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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고산 남릉 1,039.6m봉 오르는 도중 남쪽 조망, 하늘금은 울련산, 금장산 등이다. 앞 능선
이 우리가 오른 능선이다
정신력이란 단순히 ‘투지’나 ‘투혼’ 등
뜨거운 것들만이 아니다.
정신력의 요체는 지극히 냉정하고
현실적인 ‘집중력’이다.
――― 거스 히딩크
▶ 산행일시 : 2016년 3월 12일(토), 맑음, 오전에는 춥다가 오후에 풀림
▶ 산행인원 : 14명(모닥불, 스틸영, 악수, 대간거사, 사계, 상고대, 두루, 일타, 신가이버,
해마, 도~자, 대포, 승연, 메아리)
▶ 산행시간 : 10시간 52분
▶ 산행거리 : 도상 17.2km
▶ 교 통 편 : 24인승 버스 대절(두메 님 대차)
▶ 구간별 시간(표고는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 따름)
00 : 25 - 동서울터미널 출발
05 : 10 -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수하청소년수련관과 송방 사이, 산행시작
06 : 20 - 680m봉
07 : 02 - △662.1m봉, 북서진
07 : 30 - 골, 계류 건넘
07 : 47 - 능선마루
08 : 18 - 중림골, 계류 건넘
08 : 34 - 460.7m봉
09 : 49 - 617.9m봉
11 : 07 - 낙동정맥 진입
11 : 17 ~ 11 : 54 - 임도, 점심
12 : 30 - 1,039.6m봉
13 : 16 - 통고산(通古山, △1,066.5m)
14 : 40 - 안부, 임도
14 : 50 - 890m봉, 낙동정맥 벗어남
15 : 06 - △849.6m봉
15 : 27 - 741.1m봉
16 : 02 -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리 삼근초교 쌍전분교(폐교) 근처, 산행종료
16 : 50 ~ 18 : 45 - 봉화 춘양(목욕), 봉성(저녁)
21 : 38 - 동서울 강변역, 해산
1. 통고산 정상에서(사계 님 촬영), 사계 님의 촬영 자세가 일품이었다. 그걸 보고 웃었다
2. 하산 길의 소나무 숲
▶ △662.1m봉, 중림골
특히 무박산행에서 버스로 가는 중에 술기운을 빌리지 않고도 잠을 잘 자는 것은 일종의 큰
복이다. 그 긴 밤을 전혀 무료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튿날 상쾌한 산행에 필
요한 기력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양 수하리 가는 길은 참으로 멀었다. 나는 곤히 자
느라 단양휴게소를 들리는 줄도 몰랐다.
길 도우미는 밤새 길을 안내하느라 지쳤는지 소천 지나고 갈림길인 옥방1교 근처에서 한참
동안 헤맸다. 울진 가는 새로이 뚫린 길만 고집할 뿐 옛길은 몰랐다. 버스기사님이 그예 우리
에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여 눈뜨니 4시가 훌쩍 넘었다. 답운치 근처에서 맴도는 중인 버스를
돌려 옛길을 찾아 옥방1교 쪽으로 가자 도로가 미로로 엉켜 있다.
917번 지방도로 영양 수비 가는 길을 어렵사리 찾았다. 하늘이 살짝 트이는 깊은 산간도로
다. 이왕 눈뜬 것, 달리는 차중에서 산행 준비한다. 버스는 회룡천 거스르고 신암천 내려 장
수포천과 만나고 수하청소년수련원 갈림길 지나 산모퉁이에서 멈춘다. 5시 10분. 차문 열고
나서자 찬 기운이 기다렸다는 듯이 덮친다. 문득 우러르는 하늘엔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이
꽉 찼다.
이런 정경을 보면 김영랑 시인의 「물 보면 흐르고」가 생각난다.
물 보면 흐르고
별 보면 또렷한 마음이
어이면 늙으뇨
(…)
헤드램프 심지 돋우고 생사면에 달라붙는다. 낙석방지 철조망 왼쪽으로 비켜 약간 느슨한 틈
이 보인다. 그러나 첫발자국부터 되게 가파르다. 긴다. 첫째 피치, 늑목 오르듯 잡목 밑동 붙
들어 오른다. 수로가 나온다. 둘째 피치, 수로는 산허리 돌아가고 우리는 다시 박차 오른다.
헤드램프 불빛 닿는 데는 다 길 같다. 잡목 숲에 잘못 들어 귀싸대기 얻어맞고 쫓겨난다.
