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정말정말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이번 시험에 이런 점수를 맞았다는 자체가 제겐 기적이에요.. 국가직에서 국어는 80을? 영어는 70을? 넘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어요
이번 두번째 시험에서 기적을 봤어요.. ㅠㅠㅠ
저는 여기에 국가직까지 공부법을 여러번 상담남기면서 잘짜셨다고, 충분히 잘하고 계시다고 이대로 가셔도 충분하다고 하시는 말에
힘을 받고 방향성이 흔들릴 때마다 매일 남겨주신 댓글을 보면서 이게 맞다고 다시 다지고 또 복숭님?이 예전에 올려두신 게 있더라고요?
한달전 일주일전 공부법 쓰신 걸 북마크걸어놓고 일주일에 한번씩 운동가는 버스정류장에서 매일 읽으면서 지금은 내가 뭘해야할지 뭘 버릴지 계속 속으로 복기했어요
85 90 90 85 80 이렇게 나왔어요
현재 시험이 평이했다고 너무 쉬웠다고들 하는데 전 솔직히 공감이 안되더라고요.. 너무 떨려서 그런지 어렵고
그만큼 고치고 틀리고 오엠알 잘못쓰고 잔실수가 너무 많았더라고요 각 과목 당 두개씩은 있다고 보면 돼요... 하 정말 주말동안 꿈에 계속 고쳐틀린 게 나와서 괴로웠네요.. 지금도 ㅠ
그래서 우선 약점이나 문제점을 파악해야 할 것 같아서
시험지를 전부 체크하면서 복기하고 다음 시험에 전략을 짜두었습니다
모르는 문제를 봤을 때, 혹은 선지 두개중에 고민될 때, 오엠알 체크할 때, 심지어는 그 날 어떤 옷을 입어야 시험지에 걸리적거리지 않을지까지
또 어떤 과목에 어느 부분에 약점인지 그 약점을 어떤 유형으로 마주쳤을 때 당황하는지도
포스트잇에 붙여서 옆에 두었어요
국어 영어의 경우 시험지 상으론 독해는 다 맞았는데 오엠알 실수로 .. 독해 하나씩 날아갔어요.. 영어 문법은 다 맞았고 국어 한자 한자성어는 맞았는데 말하기방식? 절대 틀리지 말거를 틀리고 오엠알로 두개 나간 것 같은 상황이에요...
한국사는 지금 논란 중인 문제들 두개 입니다..ㅠ
행학은 마지막 17번부터 처음 보는 논란 중인 문제들 다 맞았어요..? 시험출제자라면 어떻게 낼까? 하면서 푼 게 운이 좋았는지 맞았는데 앞부분에서 정답바꾸고 다 나갔어요ㅠ
이번에 손에 사인펜 쥐고 테이프를 붙여하나까지 생각중이에요 왜 이렇게 오엠알 실수를 했는지 ㅠ 청심환을 마셔볼까요?
