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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칼럼] 국민의 마음을 얻는 법? 이 夫婦처럼 하면 이긴다
조선일보
입력 2023.10.17. 03:20업데이트 2023.10.17. 07:48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3/10/17/RLJ5UH3TLRE6BN6TXRTTXOJJ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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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民生 강타한 지금
낮고 겸허한 태도로 다가서며
백악관을 ‘국민의 집’ 만든
오바마의 포용 리더십 절실
책임 두려워하면 민심 돌아서
반전의 기회 아직 남아있다
넷플릭스 다큐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것'에 직접 출연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오마바 부부는 퇴임 후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을 세우고 미래세대를 위한 컨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넷플릭스
‘아메리칸 팩토리’는 미국 자동차 회사 GM의 폐쇄된 공장을 인수한 중국 기업 푸야오(福耀)가 2000명의 미국 노동자들과 원팀이 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2020년 아카데미 수상작인데, 기업주는 악(惡), 노동자는 선(善)으로 그리길 좋아하는 한국 영화 풍토에선 나오기 힘든 작품이다. 노사 어느 편도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GM의 절반으로 깎인 임금, 열악한 작업 환경에 대한 근로자의 분노만큼 기업주의 고뇌도 담았다. 초등 학력이 전부지만 세계적인 자동차용 유리 제조 업체를 일군 차오 회장은 노조를 반대하는 자신에 비난이 쏟아지자 이렇게 묻는다. “지난 몇 십 년 동안 많은 공장을 세웠다. 내가 평화를 앗아가고 환경을 파괴한 걸까. 내가 사회에 공헌한 사람인지 범죄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다. 그렇지 않은가?”
이 다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제작했다. 2017년 백악관을 떠난 이들은 ‘시골에 파묻혀 잊혀지기’나 ‘후임 대통령 비난하기’에 몰두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콘텐츠 제작”으로 진로를 정했다. ‘크립 캠프: 장애는 없다’, ‘우리의 위대한 국립공원’, ‘일: 우리가 온종일 하는 바로 그것’ 등 발표한 작품만 10편이 넘는다. 메시지가 한결같다. 전쟁과 기후변화, 민주주의 위기로 혼돈에 빠진 세상에서 혐오 대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함께 살아갈 해법을 찾자는 것이다. ‘아메리칸 팩토리’ 제작을 결정한 것도 “세상의 문제를 흑백으로 나누지 않고 모두의 관점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오바마는 말했다.
그 때문인지 오바마 부부의 인기는 퇴임 후에도 식을 줄을 모른다. 대선 후보로 끊임없이 호출되는 미셸 오바마의 행보는 더욱 강렬하다. 북투어, 팟캐스트를 통해 젊은이들의 멘토로 활약하는 그녀는 가난한 형편에 일도 하고 공부도 해야 하는 멕시코계 여고생에게 “별 볼일 없어 보이는 그 굴곡의 삶이 네가 가진 진짜 힘”이라 응원하고, 애리조나 원주민 청년들에겐 “어떤 상황에도 학교를 포기해선 안 돼. 네 삶과 성취로 널 증명해야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격려한다.
만나는 모든 이의 얼굴에 웃음꽃, 눈물꽃을 피우는 이 부부를 보면서 대중의 마음을 얻는 비결이 뭘까 생각했다.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데다 달변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런 정치인은 차고 넘친다. 진짜 비결은 ‘우리도 당신과 똑같은 사람’이라는 겸손, 정확히는 겸손해 보이는 ‘태도’에 있다.
오바마는 고공에 매달려 자유의 여신상 횃불을 닦는 인부들처럼 대통령이란 자리에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회고록에 썼다. 미셸은 백악관 직원들의 시중을 마다하고 두 딸의 방을 스스로 치우게 했다. 그들 역시 가짜 뉴스와 인신공격에 시달렸다. 버락은 이슬람 교도에 동성애자란 공격을 받았고, 미셸은 남편과 주먹인사를 하는 ‘성난 흑인 여자’로 묘사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자신을 혐오하는 국민도 끌어안아야 분열을 막고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오바마 재임 동안 백악관이 국민의 집(People’s House)으로 칭송받은 이유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으로 이전한 대통령실 이름을 ‘국민의 집’으로 명명하고 싶어했다. 국민의 집(folkhemmet)은 ‘국가는 모든 국민을 위한 좋은 집이 되어야 한다’는 스웨덴 복지국가의 이념이다. 누구도 특권의식을 갖지 않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으며, 독식하는 사람도, 천대받는 사람도 없는 집. 다분히 이상적이지만 윤 대통령 또한 이런 국가를 만들고 싶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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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집권 2년 차에 임하는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다. “태도의 차이는 사소하지만 결과의 차이는 거대하다”는 말은, 윤 대통령이 롤모델 삼은 윈스턴 처칠이 했다. 무너진 안보와 외교를 재정비하고 국가 정체성을 바로세워야 했던 집권 초기엔 불도저처럼 강한 리더십이 필요했지만, 중산층도 우유 한 통 집어 들기 겁날 만큼 고물가가 민생을 강타한 시기엔 겸손과 포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거대 야당의 횡포로 개혁은 시작도 못 했는데 ‘검찰 독재’라는 선동이 선거판을 흔들게 할 수는 없지 않나. 오만과 불통의 오명도 대통령 스스로 걷어내야 한다. 사과하고 책임지길 두려워하면 민심이 돌아오지 않는다.
