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가족회사 논란으로 비롯된 보좌관 친인척 채용이 일파만파로 번져 여의도 정가를 초토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 의원 자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어쩌면 더민주의 박완주 원내 수석부대표가 서영교 의원에게 보낸 “선배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그냥 무시 무대응 하세요. 저도 전 보좌관 비리 구속으로 선거 때 치도곤 당했지만 압도적으로 승리했어요”라는 문자가 그들의 본질인지 모를 일이다
사건이 노출돼 정가를 달구고 있을 때는 금방이라도 무슨 요절이라도 날 것 같이 급박하게 돌아가다 시간이 지나거나 다른 사건이라도 벌어지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할 정도로 지나 버리고 흐지부지 되는 것이 그간의 국회 행태였다
20대 국회가 개원한 지 얼마 안 된 지금 서영교 사태를 비롯하여 조응천의 MBC 고위간부 명예훼손 사건, 김동철의 유권자 훈계 사건, 표창원의 잘생긴 경찰 선발 발언, 국민의당 김수민 사태 하루가 멀다 않고 터지는 품위와 자질에 관한 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 공직 후보자 청문회에서 청문위원인 국회의원들의 태도를 보면 사실에 입각한 정연한 논리로 차근차근 검증에 임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범죄자 다루듯 호통치고 비아냥거리며 손가락질과 정제되지 않은 언사로 상대를 초토화시키기가 일수다 그것이 잘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공직자에게는 청렴결백을 말하며 정직성을 요구하지만 정작 그들은 어떤가, 공직 후보자가 전과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도 못할 일이고 있어도 않되는 것이 원칙이고 현실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은 별별 전과자가 많다, 다양한 전과에 초범을 벗어나 그 이상도 있다
국회의원은 각 개인이 헌법기관이다, 권한도 막강하고 특권도 엄청나며 권력도 강하다, 그러나 그들의 행태는 시중의 범인(凡人) 보다 더 잘난 것 없고 막말을 서슴잖는 물의를 수시로 일으키며 부도덕과 부정행위를 일으키는 것이 다반사다, 이것이 될 말인가
그들이 호통치는 공직자에게는 순백을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형편없는 인격을 갖고 있다, 이래도 되는 것인가, 정말로 박완주 수석이 말한 것처럼 아무리 나쁜 짓을 해도 시간이 지나 유권자가 뽑아주면 그만인가, 그래서 그런 마음을 가슴에 품고 그리도 당당한 것인가
만약에 국회의원을 청문회에 세워 통과해야 하는 자격을 심사한다면 몇이나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까, 수시로 국회의원 자질 문제가 불거져 나오는 것은 선거과정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묻지 마 투표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밖에 없지만 차제에 국회의원 선거를 수준 있게 치뤄 그 질을 높여야 국민이 욕먹을 일이 없을 것이다, 이를 극복하게 위해서 국회의원 주민 소환제라도 도입하는 방법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첫댓글 절라도당 국회의원이 아무리 비리를 저질러도 다음 총선에서
무조건 당선 되는한 국개의원들의 비리 특권은 계속유지 된
다는것이 미개국의 수준을 보는것 같아서 안따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