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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룻천사 미솔이 아빠의 음악이야기 53번 째입니다.
이번에는 레슨 선생님을 구하는 방법과
그 장단점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전공 및 입시를 생각하는 경우
레슨 선생님은 어디서 어떻게 구할까요?
어디 믿고 맡길 수 있는 레슨 선생님 없을까요?
이런 궁금점에 대하여 레슨 선생님을 소개받을 수 있는 방법과
그렇게 알게 된 선생님들을 선택할 때 신경써야 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우라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제가 이전에 쓴
<좋은 선생님 만나기> 글을 먼저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https://cafe.daum.net/flutemusician/3R2h/10010?svc=cafeapi
1. 예중 예고 대학 출강
예중 예고 대학 홈페이지나 교무실에 연락해서
현재 학교에 출강 중인 종목 선생님을 알아 봅니다.
아무래도 학교에 출강하시는 선생님은 대외적으로
명성과 실력을 인정받은 경우라 하겠습니다.
장점 - 검증 된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생님
주로 상위권 학교 출신 및 해외 유학파가 많습니다.
단점 - 기존에 학생들이 많아서 줄을 서야 합니다.
아무래도 레슨비가 신경이 쓰입니다.
2. 영재원 출강 선생님
예중 예고 대학 출강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실력이 검증이 되고 대외적으로 명성이 있는 경우입니다.
가까운 영재원 홈페이지나 사무실로 연락하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장점 - 전공을 처음 시작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단점 - 처음 전공시부터 향후 입시까지 쭉 이어질 선생님을 찾아야 합니다.
3. 작은 선생님한테 소개 받기
취미로 음악을 시작하면서 나중에 전공까지 마음 먹을 때
취미 선생님인 작은 선생님한테 소개를 받는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일정기간 동안 접촉을 해왔기 때문에
작은 선생님은 아이의 성향과 실력을 잘 파악할 것입니다.
장점 - 아이한테 맞는 맞춤 선생님 소개가 가능합니다.
단점 - 작은 선생님 라인으로 한정될 경우가 생깁니다.
4. 동네 학원에서 소개 받기
동네 학원에서 취미로 시작하다가 나중에 전공 결심을 할 경우
배우는 학원에 문의해서 선생님을 소개 받는 경우입니다.
장점 - 인근 지역에서 실력있는 선생님을 만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점 - 아무래도 학원 원장님 인맥과 관련이 있겠지요.
5. 거주지 대학의 대학원생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지역에서 알려진 대학의
대학원생을 물색해서 찾는 경우입니다.
아무래도 직접 고르기 때문에 사전 면담이 가능하겠습니다.
장점 - 젊은 전공생들이라 패기가 있고 레슨비 부담이 적습니다.
단점 - 아직 배우는 과정이라 향후 입시까지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6. 독주회 콘서트 검색
기성 연주자들은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향후 오케스트라 입단이나 교수 지원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연주자들의 독주회에 참석을 해서 직접 연주 실력을 살펴보거나
아님 인터넷 검색을 통해 독주회 프로필을 보고 결정을 합니다.
장점 - 직접 실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됩니다.
단점 - 연주를 잘 하는 것과 지도를 잘 하는 것이 일치하는지 체크가 필요합니다.
7. 블로그 인스타 유투브 숨고
요즘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연주자 본인을 홍보하는 매체가 많습니다.
조그만 관심을 가져서 검색해보면 여러 선생님들을 물색할 수 있습니다.
장점 - 자기 PR시대에 걸맞게 자신있게 자신을 어필하기에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단점 - 스스로 주장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검증 단계가 필요합니다.
8. 입시결과 좋은 선생님
인풋에 비해 아웃풋이 좋은 선생님의 경우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유독 입시 결과가 좋은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아이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입시 결과가 좋은 선생님을 발로 뛰어서 찾아야 합니다.
매년 결과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추세와 성향은 일정합니다.
장점 - 우리나라 교육환경에서 가장 우선인 것은 입시결과가 아니겠습니까.
단점 - 입시가 최선일지 아이의 장래 음악성이 우선일지 결정하셔야 합니다.
