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기초부터 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던 학생으로 학부모 역시 지도에 협조하지 않고 억울해하고 교장실에 민원을 넣어 지도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1학기 내내 학부모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여 학생에 대한 지도를 할 수 없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학생은 수업을 방해하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을 때리기도 하여 무기력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결국 그 학생과 약 1년의 시간을 보낸 후 저는 교사로서의 무기력함, 교사에 대한 자긍심 등을 잃고 우울증 약을 먹으며 보내게 되었습니다.
3년이란 시간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다시금 서이초선생님의 사건을 보고 그 공포가 떠올라 그 날은 정말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저는 다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떠한 노력도 제게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공포가 있기 때문입니다.
- 대전 A초 사망 교사가 전국초등교사노조 설문에 남긴 글 일부.
숨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민원 학부모 피해 마트도 먼 곳 다녔다"
전국초등교사노조 9일 노조에 지난 7월 접수된 고인의 피해 사례 공개
2019년 1학년 담임 중 4명의 아이와 학부모로 인해 힘들어해...아동학대 고소도 당해
학년이 바뀌어도 2022년까지 민원은 계속..."근무 층 옮겨 달라, 감정 담아 평가한다"
해당 학부모들과 같은 생활권에 두려움 호소..."마트도 집 앞 아닌 원거리로 피해 다녀"
https://www.edpl.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