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전번주 토요일은 시간이 없어 대림생수까지는 가지 못하고 수성구민 운동장 생수로 대신하는데
해지기전까지 자투리 시간이 2시간 정도 남는지라 바로 옆에있는 범어산에 올라 황금아파트까지
갔다가 다시 빽해 오기로 한다!~
첫번째 배드민턴장을 지나 범어산을 넘어 두번째 배드민턴장을 지나는데 제법 오래된 폐잡지가
바람에 펄럭거리길레 힐끔보니 표지 제목이 "성도의 벗" ~~
잡지 표지를 보니 불현듯 초등학교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그 당시 우리집은 오른쪽으로는 삼덕성당,영락교회가 있었고 왼쪽으로는 관음사와 말일성도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는 제법 긴 이름을 달고있는 교회가 있었는데 나는 정략적으로 이 네군데 다아
적(籍)을 두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 어렵던 시절에 뽀얀 쌀밥을 얻어 묵을수 있는곳이 절집이었고 물건너 코쟁이 나라의
귀한 과자를 맛볼수있는 곳이 교회였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있는 곳은 조금전 언급한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의 교회인데 난생처음
구경하는 "제리"라는 입에 살살녹는 과자와 진한 향기가 나는 굵은 설탕이 발린 사탕은 물론이고
주일이면 신나는 만화영화까지 볼수있었다!~
그리고 아랫도리에 머리카락 같은기 나기 시작하는 사춘기 시절에 식당아줌마가 몰몬교라 카는데는
마누라를 여러명 둘수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젖통이 절집 가마솥만해가 파묻히마 질식하지 시푼 꼬리한
냄새가 나는 금발머리 아가씨 뒤를 전도지 "성도의 벗" 을 낑낑데미 들고 부지런히 따라다닌 기억이
난다!~ 어떨때는 그때 일이 얼핏 떠올라 마눌한테 우스개로 이야기를 해줄라카다가 낭만이라꼬는
털끗만큼도 없는 마눌한테 머리터레기를 몽땅 뽑히까 시퍼가 샷트마우스를 하기로!~
오늘은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전주시와 완주군 경계에 있는 고덕산을 가기로 하고 집에서 동태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7시 반에 느긋하게 법원앞으로 나간다!~ 고덕산은 이웃해 있는 임실군에도 암릉으로 된
동명의 고덕산이 있는데 고만고만한 키를 가지고 있다!~
오늘 코스는 749번 지방도상에 있는 해발고도 200m대의 왜목치를 출발해서 고덕산~샘터갈림길~남고산
북장대~억경대~동서학동 약수터까지다!~ 10km가 조금 넘는 거리에 4시간 안팍 소요!~
하산후에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1시간 반동안의 관람과 뒤풀이 시간이 주어진다!~
오늘도 약간의 시행착오 끝에 10시 45분이 되서야 왜목치에 도착한다!~ 달구지나 주인이나 연식이 오래되니
노상다니는 길찾기도 쉽지 않은 모양이다!~반대편으로는 호남정맥상 경각산을 가리키는 이정목이 서있는
그옆으로 "풍요로운 완주군 살기좋은 상관면" 이라는 경계석이 서있다!~우측 고덕산 방향으로~~
잔설이 희끗희끗 보이는 짧은 가풀막을 치고 오르는데 굵은 밧줄이 걸려있다!~아직은 아이젠이
없어도 그런데로 걸을만하다!~
5부후에 능선상으로 올라서면 등로는 왼쪽으로 굽어나간다!~
올라올때 함양쪽에는 제법 많은 눈이 보여 스패츠 정도는 해야 되지 시푸디마는 위로 올라올수록
오히려 눈이 옅어진다!~오늘은 기린봉쪽과 고덕산 코스 두군데로 나누어 지는데 고덕산쪽은 달랑
7명!~그것도 세명은 아직 꼬빼기도 안보인다!~ 다시 내려서고~~
가끔씩 눈발이 내비치는 날씨 꼬라지를 보니 오늘도 조망은 포기해야 될듯!~고덕산 오름길중 만난 유일한
산꾼 2명!~ 하이!~ 하이!~
산행 시작한지 15분 정도 지날즈음 나타나는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휘어지며 내려선다!~
혹시 후미 3명이 헤깔릴까바 동진씨가 땅바닥에 화살표를 해놓는다!~
가파른 내림길에는 잔설밑에 두터운 낙엽이 숨어있다가 뫼들보다 운동신경이 둔한 장사장님 발목을
잡아 땡긴다!~ 어이쿠!~ 철퍼덕!~ 한때는 승마까지 했다는 사람이 우예저리 둔하노?~
가파르게 내려서면서 올려다보니 아직도 넘어야 할 능선이 몇개나 되는지 가늠이 안된다!~
왜목치에서 고도차가 400m 정도니 쉬엄쉬엄 오르면 고덕산 정상인줄 알았더니 계속 울리불리다!~
봉우리 두어개를 더 넘으면 이런 바위지대도 나타나고~~
다시 올라서면 이정목이 아직도 정상까지 반도 못왔음을 알리고~~산행 시작한지 30여분 경과!~
저 아래 동북쪽 방향으로는 상관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다시 바위지대를 가파르게 올라서면~~
봉우리 넘어 고덕산 짱배기가 보인다!~
이어지는 등로는 왼쪽 사면으로 우회하는 서비스 등로!~
우회해서 올라서면 요런 꽈배기 소나무도 만나고~~
