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 (536호)
이젠 죽는구나
서울남노회와 미국 대서양노회와 MOU를 맺기 위해 미국 워싱턴D.C
을 2019년 11월 말에 도착하여 12월 3일에 한국으로 입국하는 일정이
있었다. 12월 2일 미국 위싱턴 에덴장로교회에서 대서양 노회가 있었다.
대서양 노회와 서울남노회 간에 MOU를 체결하고, 저녁 7시쯤 되어
서울 남노회원들과 숙소를 가기 위하여 미국에서 목회하시는 선배
목사님의 승용차에 나를 포함한 노회원 3명이 탔다.
그 날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추웠다.
차가 숙소를 향하여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별안간 쾅 소리와 함께
차체가 흔들리더니 앞쪽에서는 에어펙이 터지고 승용차 안에는 온통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순간적으로 '이젠 죽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온 몸에 심한 통중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 순간 더 두려웠던 것은
후미에서 또한 충돌사고가 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몸을 떨고 있었다.
나중에 들은 말인데 그 날 저녁 7시쯤에는 비가 내렸는데 하필이면
교차로 사거리의 신호등이 고장이 나서 직진하던 우리 차와 좌회전으로
돌려고 하던 차가 교차로 사거리에서 추돌사고가 난 것이란다.
정신을 차리고 운전석에 있는 선배 목사님을 향해 괜찮으세요? 하고
물었더니 다행히 미안해, 미안해, 소리만 하였다. 본인이 잘 못하여
사고가 났다고 여겨기에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있었다. 조수석에 있던
선배에게도 괜찮으세요하고 물으니 괜찮다고 하였다. 천만다행이다.
나는 앞에 있는 두 분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봐 염려했는데 다행이었다.
내 옆에 있던 후배 목사가 통증이 심하였던지 신음하더니 잠시 혼절했다.
몇 분 지나서 911앰브란스가 여러 대가 왔으며,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2곳으로 나누어 근처 병원으로 긴급하게 후송되었다. 병원에서는 응급
처치를 하고 있었고, 담당간호사에게 물으니 전치 5주에서 7주가 나온다
고 하였다. 원래 일정에 의하면 사고 다음 날 3일에 위싱턴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일 내일 출국해야 된다며 양해를
구하였고 마침 후배 목사님의 친척이 그 곳 경찰관이라 여러 도움을 받고
다음 날 한국으로 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곧바로 병원에 입원하여 12월 4일에 입원하여 다음해
1월 6일에 퇴원을 했습니다. 양 다리에 인대가 손상되고 오른쪽 다리가
골절되고, 오른손까지도 골절되었습니다. 왼쪽 페에 피가 고여서(폐기흉)
급하게 수술까지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10주 정도는 치료와 재활이 필요
하다고 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죽음의 골짜기에서 건져 주시고 극적으로 생명을 보존해 주신 하나님,
남은 기간을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
으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2020년 2월 2일 문지기(김창환 목사) 드림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은 (갈 2:16-21)
1. 예수 그리스도와 사는 사람 (오직 예수)
"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19-20).
2. 믿음 안에서 사는 사람(오직 믿음)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
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 13:5).
3. 십자가만 자랑하는 사람(오직 십자가)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4. 예수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히 여기는 사람(포기)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 3:7-8).
5.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사는 사람(영광)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6. 하나님께만 오직 충성하는 사람(충성)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
라"(고전 4:1-2).
7. 하나님께 생명을 받치는 사람(헌신)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
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3-24).
8. 깨어 있든지 자든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직분)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사 우리로 하여금 깨어 있든지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 하려 하셨느니라"(살전 5:9-10).
9.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죽는 사람(순교)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롬 14:7-9).
풀어 주려고 산 노예
에이브러햄 링컨이 노예를 해방하기 전,
뉴올리언스의 노예 시장에서
아름다운 흑인 혼혈 소녀가 경매에 붙여졌다.
경매자들은 평소처럼 입찰을 하다가 군중 속에서
들려오는 강하고 확신에 찬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계속 가격을 높여 불렀고
경매는 그 사람이 1450달러에 소녀를 살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 사람은 북부에서 온 사람이었는데
소녀는 그 사람의 노예가 되는 것이 싫었다.
다음 날 아침 그 사람은 소녀의 집으로 왔다.
소녀는 슬픈 목소리로 말했다.
“난 당신과 함께 갈 준비가 됐어요.”
그러나 그 사람은 웬 증서를 소녀에게 건네주며
이렇게 말했다.
“아니오. 난 당신과 함께 가길 원치 않소.
나는 당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당신을 샀소.
이걸 보시오.
이것이 당신의 자유를 보장하는 증서요.”
소녀는 잘 믿기지가 않아서 큰 소리로 외쳤다.
“나를 정말 자유롭게 해 주기 위해서 샀다고요?
정말 자유의 몸인가요?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나요?”
“물론,
당신은 자유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소.”
그러자 소녀는 기쁨의 감격에 차서 쉰 목소리로 물었다.
“그렇다면 선생님, 남은 생애 동안 당신을
섬길 수 있도록 저를 데려가 주시겠어요?”
드디어 소녀는 자유로운 봉사자가 되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도 우리를 자유롭게 함으로써
우리를 그의 종이 되게 하셨다.
-김창환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