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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한 이야기 공간 최명희 문학관 아름다운 경상/전라 2009.02.15 08:03 | 기쁨형 인간 |
소설과 최명희 문학관
예전에 남원 갔을 때 최명희 소설 혼불의
배경이 되었던 곳을 간적이 있다.
그곳 혼불 문학관에 간 적이 있어서 익숙했던 곳!!
들어가는 입구에 있던 최명희의 수필
글씨체가 너무 이뻐서 최명희체를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듯!!
문학관 마당에서는 엽서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되어 있다.
문학관의 내부!!
문학관은 작았지만 그녀가 집필하던 원고며
친구들에게 보냈던 편지
쓰던 물품등이 있다.
그녀의 짧은 생애를 담은 흔적
그녀의 원고!!
작가 최명희는 무려 1만2천장의 원고지를 육필로 메웠다.
예쁜 글씨체로 꼼꼼하게 수정되어있는 것이 보인다.
얼마나 정성을 들여서 썼는지 알 수 있다.
원고지를 쓸 수 도 있다.
최명희문학관이라는 직인과 함께~~
그녀가 작품을 집필했던 공간도 보인다.
방명록도 쓸 수 있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또 하나의 방명록!!
문학관에서 했던 행사를 정리해 놓았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은 듯!!
최명희 소설 혼불!!
이 소설을 다 읽는다면 국어 사전을 읽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한다.
혼불에서 그녀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소설뿐만이 아니라 모국어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언어는 정신의 지문이고
고국어는 모국의 혼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오랜 세월 써오고
있는 소설 혼불에다가 시대의 물살에 떠내려가는 쭉정이가 아니라
진정한 불빛 같은 알맹이를 담고 있는 말의 씨를 담고 싶었습니다."
1998년 8외 호암상 수상 소감에서
그녀가 생각하는 모국어의 힘!!
모국어 보다 글로벌시대에 제2외국어 제3외국어만 힘을 쏟는 현실이
갑짜기 씁쓸해진다.
오늘의 혼불!!
혼불에는 아름다운 우리말이 많다.
안내책자에 보면 소담한 이야기 공간 최명희 문학관이라고 써져있다.
소담하다. 많이 들어봤는데 그 뜻을 정확하게는 알지 못했는데
안내책자 아래 자세하게 쓰여있다.
소담하다 : 모기에 넉넉하고 탐스럽다.
- 금방이라도 좌르르 소리를 내며 쏟아질 것처럼 소담한 구슬 무더기가 꽃밭이라도 되는가,
실날같이 가냘픈 가지 끝에서 청강석 나비가 날개를 하염없이 떨고있다.(혼불 제1권 29쪽)
한옥마을에 최명희 문학관도 있고
최명희 글도 있다. 그리고 그의 생가터도 볼 수 있다.
화장실!!
그리고 청소함이라는 딱딱한 말대신
들무새라고 쓰여있다.
최명희 문학관답다.
화장실 문앞에 딱 걸려있는 책모양의 안내
시선을 끌기에 딱 좋다.
타일 위에 덧붙여 놓은 근교에 최명희 흔적!!
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 선생의 삶과 문학적 가치를 만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만든 최명희 문학관
"아름다운 세상 잘 살고 갑니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간
최명희 작가의 혼이 남겨지는 공간이였다.
첫댓글 청소함에 들무새라고 표기하여 안내하고 있네요. 들무새, 그 뜻은,,,,,, 1 뒷바라지에 쓰는 물건. 2 어떤 일에 쓰는 도구,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