지방직까지 제가 생각한 공부계획은 일단 국가직까지 제가 짜둔 시간표가 저한테 다행히도 잘맞아서 시간표는 동일하게 진행해볼려고요
그래서 오전 7:30-11-40: 국, 영 시간이 되면 한국사까지 오후 12시 - 4:30 영, 국, 한국사 오후6:30-10:30 학 법 격일로(시험 한달전엔 11시까지 일주일전엔 5과목 전부)
과목별 공부계획은
국) 이ㅌㅈ 국어 하프 + 오답 + ㅂㅌ강의(파이널) 1개 / 한자성어, 한자, 맞춤법 등 암기 위주 보기 [5월이 되면 이ㅌㅈ 하프가 아니라 권ㄱㅎ수공모와 선ㅈ 봉모 풀 예정]
영) 심ㅇㅊ 하프 + 오답 + 이만알 / 합격독해, 문법 600제 [5월이 되면 하프가 아니라 심ㅇㅊ 동형 22년 23년을 병행하며 풀 예정]
한) 문ㄷㄱ 핵지총 지방직까지 / 고사부님 동형모의고사, 리메이크 틀렸던 거 다시보고 이후에 동형모고랑 360에서 고사부님꺼만 발췌해서 보고 / 특강들은 이번 주 내에 전부 다시 볼 예정
법) 오답노트회독을 하거나 옳은지문 교재가 출간하면 그걸로 무한회독 / 모든 특강들은 이번 주 내에 전부 다시 볼 예정
학) 김ㄷㄱ 기출 새로 구매 후 처음부터 다시 회독 이후엔 틀린 거 안외워지는거 발췌회독/ 5월이 다가오면 쌍둥이 모고, 진도별모고로 더 다듬을 예정
저 같은 경우 약간 독기가 있어서(?) 새 책을 사면 무조건 일주일 길면 10일을 잡고 1회독을 하고 정말 책 뚜껑이 너덜해지도록 보는 성격이에요
아 행정학의 경우 기출을 새로 사려는 이유는 기존 신ㅇㅎ 기출이었고 20회독을 했는데 책이 헐다못해 망가졌고 해설이 너무 간결해서
지방직까지 집중도 유지 겸 프레쉬 겸 다른 선생님 해설이 이해식으로 된 분 교재로 보려고 구매했어요
영어는 구문을 국가직까지 했었는데 구문 3-4회독을 해버려서 구문 손 놓으면 대참사일어날 것 같고 합격구문?을 사서 봐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행정법은 조금 깊게 물어보는 부분하고 낮선 지문에서 틀렸어요 9번과 6번이 명확하게 틀렸더라고요 그래서 오답노트로 조금 이해하면서 공부하고 기출회독을 다시 할지, 옳은지문으로 매일 암기해버릴지 고민이에요 또 기출문제집말고 ㅁㅈㅎ 독행스 같은 걸 봐야할지 개념을 다시 잡을지 결론은 개념을 다시 다질지, 옳은지문하나로 완전 암기식으로 가버릴지요..
영어는 거의 속으로 울면서 시행처별 (국/지) 보고 느낌파악하고 유형별로 어떻게 접근할지 생각하고 적용하듯 모고풀었고 행정학 행정법은 기출 20회독은 하고 들어갔어요 ㅜ 저는 확실히 남들보다 머리가 나빠서 노력이라도 해야 따라잡겠다생각해서 책이 찢어지게 봤어요
이번은 책이 반토막나게 보려고 하는데 조언주시면 열심히 새겨들을게요 바쁘시겠지만 조금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영어
-문법 600제에 독해에다가 하프 매일 푸는 건 문제양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1주 3회 하프 모고로 공부해 주시고, 나머지 문법 사항 등을 따로 정리하는 방향으로 공부하세요. 하프 모고 풀고 모든 지문 스스로 독해 해 보셔야 하고, 문법도 틀린부분 반드시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 가지셔야 합니다. 요약은 합격구문 매인/ 하프 3회 / 합격구문 이후 문법 따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영어는 문제푸는 양보다 질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과목입니다.
행정법
-동형모의고사 단원별 모고로 약점보완하시는게 맞습니다. 최신판례 및 개인정보 특강 수강하시구요.
나머지 과목은 괜찮습니다.
전반적으로 마무리 시기에 문풀 양이 다소 많은 느낌입니다. 살짝 양을 더시고 취약 부분 암기 시간을 반 이상 가져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국어 영어 같은 경우는 모의고사 양을 살짝 줄이셔도 나쁘지 않아 보여요. (어차피 독해 관련은 크게 업다운이 단기간에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같이 암기과목 위주로 더 해주시면서 덜 긴장하고 잔실수 안하시게 시뮬레이션, 우황청심환이나 안정제 같은 거 처방 받아보셔서 실제 복용 후 어떤지 확인해보시는 식으로 시험 준비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실제 모의고사처럼 한 상황에서 복용해보고 약 먹고 시험 볼지 말지 결정)
국가직 점수도 고루 괜찮게 나오신 편이니까 지금 텐션 받은대로 쭉 지방직 세밀하게 계획 세우신대로 하시면 문제 없으실 거에요. 시험 가까울수록 멘탈관리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