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소리에 흙돌담이 어우러진 모평마을=전남 함평군 해보면의 ‘모평마을’은 파평윤씨 집성촌이다. 흙돌담을 따라 파평윤씨 종가와 130년된 오윤열 가옥 등 고택이 즐비하고 현대식 시설을 갖춘 한옥까지 잘 조성돼 있어 한옥체험 여행지로 인기다. 저녁무렵 해보천 물안개와 더불어 방풍림으로 조성된 팽나무·느티나무·왕버들 등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 사이로 보이는 노을이 인상적이다.
◆월출산 자락 전통 민속마을 구림마을=전남 영암군 군서면 ‘구림마을’은 일본에 천자문을 전한 왕인 박사와 풍수지리 대가인 도선국사를 배출한 곳으로 한옥과 정자·흙담·가마터 등 문화 자원이 옛 모습 그대로 잘 보전돼 있다. 3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옥 안용당과 450년 전통 대동계의 집회 장소인 대동계사에서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다.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군자마을=경북 안동시 와룡면 ‘군자마을’은 광산김씨 집성촌으로, 1974년 안동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 위기에 처하자 2㎞ 떨어진 현재 위치로 종택과 누정 등 20여채의 고택을 옮겨 조성했다.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후조당(後彫堂) 종택 별당과 사랑채에서 옛 모습 그대로 고택 체험을 할 수 있고, 개량 한옥인 군자고와에서도 숙박을 할 수 있다.
◆봄 매화향 그윽하게 퍼지는 남사예담촌=경남 산청군 단성면의 ‘남사예담촌’은 경남에서 손꼽히는 양반 마을이자 전통한옥 마을이다. 봄이면 마을 안 700년된 원정매의 후손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 온 마을이 그윽한 향에 휩싸인다. 이씨 고택 등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대원사·내원사·구형왕릉 등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면 좋다.
◇자료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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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귀퉁이만 난짝 모셔다가, 산모퉁이에 두면 좋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