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본다는 말이다.
易 : 바꿀 역
地 : 땅 지
思 : 생각 사
之 : 갈 지
출전 :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
세상에서의 모든 갈등(葛藤)은
자기 주장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데서 비롯된다.
칡과 등나무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지를 감아 올라간다.
똑 같은 곳을 가는데 서로가 얽히기만 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랑곳 않고
내 주장만 강조하면 평행선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처럼 자기중심적 사고다.
너도 옳고 나도 옳은 조선 초기
황희(黃喜) 정승의 자세가
언뜻 주관이 없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할 줄 아는 자세다.
만일 모두가 상대방과 처지를 바꾸어서(易地),
생각해 본다면(思之) 대부분의 오해는
사라지고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 하에서 비롯됐다.
하(夏)나라의 시조 우(禹)는
요(堯)임금 치세 때 홍수를 잘 막아 왕위를 선양받았다.
후직(后稷)은 중국에서 농업의 신으로 숭배 받는다.
이들은 자기의 일을 완성하기 위해
자기 집을 세 번 지나치면서도 들르지 않았다.
안회(顔回)는 공자(孔子)의 제자로
다른 사람들은 견디지 못할 정도의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안빈낙도(安貧樂道)의 태도를 지켰다.
이 세 사람은 모두 공자에게 어질다는 평을 들었다.
그래서 맹자는 ‘우와 후직, 안회는
모두 같은 길을 가는 사람으로,
서로의 처지가 바뀌었더라도 똑 같이
행동했을 것이라 표현했다.
여기서 처지가 바뀐다는 것은
태평성대와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라는 뜻이었지만
나만이 최고요 내 생각이 옳다는
자신의 이기적인 사고만 버린다면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살맛 나는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옮긴 글-
첫댓글 한파속에서 목요일날을 잘 보내는지요 저녁시간에 음악소리와.
교훈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오늘 하루 나쁜 미세먼지 속에서 몸 관리를 잘 하셨나요
남은 저녁시간에도 몸 관리 잘 하시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람니다..
백장 / 서재복 시인님의 좋은글 "역지사지(易地思之)" 와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어두운 생각은 하지 마시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올려주신 글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역지사지 좋은글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