축구대표팀의 A매치를 보다가 김민재에게 매료됐다. 그 철벽 가슴에 부딪혀 머리가 깨지더라도 영광이겠다 싶었다. 그러나 강철 수비만으론 골이 터지지 않는다. 이강인의 낮고 빠르고 유연한 드리블도 필요하다. 대통령도 그렇다. 역습의 기회는 남아 있다.
김윤덕 선임기자
2023.10.17 04:25:10
윤대통령 누구보다 열일하고 있는데도 // 공영방송 보도않고 흠집내기 몰두하네 // 문재명 구속시키고 방송개혁 시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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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5:09:25
엄중한 국제 정세와 경제 불황으로 대통령 노릇 하기도 쉽지 않다. 윤대통령은 북한과 종북 좌익 세력의 선동에 맞서 무엇보다도 자유 민주와 시장경제 수호에 만전을 기하고 아울러 문가나 이가 등 범죄자 척결에 매진해야 한다. 그러면 역사가 알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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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6:16:05
윤통 소통이 필요하다. 두루두루 국민들 만나서 민심에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 옳고 그른 것 보다 중요한게 민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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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6:22:53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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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14:24
왜 자꾸 윤석열대통령 조종하려드나? 오바마가 역대정부 흠집내기 안한건 이전정부가 적어도 상식에 기초해 나라팔아먹고 붕괴시키는 짓은 안하니까 그랬겠지. 근데 지금 문재인이 그 기준에 부합하나? 지금 대한민국 민생이 좌파카르텔과 통계조작 언론조작 사법조작질로 전국민이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정의가 박살났는데 뭐? 오바마의 포용리더십? 웃기시네. 포용리더십이 가능하려면 적어도 정의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근본은 일치해야 가능한 소리임. 지금 어디서부터 뿌리가 썩었는지 전부다 캐내서 모든 공직자 모든 국민 국가 통채로 다 뒤집어엎어도 모자랄판에 썩은것 포용하다가 산것도 썩어버리는데. 그걸 바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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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18:01
윤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 보다 열일 하고 있고, 열심히 잘하고 있다. 지금은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할 때다. 윤대통령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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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6:53:36
어떤이가 누구처럼 하는건 흉내낸다는 것이고 그런것으론 결국은 마음을 얻지못한다.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지성과 지혜를 갖추고 바른신념과 굳은의지를 가진 사람이 결국 마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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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17:00
윤통은 지금 시작이다. 1.안보(=생명)의 성공 2. 경제(=삶)의 안정을 위해 청년층의 일자리 수급에 정부와 기업의 노력 배가 3. 법치(=질서)의 정착을 위해 비리의 척결에 강한 결단력을 보여 주어야 한다. 안보, 경제, 법치는 우리의 살 길이다. 윤통은 지금 잘하고 있다. 그러나. 종북 세력들의 반정부프레임이 걸림돌이다. 법치로 종북세력을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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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04:39
서정욱 변호사의 고언 직언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대국민 소통에 적극나서라 내년 총선에서 지면 모든게 끝이다..한가하게 노닥거릴시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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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10:00
윤덕씨는 좀 알려나 했더니 역시 모르네 오바마가 한일은 8년간 화장실하나 더 만든것 밖엔 더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계십니다. 왜 이렇게 세상을 바르게보는 기자들이 조선일보조차 없는지 너무 한심하다. 미국 좌파 미디아를 너무 숭상한다. 좀 똑바로 보시고 쓰기 바랍니다. 문개가 심아놓은 각종 쓰레기를 치우면 대한민국은 탄탄대로이다 오바마이후 미국은 이념으로 점철되어 급전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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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6:57:29
오바마도 기사도 멋지다. 1000%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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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29:56
역습의 기회가 반드시 오겠지요 . . 대통령이나 정부가 잘한 일에 대해서 외면하고 침묵하는 방송과 언론들이 있어서 국민들은 모르고 있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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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59:11
부정선거 실드 그만처랴 !!! 415부정선거 등 부정선거 수사하면 거의 모든게 한방에 해결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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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51:07
김일성 숭배자들을 척결해야 한다.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이 위대한 이유다.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 사실상 북괴중공과 0의 속도로 전쟁중이라는 것이다. 이 엄연한 현실을 무시하고 입을 함부로 놀려서는 안된다. 이론은 그 여건이 변하면 이제부터 이론이 아니다. 종북이 종중이를 안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그저 꼬로록 할 뿐인 것이다. 그게 박근혜대통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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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8:25:44
