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통과 한 번 해 보고 싶습니다..ToT 날카로운 지적 부탁드립니다.

[알맹이2]

특기분야

‘기록은 나의 즐거움’

무엇이든 기록을 남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일기를 써왔고, 공연이나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그 때의 감상과 후기를 기록해 둡니다. 우연히 마주친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잠깐의 생각을 적어두기도 합니다. 과거의 기록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 때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여 많은 기억들을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할 수 있게 합니다. 기록을 하는 습관은 대학교 시절 프로그래밍 과제를 할 때도 예외가 아니어서 주석을 깔끔하게 달아 나중에 보아도 어떤 프로그램인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해 둡니다. 한 친구는 그것을 보고 ‘왜 그렇게 주석을 열심히 다느냐’ 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기록을 남겨 무엇에 쓰려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는 아인슈타인의 유명한 말로 답을 대신합니다. “나는 사소한 것은 기록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비워둬야 그 빈 공간에 창의적인 생각을 채우고 좀더 효율적으로 쓸 것이 아닙니까?”

성장과정

‘산에게서 배우다’

고향마을은 산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유년시절에는 놀이터로서 조금 더 자라서는 인생을 가르쳐 주는 학교로서, 산은 저를 키워준 또 다른 부모님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산행을 좋아하셨던 부모님 덕분에 저 역시 산행의 즐거움을 일찍 깨달았습니다. 특히 가을이 되면 각종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빈번하게 산을 올랐는데 그 때마다 산은 아낌없이 자신이 가진 것을 내어주곤 했습니다. 버섯을 채취한 자리는 잘 정리해 주고 너무 많이 채취하는 것은 자제함으로써 자연을 진정으로 즐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정상에 올랐을 때, 모든 것을 포용하고 먹이는 산의 모습에서 그 큰일을 하면서도 자신의 공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마음가짐을 배웠습니다. 또한 스스로의 옹졸한 모습을 반성하고 더 큰 그릇이 되겠노라고 다짐하는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산은 제게 오를 때마다 다른 교훈을 선물하곤 합니다. ]

성격상의 장•단점

‘생각하는 사람, 사람들을 사로잡다’

사교성과 조직 적응력은 제가 가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들과 만나도 그들과 친해지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제 주변의 친구들은 제게 ‘언어의 마술사’라고도 합니다. 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웃지 않을 수 없고 친해지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대학교 시절 낯선 사람들과 함께 했던 봉사 캠프에서도 저는 서먹한 사람들을 하루 밤 사이에 친해지도록 만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의사결정을 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은 순발력 있는 판단을 요하는 일을 할 때 저를 괴롭히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급박한 순간에는 짧은 시간에 현명한 결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대학시절 학술 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것을 보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즉흥적인 주제를 ‘당신이라면 A로 하겠는가, B로 하겠는가?’ 의 형식으로 제시하고 즉흥적으로 자신의 판단에 대해 발표하는 활동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사회생활과 연수경험

‘서비스 정신을 배우다’

지난 겨울 약 5개월 정도 법률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주로 공증과 관련한 서류를 만들고 집행문을 발행해 주는 업무를 맡아보았습니다. 단순하게 서류만 만들어주면 되는 업무라 생각했지만 실은 서비스업에 더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고객과 상담을 하고 서류에 기입하는 법을 설명하며 고객이 서류가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등 서류만 잘 만들어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고객만족이라는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잘 모르고 있던 법률관련 지식에 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SI관련 업무는 프로그래밍을 잘 하는 것 못지않게 고객과의 끊임없는 논의를 통해서 최상의 고객 만족도를 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SI관련 업무는 서비스업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서비스 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이 아르바이트가 귀한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후 포부

성공이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을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처음부터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IT분야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항상 눈과 귀를 열어 둘 것입니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동료, 선, 후배들과의 폭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실패가 찾아온다면 앞으로 다가올 성공의 ‘복선’으로 여기고 더욱 고군분투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한화그룹이 성공의 신화를 거듭하고 있을 때 제가 자리하고 있는 곳 역시 한화 그룹이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뭉클리스]

저도취업뽀개는 입장에서 뭐라고 수정을 요하기는 어려워요..그냥제느낌은 글도 깔끔하고 솜씨도 좋으세요 아쉬움이라면 이공계에서는 사람좋다 도 중요하지만 좀더 프로적인 것을 보여줄수 있는 글이 필요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예요 글은 아주 좋습니다^^

[隨便~!]

한화의 어느 자회사의 어느 부문에 지원을 하는데 이러한 나만의 강점이 있습니다..이런게 귀사에 어떠한 도움이 될것입니고 입사 후 포부에 어필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냥 입사 후 포부 부분이 그냥 열씨미 하겠습니다...하는 인상만 주는것 같군요...초보의 어줍잖은 지적이었습니다 성공을 기원합니다. ^

[공돌이슛돌이]

도움 많이 되었네요 참고좀 할게요 컨트롤 씨 들어갑니다.

[이젠!]

다른 건 정말 깔끔하게 쓰신 것 같아요. 저도 초보라 잘 모르지만;; ㅎㅎ 생각합니다 라는 말이 좀 많은 것 같아요^^

[think always]

성장과정 마지막 가로 오타 들어갔습니다.ㅋㅋㅋ 오늘본 자소서중 베스트..

[ahfkdlxlsk]

잘 쓰셔서 무슨 소설 같아요. 수식어구를 너무 길게 늘이지 마시고 본인의 지원 부문과 관련해서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쓰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시골사람]

글 자체는 나무랄데 없이 좋아요, 마치 수필 읽는 기분인데, 자신의 강점을 좀 간명하게 어필시켰으면하고요, 길이 도 좀 줄여보시지요. 한화의 어느 곳인지 그곳에 관한 자신의 포부도 필요하고요.

[알맹이2]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자소서 쓸때마다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다들 취뽀하시길 빌며.. ^^

[일어나자]

잘쓰셨다는 의견에 저도 동의~!! 그런데,,성장과정이 자소서 책에서 본 예제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알맹이2]

제가 다른 사람 자소서는 안보려고 노력하는데..성장과정이 그렇게 느껴지셨다면 큰일이네요.. 나름대로 개성있게 쓰려고 했는데..OTL.. 언능 성장과정 손봐야 겠군요..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