이정목이 우측으로 상관면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가리키는데 우측으로 가봐도 내림길이 보이지 않는다!~
길이 눈속에 파묻혀 안보이가 그런강?~
다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는데 산돼지들이 오만상 땅을 뒤집고 생쑈를 해났다!~
파헤친 자국을 보니 얼마되지 않은 시간인듯!~무서버라 후다닥!~
앞에가는 이쁜 아지매는 마루금에 자주 나타나는 여장부 산꾼인데 산정에서도 선두에서 가끔 같이
발을 맞추는 사이라 말을 걸어본다!~ 배낭 디기 좋네예!~ 요새 고가로 팔린다는 외제 배낭이다!~
잠시후에 다시 상관면쪽 갈림길이 우측으로 나타나는데 고덕산 이정표는 나사 자국만 있을뿐
어디로 도망을 갔는지 날라가고 없다!~
계속되는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서면 멀리서 볼때는 뾰쪽하게 보이도 펑퍼짐한 헬기장인 고덕산 정상이다!~
들머리에서 1시간 10분이 걸렸다!~
이쁜 아지매와 동진씨가 밥상을 피는 동안 고덕산 603.2m 정상석 뒤에 숨어가 한방박고~~
처음에는 앞에 전망이 안보이가 상하보마을로 갈라카다가 나침판을 보니 학산 방향으로 가야된다!~
일단 내림길을 알아두고 돌아서는데~~
안내판 옆에 일단의 산꾼들이 부산스럽게 민생고를 해결하고 있다!~ 아줌마 한사람은 전원주인가?~
아 하하!~웃음소리가 천상 전원주다!~
비니루 밥상을 피놓고 기다리는 예쁜 아지매!~투명 비니루라서 그런지 표도 안난다!~
30여분 느긋하게 민생고를 해결하고 내려서는데 북쪽은 그늘이라 그런지 상고대가 곱다!~
잠시 기분좋은 상고대 터널을 지나면~~
가파른 내림길에 나무계단이 나타나는데 맑은 날이면 북서쪽 방향으로 보인다는 모악산과 연석산 줄기가
연무뒤에 숨어있다!~내림길이 계속 계단길인줄 알았더니 엄마야!~초장에 잠깐 나무계단이 보이더니
가파른 내림길을 산꾼들이 삐대가 완전 빙판길로 만들어 났다!~좁은길에 뒤에는 사람들이 따라니리오고
밑에서는 낑낑거리고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어 아이젠 찰 장소가 마땅찮아 쪼매만 쪼매만 카다가 땀만
디따 흘리고 쩔쩔메고 내리온다!~
10여분을 생땀을 흘리고 내려서니 뒤에서 장사장이 비실비실 쪼개고 있다!~아이젠 안차도 된다면서요!~
이런 닝기리 누구 약올리나?~헉~헉!~
둥구리한 능선을 넘어서면 철탑이 보이고 왼쪽으로 휘어져 진행한다!~
잠시후 만나는 이정표에서는 보광재 쪽으로~~
고덕산장 0.75km 이정표를 지나면 산꾼들과 수시로 교차하게 된다!~ 왜목재에서는 차량 접근하기가
수월찮은지 산꾼들이 거의 보이지 않다가 고덕산을 넘어서면 남고산이나 대성동쪽에서 올라오는 산꾼
들인지 꽤많은 산꾼들을 만난다!~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버리고 봉우리를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이다!~
다시 봉우리를 내려서니 우회하는 길과 만나고~
이정표가 서있는데 오른쪽 짱배기가 우예 생깄는지 올라갔다가 학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좌측으로 사면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다시 이어지는 기분좋은 솔숲길!~한동안 까시넝쿨 속을 헤매고 길을 안이자 뿔라꼬 선두 꽁무니를 바짝
따라 댕기는 부담감도 없을뿐더러 오랫만에 산천구경을 하며 걷다보니 마음의 평정을 찾게된다!~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사면길로 방향을 잡는다!~
다시 능선길을 따라가다가!~~
왼쪽 사면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고~~
다시 능선에서 한쪽 팔이 없는 이정목을 만나면 오른쪽 사면으로 다시 방향을 바꾼다!~
제법 길게 이어지는 우측 사면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후미 세명이 보이지 않는다!~
너무 빨리 걸었나?~ 속도를 잠시 늦춘다!~
능선과 나란히 가는 이 사면길은 둘레길을 만들면서 새로 개통한 길인가?~능선을 만나면
능선길도 제법 뚜렷하다!~~
곧이어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천경대 방향으로 직진한다!~~앞에서 쉬고있는 산꾼에게
남고산 방향을 물어보니 천경대쪽으로 가다보면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다고!~
등로는 왼쪽 사면길로 이어진다!~
다시 능선길과 합류하면 잔설을 깔고있는 쉼터의자를 만나고~
마음을 편안하게하는 평편한 능선길을 쉬엄쉬엄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아까부터 뒤쳐져있던 3명은 아직도
따라오는 낌새를 안보인다!~특히 진도가 더딘 부부 산꾼들이 걱정된다!~
쉼터의자가 보이는 갈림길에 눈에 익은 방구돌이 보이길레 가까이 가보니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메뚜기바위라고 부르던 입을 벌린 바위가 보인다!~
누군가는 고래바위라고도 하는데 내눈에는 그냥 입벌린 바위라고 하는기 어떠노 싶다!~
