성에 대해서 전체 96%의 참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었고, 날짜 선정에 있어서는 국립공원제도가 도입된 날인 3월 3일이 44.5%, 자연공원법 시행일인 6월 1일이 15.4%, 국립공원공단 창립일인 7월 1일이 14.3%의 순으로 응답하여 3월 3일을 선정하게 됐다.
기념식을 개최하는 무등산국립공원은 광주,전남의 진산이며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로 도립공원에서 지난 2013년 3월,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체 면적은 75.425㎢로 광주광역시(북구, 동구)와 전라남도(담양·화순군)에 위치하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주로 화순안산암, 무등산응회암(석영안산암질응회암, 무등산용암, 석영안산암), 도곡유문암, 미문상화강암, 흑운모화강암, 석영반암, 암맥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등산의 가장 큰 특징은 주상절리로 고온의 용암이 분출 후 지표에 냉각되는 과정에서 수축하여 다각형의 돌기둥이 갈라지며 형성된 다각형의 각이 진 기둥들이 자연의 신비를 또 한번 감탄하게 한다. 이러한 주상절리는 무등산 주상절리대(서석대, 입석대, 광석대), 규봉암, 중봉 등에서 잘 관찰할 수 있다.
해발1,187m의 무등산 최고봉인 천왕봉 일대는 서석대·입석대·규봉 등 수직 절리상의 암석이 석책을 두른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루는데 임금님의 옥새(도장)와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새인봉은 장불재에서 서쪽 능선상에 병풍같은 바위절벽으로 이뤄져 있으며 입석대, 서석대 등 주상절리대를 포함하여 산봉·기암·괴석 등 경관자원 145개소가 분포되어 있다.
생태환경에서는 수달, 구렁이, 삵, 으름난초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26종을 포함하여 총4,066종의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보물 2점 등 지정문화재 28점이 보유되어 있다.
마지막 22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은 백두대간 중심에 위치한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다.(2016년)
봄의 여신 3월은 3일 국립공원의 날, 납세자의 날을 시작으로, 4일 무등산국립공원지정(2013년), 8일 민주의거 기념일,세계여성의 날,15일 상공의 날, 3.15 의거 기념일,22일 세계 물의 날, 24일 서해수호의 날, 설악산,속리산,한라산 국립공원 지정(1970년),30일은 주왕산 국립공원이 지정(1976년)된 날이기도 하다.
과거 국립공원 출입시 지불하던 입장료는 2007년 전면 폐지된 이후 공원내 위치한 사찰에서 별도로 문화재 관람료를 받아 왔으나 조계종 총무원은 2023년 5월부터 문화재 관람료도 전면 폐지할 예정이다.(사진은 무등산입석대 풍경)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환경국제전략연구소 소장,환경경영학박사,시인,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