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초대교회에 맹인전도사 백사겸(白士兼, 1860-1940)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백사겸은 원래 평양에서 유명했던 맹인점쟁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김제옥이라는 사람에게 전도를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맹인점쟁이 백사겸이 예수님을 믿었다는 소문이 평양에 전해지자 평양사람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예수님을 믿은 백사겸은 어렵게 성경을 한권 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는 맹인이라 성경을 읽을 수가 없어서 그의 부인이 성경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는 성경 한절을 세 번씩만 읽어주면 그대로 외워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성경 한장과 찬송 한장을 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백사겸이 성경의 이야기를 듣다가 예수님께서 맹인을 고쳐 주셨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백사겸은 자기도 눈을 뜨게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몇날 동안을 기도했지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를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무엇일까? 내가 소경된 이 자리에서 부르심을 받게 된 것이 하나님의 무슨 섭리가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백사겸은 눈을 뜨는 것은 내 뜻이지만 하나님의 뜻은 소경인 상태로 사람들에게 전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80이 넘도록 평양과 개성 철원 파주 고양까지 걸어다니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했습니다.(오영동, 한국초대교회 맹인전도자 백사겸이야기, 한들출판사,200 5,pp.73-76).
자기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이 신앙의 삶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날마다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첫댓글 아멘입니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