언제 다른쪽 산에 갔더니 입벌린 바위라 카는 큰 바위가 있던데 그거하고 비스무리하게 생깄다!~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화랑의 박대장도 흔적을 남기고 갔다!~
천경대쪽으로 간다카던 띵띵한 아저씨는 왼쪽에 보이는 저기 학산능선이라 카미 황망히 내리가뿌고!~
학산을 갔다올라카마 1시간 이상 소요되지 시퍼가 민폐를 안끼칠라꼬 바리 내리간다!~지그재그길이다!~
잠시후 왼쪽(직진)으로 천경대쪽 갈림길을 만나 우리 일당들은 오른쪽 사면으로 억경대쪽으로 내리갈라카이
비니루 쪼가리로 막아노코 위험, 출입금지 이런 문구들로 도배를 해놓았다!~ 잠시 기다렸다가 선두가이드인
동진씨와 의논한후 이리 안가마 천경대쪽으로 삥돌아가이 설마 사람잡겠나 카미 강행하기로!~
비니루 끄내끼를 타넘어 오른쪽 사면길로 내려서니 끄내끼는 계속 이어지고~~
제법 긴 사면길을 따라가면 우측 사면에 무신 용도인지 철주들이 드문드문 보인다!~
잠시후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옛성터가 보이는데 견훤성이라고도 부른다는 이성은 둘레길을 한창 복원중이다!~
후백제 이전부터 존재한 성이라면 저 돌삐는 1400년도 넘는 세월의 영욕을 지켜본 셈이다!~
복원하느라 능선을 파재킨 성터를 따라가면~~
현장사무실같은 컨테이너 건물이 보이는데 벽에 붙은 안내판을 보니 남고산성 성곽보수정비공사중이고
불과 210m를 헤체보수하는데 공사기간을 1년 정도 잡았다!~아무튼 올해내로는 끝장을 낼모양이다!~
몇발자국 더 진행하면 오른쪽에 나무계단이 보이고 그쪽으로 1.5km를 내리가마 산성마을이 나타난다고
이정판이 안내를 하고있다!~직진해 성곽쪽으로 올라간다!~
능선마루에 올라서면 운치있게 생긴 노목과 쉼터의자가 서있다!~왼쪽으로 꺽어 성벽을 타고간다!~
진남문에서 가산바위가는 기분으로 완만하게 올라서면~~
요런 쪼매 어려분 표지판을 만나는데 풀어쓰마 남아있는 옛성벽을 보존하는 구간이니 출입하지 마시요!~
뭐 그런 뜻이지 시푸다!~
성벽 모퉁이를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밋밋한 짱배기에 서있는 남고산 안내 표지판!~
남고산성 이라는 이름의 유래가된 남고산에서 한방박고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
다시 성벽을 따라 100여m를 이동하면
남고산과 비스무리한 고도에 서있는 북장대 표지석을 만나는데 무덤옆에 있는 삼각점 표지판에는
해발고도 273m라고 표시되어 있다!~
잡풀속에 묻혀있던 삼각점!~
다시 서쪽 방향에 표지석이 바라보이는 억경대 쪽으로 진행한다!~
북쪽으로 춘천 시가지가 희미하게 조망되는 억경대에서 마지막 기념샷을 남기는데~~
뒤돌아본 전주 시가지!~
아까부터 찍사 노릇을 하던 예쁜 아지매가 넘사시럽다고 안찍을라 카는데도 기어히 불러세우디 한방 더!~
잠시 조망을 둘러보다 선두가이드 동진씨가 기린봉으로 간 일당들과 통화를 해보디 지대장 일당들이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오목대에 있다카미 그쪽으로 가자고!~돌탑을 보며 내려서니 채석장 방구돌 맨치로
투박한 바위지대를 만나고~~
또다시 돌탑을 연이어 지난다!~~
바위지대를 내려서면 이런 청태가 시퍼렇게 낀 특이한 봉분도 만난다!~벌초가 필요없어 후손들은 편하겠다!~
잠시후 임도쪽으로 내려서니 짱배기에 직진하면 약수터로 간다는 안내문이 쓰인 이정목이 꼽히가 있다!~
원 계획은 약수터로 내려가게되어 있으나 뒤풀이를 겸한 한옥마을 탐방이라는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어
왼쪽 도로변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후미한테 연락을 하니 아직도 천경대 갈림길을 지나고 있다고!~
시간상 30분 이상 차이가 날듯!~
왼쪽 임도처럼 넓은길로 내려서니 교회 첨탑과 빌라 건물이 보인다!~
마을을 벗어나 산성교를 건너면 산성경로 문화관이 나오고~ 개천길을 따라 내려가면~
다시 큰길에서 동네 아지매들한테 한옥마을 가는길을 물어 도로를 가로질러 무형문화관 건물 안쪽으로 들어간다!~
무형문화관 건물을 가로질러 나가니 맞은편으로 예전 기린봉으로 올라서던 들머리가 보인다!~
도로 왼쪽으로 이동해서 남천교 방향으로~~
남천교를 올라서면 다리위에 한옥 건물이 보이는기 다리로 생각되지 않고 무신 공원 입구처럼 보인다!~
산행 시작한지 3시간 50여분이 소요!~ 길이 좋다고 초장부터 속도를 낸것같다!~10km가 넘는 길을~
4시간 정도 예상은 했지만 몇번 기경한 한옥마을 답사는 포기하더라도 좀더 천천히 풍광을 즐기며 올걸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유원지처럼 어수선하게 변한 한옥마을에서 맛대가리없는 갈비찜으로 뒤풀이를 대신하고 이른 귀가!~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 마침 전화 연결이된 후배와 범어시장안 참가자미 횟집에 들어가서 간단스키!~
얼큰 모드로 집안에 들어서니 이기 어디 쳐박히가 전화도 안받노 카미 양말쪼가리가!~허걱 전화가
주인을 닮아가 깨꼴락해가 있다!~~
첫댓글 선배님


