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내리는 항구에서 =노준원=◈
봄비 내리는 쓸쓸한 낯선 항구에
비에 젖어 홀로 서있는 나그네
누구를 떠나보내고 외로움 속에
하염없이 수평선만 바라보고 있다.
한없이 울고만 싶은 내 마음 아는지
갈매기들의 슬픔 울음소리만 남아
이별의 쓰린 상처를 덧나게 하는데
차마 울지 못하고 쓴 웃음 지으며
재회의 기약도 없이 아프게 보낸다.
출항한 배는 반드시 귀항하지만
한번 떠나간 그 사람의 마음은
돌아올 기약이 없기에 더욱 서글퍼
비오는 항구에서 울먹이며 돌아서는
슬픔에 젖은 뱃고동소리만 애처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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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올려주신 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