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들어서니 마치 꽃가게에 들른 듯 헤아리기 힘든 축하 화한과 화분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우리가 보내드린 '벤자민' 화분은
가게 안에 멋있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파리가 풀빛으로 싱싱하고 윤이 나는 것이 한 눈에 봐도 무척 비싸 보였습니다.^^*
이층에서 점심으로 동지팥죽을 큰 사발로 배부르도록 먹고(이연주 쌤 시어머님의 직접 만드신 것으로 정말 맛났음) 양다리 펴고 편안히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연주 쌤은 계속 우리들에게 신경을 써 주시면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카운터에서 카드 긁는
연습을 하셨지요.
거의 두시간을 보낸 뒤 계산을 하려니까 이연주 쌤이 당연히 안 받으신다고 하시겠죠? 제가 조금 큰 소리로 받아야 한다고 우기니까
레스토랑이 시끄러워짐을 두려운 나머지 결국 승복 하셨습니다. 저는 원래 소리가 큽니다. 저는 그날따라 현금이 없어서 송현주 총무님이
대신 냈습니다. 재수!
이연주 쌤 세상 만복은 이리~로~
* 벤자민 화분은 회원여러분들의 의견을 모을 겨를이 없어 회장단에서 일방적으로 정하여 보내드렸음을 알려드리며 혹시 불만이
있으신 회원님은 회장 바꿔! 키키.
첫댓글 불국사에 있는 그곳^^ 출근할때마다 집이 너무 이뻐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꼭 들를께용
거기 어딘데요? 장소 좀 꼬-옥 갈쳐주세요 연주샘 축하드립니다 연수때 뵐게요
고마워요 . 연수때 뵈요~ㅎ
저도 친정이 울산이라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그 길을 지나거든요. 우리 애들 돈까스 먹고 싶다니까 꼭 들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