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프로 아니...아주 많이 부족하지만...
취미로 집짓고 고치는 영짱입니다.
지난 초여름
참 전망 좋은곳에 위치한 농막 리모델링 작업을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되기전에 끝내려고 부지런히 일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주인장께서 너무 부지런하신 분이라 열심히 했는데도 속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붕은 아연도금각관으로 튼튼하게 구조를 짜고, 샌드위치 판넬을 올렸습니다.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 마감+유성 에나멜 페인트는 주인장 직접 도색입니다.
데크 하부 장선은 600mm간격도 충분한데 400mm간격으로, 멍에장선은 400mm 간격으로 아연도금각관을 사용했습니다.
그래봐야 각관 3개 추가될 뿐입니다.
내가 쓸곳이면 대충하겠는데....
자재비 조금 추가되어도 일단 튼튼하고, 안전한게 우선입니다.
용접도 주인장과, 아들, 사위까지 동원되어 직접하고,
제가 한 일은 수직, 수평잡아 큰틀만 잡고,
자재 재단해서 나른 일뿐이었던것 같습니다.
거저 먹는 느낌입니다만,
정확히 치수 재고, 재단해주면 작업은 훨씬 수월해진답니다.
잔손이 참 많이가는 난간도 손수용접, 도색까지 하고
주인장께서 못하는게 없는 다재다능입니다.
요것도 저는 자르기만 했던것같습니다.ㅎㅎㅎ
소핏도 시공합니다.
도와주는 일손이 있어 작업이 많이 수월했습니다.
소핏 작업도 저는 한치각으로 천정 상만걸고, 재단만 한듯합니다.
내부는 레드파인(홍송) 루바로 천장과 벽체 마감하였습니다.
방화문은 내부는 루바로, 외부는 15T방부목으로 덧대서 마감합니다.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원목도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주인장이 워낙 성격좋으시고, 인심좋고, 부지런하신 분이라
식사나 간식, 다양한 과일까지 푸짐하게 잘먹고,
좋은 경치 감상하며,
재미나게 일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위치가 좋은곳이라 귀퉁이 땅 10평만 떼어 달라했는데... 어찌될지 기다려봐야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점암 신흥 마을에 헌집을 리모델중입니다.
40년 가까이 된집이라....
손 볼 곳이 많습니다.
서까래가 좋아서 이 집을 구매하셨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서까래 상태는 아주 양호합니다만,
비워놓은 동안 습기가 많이차고,
보일러배관도 누수가 되고,
부분적인 리모델링이라,
벽체는 창호가 들어갈 부분만 허물거나 잘라냅니다.
보일러배관도 기존의 것을 그대로 쓰고 싶다하셨지만.....
현장 여건상 보일러 배관을 새로 했습니다.
서까래 작업은 정말 고역입니다.
유성 페인트 벗겨내야하는데....
덥고, 습하고, 모기 많고....ㅠㅠ
즐거운 취미생활이 고역이 됩니다.
구멍이 있는곳은 우레탄 폼으로 일단 전부 막습니다.
쥐가 드나들어서 뜯어낸 중천장에서 쥐똥만 한 포대는 나온듯합니다.
ㅜㅜㅜㅜ
오일스테인은 2번 칠했습니다.
서까래를 살리자니 단열을 포기해야합니다.
취향은 주인장의 선택이니,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여 작업합니다.
천정 퍼티 작업, 페인트 작업을 위해 꼼꼼하게 마스킹 테이프로 보양을 합니다.
냉온수 배관도 이음새 없도록 1:1로 분배기를 만들어줍니다.
팔영산 근처라 오가면서 보는 팔영산의 풍경은 보너스입니다.
기존의 부엌이 있던곳을 분할하여
본체 내부에 화장실을 만듭니다.
북쪽벽은10T 열반사단열재 두겹 넣어줬습니다.
시골집은 수직, 수평잡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문이 달릴 벽체는 튼튼하게 구조목으로 만들었습니다.
조립해놨던 분배기를 연결해서 누수 테스트를 거칩니다.
보온재와 부속이 부족하여, 더 사와서 보강할 예정입니다.
이어지는 작업은 추후에 포스팅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횐님 모두 무탈하고 건강하게 보내십시요.^^
첫댓글 어디서 많이본집이네요ㅎ 저도 십평 띠어달라해야지ㅋㅋㅋ
안돼유~~~! 안돼에~~~!
태양님은 곧바로 주겠지만...
저는 후순위로 밀려유 ㅜㅜㅜㅜ
참나,,,열가진자가 하나 더 가지겠다는~~~떠오릅니당
두 분다 열가졌으니
저를 밀어주심이 공평하다고. 꾸벅 ^^
@파도(영남면) 이쯤되믄 석류지기님 지분은 읍는걸로.저희셋이 나눠요
@태양하늬별나무(포두) ㅋ 지분이 있기라도~?
목하, 우리 집에서 동생(남편)이랑 식사중이시니 여쭤봐야겠어욤
ㅠㅠ 이더위에..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는집...ㅎ
천정에 쥐가 댄스를 추던 ㅎㅎ
더위먹지않케 쉬어가며 하셔요~~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21 09:25
헛??!!!!
잘아시는군요.
쥐 사체도 여럿나오고... 신흥마을 그집 맞습니다.
주말에 작업하니 오시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8.21 10:55
석류지기님 놀이터네요.ㅎㅎ
뷰가 장난아닌..
팔영대교에서 올려다만 봤는데
이런 모습이였네요.
고생많았으셨어요.
멋집니다
경치가 정말 압권인 곳입니다.
지나실 때 한 번 들러보셔요.
냉장고에 먹을거 채워 놓으셨다니 살포시 다녀가시면 됩니다.
주인도 아니면서 내맘대로,....잉????ㅋㅋㅋㅋ
@영짱(거금도) 바쁜일 끝나면 꼭 1번으로 들려보고싶은곳입니다.ㅎㅎ
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변해가는 집 보며 흐믓하시겠습니다.
그렇지요.
하나씩 만들어질 때 마다 뿌듯하지요.
감사합니다.^^
와~
대박~
뷰가 대박이지요^^
건축일 따라 다니면 갈켜도 주나요?
더위 조심 하시고 취미 생활 맘껏 즐기세요.^^
주인장이 허락하면 가르쳐드리지요.
응원과 염려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날씨에 경치 좋은곳에서 작업하셨네요~! 저희 동네에요^^
신흥마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영짱(거금도) 네 반갑습니다 ^^
흐..
이게 취미라구요. ㅎㅎ
주인장집에 놀러갔었습니다.
멋지던데요.
주말 즐겁게 보내십시요
언제 다녀가셨대유???
이제 시작이라 온통 어수선했을텐데요???
푸하하~~~
영짱님 덕분에 오늘도 뷰좋은 수영장에서 놀다 이제 내려 왔네요
손주들이 영짱님께 고맙다고 인사 전하랍니다
감사 드려요
제가 감사받을 일이아니라
정말 멋진 하부지 덕분이지요.^^
대단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