산 하셨네요.
산하신 산행후기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후백제의 얼이 살아 숨쉬는곳
전주 왜목치, 고덕산, 남고산, 한옥마을 주차장까지의 산행
주위의 배경도 아주 좋습니다.
시산제 산행으로 회룡포 언저리 한바퀴 휘익 잘마치고 돌아온걸
합니다

^^*
6년전 처음 등산로 개설할때 가본것을 시작으로



거움에

이번주는 조선시대 최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가 있는
천보산으로 갑니다

좋은 나날되시길

^&^
소생은 15
문경에서 교편생활하던 친구따라 간것까지 대여섯번은 갔다 온것 같네요
요새는 역사공부를 겸한 볼거리 먹거리 탐방이라는 또다른
빠져 있습니다
양주 칠봉산
오래전에 임실의 성수산인가 암튼 기억이 가물거립니다만 산부인과바위가 있는 산이었죠.
조그만 사이었는데 암릉이 무척 재미있었다는 기억이 납니다. ㅎㅎ
요즘 지자체에서 하는 옛길이나 산성 복원같은데를 가보면 너무 졸속으로 하는것 같더군요.
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확한 고증을 해 가며 하면 좋을텐데
그넘의 성과주의 땜에 겉만 번지르르하게 후딱! 해치우더군요.
한옥마을 같은거도 좀 더 정성을 들여서 옛맛이 나도록 지으면 좋을텐데 유럽에 보면
몇 백년이 지난 건물들이 수두룩한데 우리나라는 새것만 너무 좋아 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고덕산 고도는 해발 600m를 겨우 넘어 배테랑 산꾼들의 기준으로는











성이 차지않는 높이의 산이겠지만 전주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수있는
조망처이기도 하고 남고산성이라는 역사적 유물을 안고있는 유서깊은 산이기도 합니다
다만 20여년전만 하더라도 오래된 전통 한옥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어 주목받던
한옥촌이 거주하던 사람들은 외지로 떠나고 지금은 온통 장사꾼들로 돗데기시장화
되어가고 있어 서글픔이
지금도 계속 신축 건물이 들어서고 곳곳에 "임대문의"라는 현수막이
차라리 경주 보문단지처럼 상가지구로 바꾸는게 좋겠다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