능선마루 무덤이 나오고 △407.0m봉을 넘는다. 하도 춥고 길 또한 험하여 미처 △407.0m봉
삼각점을 찾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걷는 중 자주 주춤하는 건 잡목의 불시검문을 받아서
다. 송이채취지역이다. 선두 일단은 사면을 질러가는 송이 따는 소로를 따르고, 후미는 직등
선등하는 메아리 대장님 따라 500m봉을 냅다 올랐다가 저 멀리 선두 쫓아 남진한다.
방향착오다. 북쪽으로 갈 것을 정반대인 남쪽으로 갔다. 떼로 얼척이 없어 낄낄거리며 뒤로
돌아 545.6m봉을 넘는다. 부상(扶桑, 해가 뜨는 동쪽 바다)이 가까워서인지 건너편 산릉이
한층 붉다. 680m봉에서 왼쪽으로 직각방향 틀어 서진한다. 등로 주변의 우람한 소나무 숲이
볼만하다. 보는 이로 하여금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기상이다.
새벽이 춥다고 했다. 봄이 오는 계절의 새벽이다. 손도 시리고 발도 시리고 귓불도 시리다.
말조차 얼어 더듬거려진다. 분지 모양의 공터가 나오고 아침식사 자리로 안성맞춤이다. 어묵
끓여 한속 녹인다. △662.1m봉(삼각점은 ‘울진 433, 2004 재설’이다)은 울진군과 영양군의
경계다. 울진군 서면은 금강송의 산지여서 아예 2015년 4월 21일 ‘금강송면’으로 행정구역
명칭을 변경하였다.
△662.1m봉 넘어 금강송면으로 들어간다. 소나무 숲이 장관이다. 골로 간다. V자 협곡을 내
린다. 북사면은 땡땡 얼었다. 대자 갈지자 그리면서 절반은 미끄럼으로 내린다. 봄의 교향악
을 연주하는 계류 건넌다. 그리고 수적(獸跡)조차 보이지 않는 수직사면을 코 박고 오른다.
씩씩거리는 거친 숨에 갈잎 낙엽이 들썩인다.
능선마루 490m봉. 잠시 숨 고른다. 피조개무침 안주한 탁주가 일미다. 바로 중림골로 떨어
져야 하는데 맨 정신으로는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할 것 같아서도 탁주 거푸 들이킨다. 두 번째
골로 간다. 중림골이다. 여기도 V자 협곡이다. 곡예한다. 낙엽 쓸며 내린다. 중림골이 상당히
넓고 깊다.
3. 통고산 가는 길에서
4. 오늘 산행은 소나무 숲 순례의 길이기도 했다
5. 능선의 소나무 숲은 장려하다
6. 중림골 건너 617.9m봉
7. 능선의 소나무 숲
8. 조망 트인 사면에서는 우리가 첩첩산중에 들어섰음을 확인했다
9. 멀리는 울련산일까?
10. 임도 가기 전 낙동정맥 탄광 길
▶ 통고산(通古山, △1,066.5m)
징검다리로 중림골 계류 건너고 생사면 친다. 자갈 바글거리는 사면이다. 가파르고 긴 오르
막이다. 낙엽 헤친 수적이 반갑다. 오지산행의 전형을 간다. 우리는 이런 때 “제법 짭짤하
다”고 말한다. 입에 게거품 일어 능선마루 460.7m봉이다. 무덤 1기가 크게 자리 잡았다. 여
기를 망자도 올랐다 하니 식겁한 내가 약간은 쑥스럽다.
아름드리 소나무 열주 사열하는 것 같아 발걸음이 우쭐해진다. 그러다 두 팔 벌려 보듬어 보
고 간다. 소나무 숲이 멎은 데는 갈잎(주로 굴참나무) 낙엽이 수북하다. 오르막 낙엽 러셀은
심설 러셀보다 더 힘들다. 낙엽 러셀은 앞사람의 덕을 조금도 볼 수 없어서다. 수북한 낙엽은
마치 늪처럼 앞사람의 발자국을 바로바로 채운다.
어쩌다 하늘 트이는 사면을 지날 때면 조망하여 우리가 첩첩산중에 들어섰음을 확인한다.
△617.9m봉 넘고 송이, 능이 입찰지역이라는 표지를 지나고 묵은 임도 닮은 탄광 길(통고산
동쪽에 동석광산이 있긴 하다)을 만난다. 사납던 길이 비로소 풀린다. 탄광 길은 봉봉을 돌아
넘는다. 얌전히 탄광 길 따른다. 막 줄달음한다. 낙동정맥과 만나고부터 등로는 더욱 탄탄
해진다. 낙동정맥은 통고산 내려 칠보산으로 가는 중이다.
안부. 임도가 지나는 고갯마루이기도 하다. 바람(실바람도 매섭다) 막는 사면에 기대 점심자
리 편다. 우리에게 점심시간은 좀 더 긴 휴식시간이다. 통고산 남릉의 1,039.6m봉을 오른다.
