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허은아 대표 경질 추진...대표복귀 전망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이
8일 허은아 당 대표 교체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허 대표 퇴진 후 당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정해 진 바 없다는 것이 없다는 것이
이 의원측 주장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허 대표 퇴진 후
비대위를 구성할 경우 이 의원 외엔 대안이 없는 상황이어서
이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당무를
직접 챙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
당 안팎의 얘기입니다.
이준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의 당원소환제 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지도부 일부 인사의
비정상적 당 운영으로 대부분 당직자들이
사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답니다.
개혁신당은 지난달 허은아 대표가
김철근 전 사무총장 등 이준석계 당직자들을 경질한 이후
내홍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김정철 수석대변인과
이은창·하헌휘 대변인은 허 대표에게 사의를 표했답니다.
이 의원은 "당세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당내 인사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
8개월간 당무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작금의 황당한 상황에 이르러
이 상황을 해결할 능력과 의지가 없는
인사들에 대해 당헌에 명시된
당원소환제를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답니다.
당원소환제는 당원이 소환을 통해
당대표 등 당에서 직책을 맡은 당직자를
파면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당직자가 법이나 당헌, 당규 등을 위반해
당의 위신을 해치거나 존립을 위태롭게 할 경우
당원들이 소환할 수 있습니다.
이 의원은
"당규 상 그 시행 조항을 정확하게 확정하고,
신속 추진하도록 지도부에 요청하겠다"며
"한 두 사람의 아집으로 당의 중차대한 시기에
유감으로 신속한 절차 진행에 뜻을
모아달라"고 당원들에게 호소했답니다.
한편 허 대표는 최근 당직자들과 만나
"현 사태의 본질은 김철근 전 사무총장의 대표 흔들기"라며
"당헌당규상 비대위체제로 전환할 근거가 없다,
대표 끌어낼 수 있는 법적,
당헌당규상 근거가 없다"고
대표직 사수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허 대표는 "그동안 침묵하며 기다렸으나
앞으로는 내가 생각한 쇄신안은대로 갈 것"이라며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 등 후속 인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허 대표는 또
"국민의힘과 합당을 생각해본 적도 없다"며
"국민의힘과 합당할 것이며
애초 이 자리에 오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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