조직이 크던지 작던지 지도자의 권위와 리더쉽은 겸손으로부터 온다. 이름에 걸맞는 대우와 처우를 조금이라도 낮추면 감동이 있다. 머슴들에게 마당 청소하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러도 하겠지만 그대신 주인님이 조용히 빗자루들고 청소하면 머슴은 죽어라 한다 그래야 제대로 작동된다. 높고자 하는 자는 남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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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8:16:10
대통령 해먹기 정말 힘든다고 말했듯이, 윤통이 현재 처한 상황은 지난 수년간 국가 주요기관을 대못으로 옴짝달삭 못하게끔 만들어 놓은 집단과 그들과 부화내동하여 등뒤에서 총질하는 인간들을 대상으로 뭔가 혁명수준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한 尹통이 추구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가 무척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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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8:05:03
나는 생각한다. 윤대통령은 잘하고 있다. 도둑을 도둑이라 할수없는 판사들부터 개혁해야 한다. 또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과연 이시대에 맞는 인물인지 고민을 해보고 공천을 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뛰어다니면서 노력하다보면 국민이 스스로 깨우치게 된다. 판사와 국가주요기관장출신 모의원 같은 분은 그 똑똑한 분이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정치에 판사 검사 경찰 고위공직자 출신들 집합소가 되어서는 않된다. 그분들이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하면 우선 다방면에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그래야 문제점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9명의 보좌관을 어떻게 운용하는지 모르겠다? 국회나 장차관들 중에 기업에서 경영이나 기술분야에서 성공한분들이 많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거의 눈에 보이지를 않는다. 정치도 기업경영과 똑같다. 뭘알아야 올바른 정치를 하는 것 아닌가? 100여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어디에 숨어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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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59:56
그냥 양심적으로 살아가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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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59:54
김ㅅㅈ 누나의 현실인식은 너무 비현실적이다. V1과 V2에게는 불가능한, 너무 과혹한 주문을 내는구나. 여기 알바들에겐 V2가 열심히 일하는 걸로 비치나보네. 도대체 저네들은 뭘 보길래 저런 엉뚱한 판단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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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33:04
반공산화된어론환경이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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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29:35
조선일보가 윤석열 정부 걱정 너무 많이 해준다. 대통령실과 여당 의원들은 제잇속만 챙기며 태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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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8:35:21
세상물정 아득한 줌마는 . 부억 으로가야 능율이 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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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49:02
정말 어떠한 미사여구에도 견줄 수 없는 가슴에 와 닿는 좋은 충고의 글입니다! 부디 용산에서 읽어 보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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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8:38:23
소통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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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8:16:06
현재 젊은 분들 일자리는 급속히 감소되는 상황입니다. 본인들도 양질의 일자리가 없는데, 단지 노인인구가 많아져서 그 책임을 부양하고 전쟁에 참여 하기 위해 공장에서 생산 되듯이 많이 낳으라는 논리가 젊은 세대에게 통할까요? 로봇과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업무를 대체하게 되기 때문에 많이 낳아도 그 사람들 일자리는 없습니다. 노인 중증 치매나 위중한 병일 경우 본인 결정에 따라 안락사가 가능하면 노인 인구는 감소됩니다. 본인들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면 출생율은 저절로 상승하게 됩니다. 하지만 본인들 생계가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과정이며 돈이 없으면 일가족이 자살하거나 자녀들은 고아원에 맡겨지게 됩니다. 단지 노인들 부양인구가 필요하면 정부가 인간복제해서 직접 사용하기 바랍니다. 태어난 순간부터 인생은 고통이라는 것을 자각한 사람이 부처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그 사실을 자각한 선진국 인간들이 많아졌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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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8:09:41
빵쪼가리 팔아 푼돈이나 챙기려는 우리나라 대통령과 너무나도 비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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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8:08:27
윤통 적당히 흔들어대라. 작금의 원인은 야당놈들의 대선 불복에서 기인한 것인데 왜 대통량만 갖고 난리인가? 차라리 절라공화국을 독립시켜서 지덜 맘대로 해보라 해라. 징글징글한 좌파 벌갱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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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8:08:17
오바마의 실체를 제대로 알고서 말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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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7 07:55:06
문제인 말같지도 않은 소주성 주52시간 등을 사기까지 처대면서 실적을 국민들에게 주입시키다 시피 홍보를 했는데 , 반대로 윤정부는 뭔가는 하는거 같은데 뭐를 왜 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 열심히 하고 있는거는 알겠는데 홍보는 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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