길 좋다. 이런 잘난 길에는 익숙하지 않은 탓이 있지만 식생상태 조사를 위해 등고선 간격이
벌어진 생사면을 누벼가며 오른다.
1,039.6m봉은 철쭉나무 숲이 우거져 아무 조망이 없다. 통고산 정상이 가깝다. 등로는 얼었
던 땅이 녹아 질척인다. 통고산 정상. 철조망 두른 산불감시망루가 있다. 너른 헬기장에 내려
서면 사방 조망이 트이지만 오늘은 박무로 흐릿하다. 하긴 이번이 통고산이 네 번째인데(물
론 코스를 달리하여) 조망이 트인 적은 없었다. 삼각점은 헬기장 북쪽 가장자리에 있다. 소천
428, 2004 재설.
통고산 정상 표지석 뒷면에 통고산의 유래를 새겨 놓았다.
“이 산은 서면 쌍전리에 위치한 해발 1,067m의 백두대간 낙동정맥으로 산세는 유심웅장(幽
深雄狀)하다. 전설에 의하면 부족국가시대 실직국(悉直國)의 왕이 다른 부족에 쫓기어 이
산을 넘으면서 통곡하였다고 하여 통곡산(通哭山)으로 부르다가 그 후 통고산(通古山)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산의 동쪽에는 진덕왕 5년 의상대사가 부근의 산세가 인도의 천축산(天竺山)과 비슷하다 하
여 이름지어 불리워지고 있는 천축산이 있고 산기슭에는 그 당시 창건한 불영사가 있으며 하
류에는 불영계곡이 있다. (…)”
그런데 병기한 한자 중 틀리게 쓴 것이 보여 거슬린다. 유심웅장(幽深雄狀)에서 웅장의 장은
狀(문서 장)이 아닌 壯(장하다)이어야 하고, 통곡산(通哭山)은 ‘痛哭山’이어야 하지 않을까?
11. 통고산 남릉 1,039.6m봉 오르는 도중 남쪽 조망, 하늘금은 울련산, 금장산 등이다. 앞 능
선이 우리가 오른 능선이다
12. 통고산 남릉 1,039.6m봉 오르는 도중 남쪽 조망, 오른쪽 멀리는 일월산이다
13. 통고산 북동릉 1,007m봉
14. 하늘금 흐릿한 산은 일월산, 앞 뾰쪽한 산은 낙동정맥 칠보산(974m)
15. 통고산 북동릉 1,007m봉
16. 통고산 정상에서, 도~자 님과 일타 님(오른쪽)
17. 통고산 정상 헬기장에서
18. 통고산 정상 헬기장에서 남서쪽 조망, 왼쪽은 장군봉(1,139m)
19. 멀리 하늘금은 일월산
20. 소나무 부부
21. 임도로 가기 위해 급사면 내려 골로 가는 중
22. 임도 주변 자작나무 숲
▶ △849.6m봉, 하산
하산하여 버스 탑승완료시각을 16시로 예정한다. 통고산 정상을 약간 내려 두 팀으로 나눈
다. 한 팀은 낙동정맥 길을 계속 가고, 다른 한 팀은 ┫자 능선이 분기하는 1,020m 고지에서
왼쪽으로 간다. 오늘 산행 세 번째 골로 간다. 잡목 헤치며 서행하다가 낙하한다. 915.0m봉
가기 전에 오른쪽 북사면 내려 골로 빠지는 것이다. 숫제 빙벽이다. 달달 긴다.
골을 간다. 절벽이 나오면 산비탈로 비켜 낙엽 두둑 만들어 간다. 임도. 임도는 화려하다. 원
근의 자작나무 숲이 가경이다. 임도 따라 산자락 굽이굽이 돌면서 자작나무 숲을 둘러보느라
조금도 심심하지 않다. 임도 고갯마루는 낙동정맥이 지나는 안부이다. 쉼터로 여러 장의자가
놓였다. 한 그루 한 그루가 명품인 소나무 감상하며 낙동정맥 길을 간다.
낙동정맥은 여러 산행표지기 몰고 890.0m봉 넘어 답운치를 향하여 가고 우리는 890.0m봉
오른쪽 어깨 넘어간다. △849.6m봉을 직등한다. 미리 왼쪽 사면을 돌아가는 우회로가 있지
만 조망 살필 겸해 삼각점을 알현하러 간다. 우리가 초등인 듯 길이 사납다. 암봉인 △849.6
m봉의 삼각점은 ‘소천 419, 2004 재설’이다. 암봉에 올라 발돋움하여도 조망이 그리 좋지 못
하다. 북쪽으로 백두대간 면산 쪽만 뿌옇게 보일 뿐이다.
