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구를 보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것 '장운호가 대체 누구지?' 하시는 분들이 있어 짧게 나마 소개를 해보고자합니다.
장운호는 94년생 올해 프로 2년차 선수로 2013년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6번으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선수입니다. 청소년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고교시절에는 멀티포지션으로 뛰긴했으나, 내야수가 주 포지션이었습니다. 프로에 와서는 팀 사정상 외야로 이동을 한 것으로 보이구요. 아시겠지만 현재 우리 팀은 외야 유망주가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박상규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올해 뽑은 박준혁은 사실 2차 3라운드로 뽑을만한 선수였는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사실장 장운호가 거의 유일한 우리의 희망이지요 ㅋㅋ
장운호는 작년 후반기 1군에 올라와서 나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줍니다. 처음 선발로 출전했던 9월 29일 기아전에서 5타석 4타수 2안타 2루타 1개 1볼넷 1타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두번째로 선발출전 했던 LG 전에서는 5타수 3안타 2루타 2개 3타점으로 폭발합니다. 좌익수로 나왔던 수비도 빼어나단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2군 성적은 크게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29경기에 나서서 타율이 0.242 장타율 0.303 출루율 0.347 이네요. 볼삼비율은 크게 나쁜것은 아닌것 같구요. 사실 박준혁이 2군 성적은 훨씬 좋았는데, 1군에서의 모습이 별로 였으니 대신 콜업이 된것 같네요~ 하지만 2군에서 잘한다고 1군에서 잘하는것도 아니고, 또 2군에서 못했다고 1군에서 똑같이 못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장운호는 1군 체질인건지 어제도 2안타를 쳤고, 작년 포함 1군에서 선발 출장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네요. 그리고 선발출전한 4경기중 3경기 모두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타점도 기록했습니다. 작은 표본이긴 하지만 한번 기대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최진행과 이용규는 몸이 좋지 않고, 정현석 고동진 이양기는 폼이 좋지 않습니다. 장운호에게는 어쩌면 좋은 기회가 온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김응용 감독이 좀 잘 키워봤으면 좋겠네요~ 장운호가 성장하고 최진행과 이용규가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외야 뎁스는 꽤 괜찮은 수준이 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장운호 선수와 한화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득점 찬스에서 어떻게 하는지 봐야죠....이양기, 정현석, 김경언은 찬스만 오면 죽쓰니...외야 희생플라이, 내야 득점낼수 있는 땅볼도 못치는 선수들 보다 못하기야 하겠냐만은 그래도...
같은 성적이면 어린 선수를 키우는게 좋으니 너무 심한 부진만 아니라면 지켜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득점권에서 잘쳐주면 좋겠지만 2번에 두고 쓸거라면 어제처럼 희생번트를 잘 대는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일단 재능은 있어보이니 지켜보는걸로^^
사실 외야 희생플라이 , 내야 득점이 쉬워보이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 야구 전문가들 해설위원들도 항상 말하듯이 쉬운게 아니죠.. 기회가 왔을때 살리는 선수가 진정 좋은 선수겠지만 그게 항상 되는게 아니니까요ㅎㅎ 메이저에서도 무사 만루 노득점 자주 나옵니다.. 이양기 정현석 김경언 선수도 좀 더 좋은 컨디션 찾으면 충분히 잘해주리라 기대해보네요ㅠㅠ
군 복무중인 오준혁과 양성우도 잘 하고 있습니다. 2군 성적만 놓고 보면 장운호보다 좋구요~ 이들도 외야 희망에 추가해 주세요~ㅎ
저도 글 읽으면서 양성우 생각나더라구요.ㅋ 기대되는 외야수 꼽으라면 전 양성우.
기본 센스는 있어보이던데요~ 1군 경험이 문제인데, 코감독이 꾸준히 기회를 줬으면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뽑은 젊은 외야수들중이 터진선수가 없는데 드뎌 하나 기대가되네요. 김재우,오준혁,임신호,양성우,오준혁,이상훈 (삼성),,,,
팀 성적이 안좋을떄 이렇게....보석 같은 선수 나오면..그걸로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그나 저나 김회성 선수가 요새 컨디션 안좋은게....안타깝네요...
이태양. 김민수. 최영환. 장운호. 송창현등등 그동안 신인급들의 활약에 기대가 됍니다. 이중에 절반만 터줘져도 대성공 근데 아직은 유망주는 유망주일뿐. 1군경험없는 선수들보단 몇년간 검증된 배터랑들을 기용해야죠. 올스타브레이크까지 2달남짓까진 순위싸움치열해서 모험보단 베터랑 위주로가고. 만약 팀순위가 하위로 확정되면 그때가서 기회를 줬으면... 감독 코칭스텝은 왜 이런걸 시범경기때 했어야지. 지금처럼 순위쌈 치열할때....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작년 장운호 선수의 3타점 경기는 기억에 남는 경기였습니다. 고졸 신인이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ㅎ 진짜 좋은 선수로 무럭무럭 커주길..
저도 작년 말의 장운호를 기억하고 기대했는데 올해 초반에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아서 의아해 했습니다
더욱 많은 기회를 주면 좋겠네요
@Che Guevara 그 경기 아마도 3타수 3안타였죠 슈퍼스타 자질의 능력과 배짱이 보입니다.
고교시절까지 내야수를 보던 선수이지만, 프로에 와서 내야에서 외야로 전향을 해서 아직 안정적인 외야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작년에 비해 외야 수비가 확실히 늘어난 것이 보입니다. 즉, 야구센스를 타고 났다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저의 장운호에 대한 평가는 추신수의 다운그래이드 버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신수보다 주력, 장타력, 수비센스 모든 것이 조금씩은 떨어지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5툴 플레이어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입니다. 부상없이 기량발전을 이룩한다면 미래에 한화의 3번타자를 맡을 만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선수로 보입니다.
작년도 거의 막바지에 잠실 엘지전때 장운호 선수 저도 누군가 했습니다..정말 그날 타격 대단했죠..잘 성장해서 외야 한자리 차리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