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학제(보육원부터 대학원까지)
미국의 기본적인 학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대부분의 미국 학교는 자신들이 몇 학년부터
몇 학년까지 가르칠 수 있는지, 고유한 코드로 표현을 합니다.
[KG-02, P-12, PK-1, K-12, K-18, K-20]등의 표현이 그렇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2살 이후부터 프리스쿨(Preschool)에
보낼 수 있게 됩니다. 프리스쿨은 일반적으로 2살부터 5살까지의 아이들이 다니는 보육원의 개념으로, 필수적인 사항은
아니고 부모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약어로는 P라고 표현을
하고,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반일 반(Half-day)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리스쿨 (Preschool)을 졸업한 아이들은 프리킨더가든(Pre-Kindergarten)에
가거나 바로 킨더가든(Kindergarten)으로 진학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킨더가든(Kindergarten/유치원)부터
정규 교육과정으로 인식하므로, 만일 본인의 아이가 아직 학교에 갈 준비가 덜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은 프리킨더가든(Pre-Kindergarten)을 통해 1년여
정도의 수업을 더 받고 아이를 킨더가든(Kindergarten)에 보내게 됩니다.
프리킨더가든(Pre-kindergarten)은 일부 주에 따라 프리스쿨(Preschool)과 동등하게 취급하기도 하며, 6세 이하의 어린이만
다닐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치원 및 사회생활의 적응을 돕기 위해 사회화 교육, 창의력 교육, 언어발달 교육등이 진행되며, 여기까지는 선택사항입니다.
프리킨더가든(Pre-Kindergarten)을 마친 아이는 킨더가든(Kindergarten)에 입학하게 됩니다. 킨더가든(Kindergarten)은 모두 종일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국의 대표적인 교육 시스템인 K-12의 첫 시작을 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5-7세 어린이가 킨더가든(Kindergarten)에 등록하게 되고, 대부분의 주에서는 권고, 일부 주에서는 필수로 지정합니다.
미국의 학교는 9월 1일에 첫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유치원 입학도 9월 1일에
하게 됩니다. 4세 이하의 어린이로, 9월 1일 이전에 다음의 조건에 해당한다면 유치원 학비가 면제됩니다.
1.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가족의 아이인 경우.(미국 내에서도 특정 유치원에 한정하므로 직접 문의해보셔야 합니다)
2. 부 또는 모가 군대에서 복무하고 있거나
국가가 후견인으로 지정한 경우.
3. 경제적으로 불리한 가족의 경우.(미국의 저소득층 기준 175%이하의 소득 분위에 해당할 경우)
4. 집이 없거나 노숙자의 아이인 경우(Homeless).
즉 어떤 학교에서 KG-12라고 써있다면, 이 학교는
유치원(KingderGarten)에서 12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며, PK-02 라면 Pre-Kindergarten부터 2학년까지의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P-14이라고 표시된다면 Preschool부터 2년제 대학(일반적으로 컬리지)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는 의미이며, P-16은 4년제
대학 학부(학사)학위까지, K-18이라면 Kindergarten부터 석사학위까지, PK-20라면 Pre-Kindergarten부터 박사학위까지 해당 학교에서 마칠 수 있습니다.
이후의 학제는 한국과 유사합니다. 1-5까지는 초등학교 과정(1-6인
경우도 있음), 6-8는 중학교(7-9인 경우도 있음), 9-12는 고등학교(10-12인 경우도 있음)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1학년-6학년을 반드시 초등학생이라고 부르지 않고, 보다 유동적으로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유치원 과정을 포함하여 현재 Grade 5 라면 중학교 과정으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고, 다른
초등학교에서 남은 Grade 1을 더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Grade 4 이지만 중학교 입학을 준비할 수도 있고 Grade 6이지막
아직 초등학교를 다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처럼
초등학교 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 3년이 아니라 초등학교 4년, 중학교 4년, 고등학교 4년도 가능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은 SAT 또는 ACT를
선택적으로 응시합니다. 두 가지 모두 한국의 수능과 유사한 형태이지만 일반적으로 SAT는 문과적 성향이 짙고 ACT는 이과적인 성향이 짙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AT에서는 25분 이내로 쓰는 영문 에세이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ACT는 과학 및 수학풀이가 중요합니다. 하지만
두 영역 모두 우수한 영어독해능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에 합격했다면, 굳이
SAT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일종의 편입과 같은 개념으로 한국의 대학교에서 한학기만이라도 공부를 했으면 편입대상에 해당합니다.
자세한 입학요강은 각 학교마다 다르니 직접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