쭉쭉 내린다. 741.1m봉 넘고 Y자 능선이 분기하여 왼쪽으로 내린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
트가 시작된다. 등로가 험난해서가 아니라 소나무 숲이 아름다워서 하이라이트이다. 장대하
고 장중하고 장엄하고 장려한 소나무 숲이다. 걷고 있어도 걷고 싶은 소나무 숲길이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소나무 숲이다.
(소나무는) 우리말로 솔이라 부른다. 솔은 위(上)에 있는 높고(高) 으뜸(元)이란 의미로, 나
무 중에서 가장 우두머리라는 ‘수리’라는 말이 술에서 솔로 변하여 되었다는 학자들의 풀이
가 나와 있다. 한자 이름으로는 줄기가 붉어서 적송(赤松), 여인의 자태처럼 부드러운 느낌
을 주어 여송(女松), 육지에서 자라 육송(陸松) 등으로 부른다.
소나무 송(松)이란 한자는 옛날 진시황제가 길을 가다가 소나기를 만났는데 소나무 덕으로
비를 피할 수 있게 되자 고맙다는 뜻으로 공자의 벼슬을 주어 목공(木公) 즉 나무 공작이 되
었고, 이 두 글자가 합하여 송(松)자 되었다고 한다.( 이유미,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나무 백 가지』에서)
(그러고 보니 일전에 두루 님이 ‘수리봉’의 의미를 물어 내가 매봉이나 응봉 등과 한데 묶어,
꿩 등을 사냥하려고 수리나 매를 놓았다는 산 이름라고 답한 적이 있는데, 그게 틀린 답일 줄
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두머리라는 뜻의 ‘수리’에서 연유하지 않았을까 해서다.)
오후 들어 솔바람이 인다. 솔바람은 우리에게는 땀을 식혀 주지만, 시인에게는 번뇌를 씻어
주는 해탈의 바람이자 가락이다. 눈 내린 소나무에서 나는 소리는 어떨까? 퇴계 이황의 「설
야송뢰(雪夜松籟」다.(강판권, 『나무사전』에서)
눈 쌓인 땅에 바람이 일어 밤기운 차가운데 地白風生夜色寒
빈 골짜기 솔숲 사이로 음악가락 들려오네 空山竽籟萬松間
주인은 필시 모산(茅山)의 은사(隱士)로 主人定是茅山隱
문 닫고 홀로 누워 즐거이 들으리라 臥聽欣然獨掩關
돌아보고 둘러보고 쳐다보고 소나무 감상하느라 발걸음이 더디다.
그래서 36번 국도 삼근초교 쌍전분교(폐교) 근처에 내려선 시각이 예정보다 2분이나 늦은
16시 2분이다.
23. 임도 주변 자작나무 숲
24. 임도 주변 자작나무 숲
25. 북서진한 낙동정맥 안부이자 임도 고갯마루인 절개지 위의 소나무
26. 당분간 낙동정맥 길을 간다
27. 낙동정맥 길 버리고 우리 길 간다
28. 사면의 소나무 숲
29. 건너편 산릉의 소나무 숲
30. 능선 등로의 소나무 숲
31. 능선 등로의 소나무 숲
32. 소나무 감상하느라 발걸음이 더디다
33. 오늘 산행은 소나무(금강송)를 보는 것만으로 그 값어치가 충분하다
첫댓글 산행기를 읽으며 그제 다녀온 길을 생각하니,
정말 그곳을 다녀왔나 싶습니다.
사진과 글로 다시 가는 산행길은 더욱 실감납니다.
사진 찍으시랴~ 산행기록지 적으시랴~~
일행과 산행속도 맞추시랴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하시는 것을 보면
존경의 마음만 가득합니다 !!!
이런 멋진 산행기를 보고 읽을 수 있음은 행운 중에 행운입니다.
악수 님의 손길에서 산이 수려한 작품으로 탄생하는군요!
산이 그리워 오메불망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님들께서는 어찌 토요일만 격정적으로 오시고 가시는지....
골프님들도 산님들도....
ㅎㅎㅎ
백작님...잘 계시나요?? 언제나 볼 수 있을런지^^
@메아리(김남연)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봉화군이라 쭉쭉뻗은 소나무들이 볼만 했습니다...아직 겨울이 가시지 않은 제법 쌀쌀한 날씨였지만 우람한 소나무숲을 거니는 종일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헥헥거리면서 땅만 쳐다보고 걸었었는데...........이렇듯 한편의 문학속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것은 모두 오지산행님들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임도주변 자작나무숲이 멋있네요,
첫번째 단체사진은 대간거사님, 아니면 사계님이 찍었나봅니다. 명단에 있는 두분이 안보이는데요.
사계님요^^
좋은 코스 놓쳐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