9. 시범 레슨 받고 결정
최근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에서 선생님을 결정 할 때
선생님들도 시범 레슨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범 레슨비를 받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
사전에 명확히 하고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점 - 시범 레슨을 직접 경험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검증 단계가 추가됩니다.
단점 - 시범 레슨만 잘 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10. 콩쿠르 심사위원 명단
보다 전문적이고 명성이 있는 선생님을 구할 때 하는 방법입니다.
아무래도 콩쿠르 심시 위원의 경우에는 중견 선생님들이 하시기 때문에
유명 콩쿠르의 심사위원 명단을 살펴보고 결정하는 경우입니다.
장점 - 아무래도 실력과 명성이 대외적으로 검증된 선생님들입니다.
단점 - 경험이 풍부하기에 아무래도 연세가 드신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직접 악기를 불어 줄 수 있는 선생님을 고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11. 선배 학부모한테 물어봄
지역에서 먼저 시작한 학생과 학부모님을 찾아서
직접 물어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아무래도 현장에 있으니 학부모님의 마음을 가장 잘 알겠지요.
장점 - 학부모님들이 직접 경험한 검증된 선생님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단점 - 소개 해주시는 학부모님의 안목이 필요합니다.
12. 지인 소개
주변 지인 중에 먼저 음악을 시작한 분이 계시면
편하게 그리고 터놓고 물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장점 - 시행착오를 분명 경험한 지인 입소문이 가장 믿을만 합니다.
단덤 - 지인에 대한 신뢰 및 인간관계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좋은 선생님은 혼자만 알지 며느리한테도 안 알려주기도 합니다.
13. 악기사 소개
악기를 구매하거나 구매할 의향이 있는 지역 저명한 악기사에 가서
종목 관련 괜찮은 선생님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점 - 악기사들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실력있는 선생님들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단점 - 악기사와 관련이 있는 선생님을 소개해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14. 연주자 프로필 사사
젊은 연주자들의 경우에는 졸업연주회 귀국독주회 정기연주회 협연 등을 통해
사사받은 선생님을 프로필에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력있는 연주자 프로필에 적힌 사사 선생님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장점 - 사사 선생님은 아무나 이름이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실력파입니다.
단점 - 연주자 본인의 실력과 대내외적 평판을 먼저 파악하셔야 합니다.
15. 쉽지 않는 레슨 선생님 만나기
사실 좋은 레슨 선생님을 만나는 것
그리고 조건에 딱 맞는 선생님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에 여러 방법을 제시 했지만 그냥 이론입니다.
원하는 선생님을 찾았지만 레슨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받아주어야 하는 것이고
거리와 시간 문제도 있고
또 레슨비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부딪칩니다.
16. 아이의 성장을 위하여
"새는 알을 깨고 세상을 향해 날아간다. 그 곳은 아브락삭스."
헤르만 헤세의 작품 <데미안>에 나오는 귀절입니다.
아이와 딱 맞는 레슨 선생님을 구할 때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선생님 만나기는 천생연분 배필 만나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맞는 선생님을 만나기는 운이 좋은 케이스이고
중간에 몇 번이나 선생님이 바뀌는 경우가 생깁니다.
처음 만난 선생님과 끝까지 간다는 것은 행운이기도 합니다.
레슨 선생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기존 선생님과 관계를 생각해서
선생님을 바꾸지 못하고 망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것은 아이를 위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이는 성장하고
학부모님도 안목이 생깁니다.
처음에 잘 모르고 레슨 선생님을 정했다가
중간에 선생님을 바꾸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지 마시고
아이가 성장하기 위해 <탈피>를 한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기존 선생님을 바꿔야 할 때
아이는 기존 선생님과의 이별과 새로운 선생님과 만남을 통해 성장합니다.
선생님을 바꾸면서 아이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레슨 선생님과 만남과 이별을 통해
새가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것처럼 나중에
더 큰 세계를 만나고
훌륭하고 멋진 음악가로 성장합니다.
17. 시행착오를 겪어야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음악 전공을 시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했습니다.
거기에 시간과 비용과 정력을 기울였지만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이는 많이 배우고 실력도 성장하고
전공 분야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음악의 길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시행착오를 줄였다면
시간과 비용과 정력을 줄일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