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숲에서 여름 보랏빛을 거닐다"... 맥문동 풍경의 국내 여행지 2곳
8월의 꽃 맥문동과 힐링 산책 즐기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광주 북구)
8월 중순이 지나면서 여름에 볼 수 있는 꽃들도 이제 그 기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다. 이제 피어나는 꽃들은 대부분 한여름에서 초가을까지 두 계절을 걸쳐 볼 수 있는 꽃들이 대부분이다.
8월에 피어나는 맥문동은 그늘에서 잘 자라는 음지 식물로, 보통 8월 중순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여 9월 말까지도 볼 수 있는 꽃이다.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쓰이고, 차로도 끓여 마실 수 있는 맥문동은 여름을 아름다운 보랏빛 물결로 장식하는 꽃이기도 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산호수공원)
최근 공기 정화 식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맥문동은 여름철에 가장 접근성 있게 만나볼 수 있는 반가운 꽃이기도 하다.
올 여름에 맥문동을 보러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광주 북구 맥문동숲길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803-1에 위치한 맥문동 숲길은 원래 ‘천지인 문화소통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 피어난 맥문동의 풍경이 아름다워 ‘맥문동 숲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원래 맥문동 숲길은 사용되지 않았던 도로변의 유휴부지였으나 현재는 광주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이자 맥문동 명소가 되어주고 있다.
방음 벽이 세워져 있어 차 소음 없이 조용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맥문동 숲길은 구석구석 그림이 그려진 벤치와 운동 기구 등이 조성되어 있는 시민 공원이다.
여름 날 키가 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가 드리운 그늘 속에서 환영 인사를 건네는 보랏빛 물결은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힐링 스팟이다.
올 여름에 광주에서 산책하기 좋은 맥문동 명소를 찾고 있다면, 광주 북구에 있는 맥문동 숲길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