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9월 10일)
<요한계시록 14장> “승리한 십사만 사천의 새 노래와 두 가지 추수의 환상”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 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 인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앉았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다른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구름 위에 앉은 이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네 낫을 휘둘러 거두라 거둘 때가 이르러 땅에 곡식이 다 익었음이로다 하니 구름 위에 앉으신 이가 낫을 땅에 휘두르매 곡식이 거두어지니라.....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오는데 또한 이한 낫을 가졌더라. 또 불을 다스리는 다른 천사가 제단으로부터 나와 이한 낫 가진 자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불러 가로되 네 이한 낫을 휘둘러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느니라 하더라.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니 틀에서 피가 나서 말굴레까지 닿았고 일천육백 스다디온에 퍼졌더라“ (계14:1-20)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마13:38-40)
『앞서 12장과 13장에서는 이 땅에서 벌어지는 사단과 그 추종 세력들의 반역적이고 포악한 준동에 대한 환상이 제시되었으나 14장에서는 환상의 내용이 반전되면서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서고 그 주위에 십사만 사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광경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시온 산은 영광스러운 교회와 완성된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는 말로서(히12:22), 이처럼 어린 양이 높고 견고한 시온 산에 선 모습은 용이 바다 모래 위에 섰던 모습(12:17)과 대조를 이루어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승리와 그 백성들의 구원의 확실성을 보여줍니다.
이 환상의 십사만 사천 명은 구속받은 모든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7:4), 이들의 이마에는 아버지와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이 쓰여 있어서 하나님께 속한 자들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어린 양이 인도하는 대로 어디든지 따라가는 자들로서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며, 특히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않고 정절이 있는 자라고 했는데, 여기서 여자란 마귀의 조종을 받는 이 세상을 가리킵니다. 또 그들이 구속의 첫 열매란 말은 하나님께 바쳐진 존재들이며 그들의 구원은 장차 만물이 다 구속될 것을 보증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부르는 새 노래는 구속함을 받은 자 외에는 능히 배울 수 없다고 했는데, 그것은 이 노래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과 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입고 감사하는 성도들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어린 양과 함께 시온 산에 선 십사만 사천의 환상은 장차 하나님의 구원이 완성되었을 때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성도들의 최후 승리 이전에 꼭 필요한 것이 최후의 심판으로서, 십사만 사천 명이 새 노래를 부르는 환상 다음에는 이 땅에 최후의 심판이 임할 때가 되었음을 선포하는 세 천사의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이어서 이 땅에 임하는 최후의 심판이 대대적인 추수의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먼저 나오는 환상에서는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쓴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낫으로 곡식들을 거두어들이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성육신하여 사람이 되셨으나 승리하여 만왕의 왕이 되신 예수님을 말하는 것으로서, 세상 끝날에 예수님께서는 알곡들과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추수하여 천국 창고로 모으실 것을 보여줍니다(마13:30 참고). 그러나 이어지는 환상에서는 예수님이 아닌 천사가 마치 포도송이들을 수확한 후 포도주 틀에 넣고 짓밟아서 즙을 짜내듯이 전혀 자비가 없는 철저한 심판을 시행할 것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 진노의 포도주 틀에서 흘러나온 피가 1600 스다디온에 미쳤다고 했는데, 16은 땅을 상징하는 수인 4의 제곱으로서 이 세상 전역에 철저한 진노의 심판이 임할 것을 상징적으로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추수의 환상에서 예수님과 다른 한 천사는 이한 낫, 즉 날카로운 낫(sharp sickle)을 들고 추수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것은 알곡과 가라지를 정확하게 가려내듯이 참된 하나님의 백성과 그렇지 않은 자들을 엄밀히 구별하여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하거나 아니면 영원한 심판에 처할 것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과연 어디에 속합니까?』
● 오늘의 기도 ● “예수님의 손에 의해 거두어지는 알곡과 같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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