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사회국 고위공직자 견학 방문
K-돌봄의 현장 : 해운대의 자랑 – 살루스플러스 데이케어
아빠 까바르~ (Apa kabar, 안녕하세요)
슬라맛 다땅~ (Selamat datang, 환영합니다)
처서(處暑) 매직이 무색한 8월의 끝자락, 살루스플러스 데이케어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사회국(Ministry of Social Affairs, Indonesia) 고위 공직자 22명이 한국의 우수 장기요양시설을 탐방하기 위해 살루스를 찾은 것이다.
약 2억 7천9 백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규모를 가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족, 특히 자녀들이 노인돌봄의 주체로 여겨져 왔다. 가족 내에서 부모나 조부모를 돌보는 것이 사회적·종교적 의무로 여겨지는 문화가 강하지만, 도시화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점차 가족들이 노인돌봄을 전적으로 맡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노인복지와 돌봄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서 한국의 노인돌봄의 우수한 점을 청취하고 직접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살루스를 찾은 것이다.
기관 소개와 시설 견학, Q&A로 이어진 이번 탐방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예상 시간을 훌쩍 넘기며 진행되었다. 대부분 인도네시아 사회국 노인 담당 부서에 속한 공무원들로 자료와 시설 곳곳을 사진에 담으며 다양한 질문 세례를 쏟아냈는데, 한국의 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일반적인 궁금증부터 실제 어르신들의 생활 사소한 것까지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들이 최고로 관심을 보인 것은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인지 수준에 따른 살루스만의 맞춤형 케어로, 재활전문가의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어르신 스스로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기능 향상을 도모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내 집 같은 편안함 속에 사회복지, 요양, 간호,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세심한 서비스를 100~85%의 국가 지원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침 이날에는 재활운동 수업, 핸드벨을 사용한 음악 수업, 숲체험 전문강사의 인지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는데,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쾌적한 시설에서 활기차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모습과 자식 같은 마음으로 어르신을 돌보며 존엄 케어에 정성을 다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인도네시아 노인돌봄의 아이디어와 이정표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살루스의 수준 높은 시설과 직원들의 친절함과 열정 넘치는 활동, 설명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후기를 보내주었다.
K-팝, K-드라마, K-푸드, K-뷰티, K-메디컬 등 바야흐로 한류의 시대로 장기요양 현장에서는 K-스마트케어솔루션(K-Smart Care Solution)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예전에는 일본의 장기요양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시설견학과 연수를 다녀왔는데 이번 인도네시아 사회국 견학을 준비하며 우리나라의 실버 케어가 아시아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는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전통적인 효 문화와 노인복지제도가 결합한 살루스의 케어 프로그램이 K-돌봄의 표준이 되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신승아 사회복지사 / 살루스플러스 데이케어 051- 704-9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