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의 잎은 호흡으로 계속 당을 소비하고 또 잎의 증산작용을 통해 식물이 가진 수분도 끊임없이 증발하지요. 가을이 되면 비가 별로 안오기 때문에 식물의 몸체 입장에서는 잎이 증발시키는 수분이 점점 아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상황이 나빠지자 식물 본체에게 버림받는 잎
어느 순간 식물 몸체는 결단을 내립니다. 여름동안 열심히 일하며 당을 생산해냈던 잎을 손절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매몰찬 식물은 가지와 잎이 연결된 부분에 ‘이층’ 이라는 벽을 만들어서 수분과 영양분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막아버려요.
그때부터는 잎으로 수분도 영양분도 공급되지 않게 됩니다. 여름동안 열심히 일해온 이파리에게는 참 가혹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식물 본체 전체가 죽을수는 없는 일이니 어쩔 수 없기도 합니다.
좌절 속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빨간 단풍
식물 가지로부터 버려진 이파리는 포기하지 않고 삶을 이어갑니다. 가지로부터 영양분과 수분 공급은 끊겼지만 남아있던 영양분으로 잎을 유지하면서 낮 동안에는 광합성을 지속해요..
이때 잎이 만들어낸 당성분은 식물이 쳐놓은 벽 ‘이층’에 막혀 줄기로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물의 잎에는 당이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잎은 축적된 당분을 이용해 ‘안토시아닌’이라는 붉은 색소를 차츰 만들어내요. 안토시아닌은 수분 부족이나 낮은 기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식물의 스트레스를 경감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다가 날씨가 너무나 추워져 마침내 잎에서 광합성을 하던 엽록소가 다 사라지면 엽록소의 녹색 대신 그안에 축적되어 있던 안토시아닌의 붉은 색소가 잎 색깔로 보여지게 되는거죠. 그래서 단풍은 밤낮의 온도차가 클수록 더 아름답습니다.
따뜻한 낮동안 광합성을 통해 벌어들인 당성분으로 추운 밤엔 열심히 안토시아닌을 만들고, 마지막 남은 엽록소까지 다 파괴되는 그 순간 이파리는 우리가 감탄하는 빨갛고 완벽한 단풍잎이 되는거에요<펌>
날씨가 참 따사롭다
바닷가에 앉아 편안한 행복을 누르며
지인과 오손도손 담소하는데
바닷가에 아이들이 많아 생동감이 넘친다
아이들의 놀이를 쳐다보니 미소만 흐른다
아이들은 바닷물과 술래잡기 하며 놀지만
또 어떤 아이는
모래위에 누워있는 아빠를 모래를 계속 씌워 모래무덤을 만든다
파도는 철석 처얼썩 소근거리는데
지인이 맨발걷기 하자해도 멍때리고 아이들 보느라 못들었나보다
나더러 못알아 들었다고 핀잔이다
써글 이넘의 귀가 노화돼니 더 안들린다
그래도 바닷가의 생글거림과
단풍과 들판과 아름다운 자연에 감동하는 가을에 감사만 드리고 싶다
첫댓글 왜목마을도 가고 단풍놀이도가고
즐거운 가을놀이 하고 있군요 ㅎ
이걸
우찌다읽으라꼬
공부하는것도
아니공~~
머리터진다
예산장터 삼국축제장도 보이네요~~
가을추억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