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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2012 공주 마라톤 대회
- 일시 : 2012. 10. 7(일). 09:00
- 장소 : 공주시민운동장~공주시일원~백제큰길 순환코스
- 주최 : 충청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대전MBC
동아일보 2012 공주마라톤대회(DONG-A ILBO GONGJU MARATHON)!
Hi - Touch Gong ju...
중부권 최대의 메이저대회로 자리 잡은 동아일보 2012 공주 마라톤 대회는
1,400년전 대백제의 부활이라는 주제하에 백제의 춤과 음악, 이미지 부활이라는
부제로 열리고 있는 제 58회 백제문화제(2012. 9. 29 ~ 10. 7)가 열리고 있는데
백제문화제는 백제문화의 세계화 전략에 의하여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이 통합
개최로 국내 최고의 역사문화축제 및 세계 명품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뜻 깊은 제 58회 백제문화제(Baekje Cultural Festival)의 대미를 장식하는
2012. 10. 7. 09:00공주마라톤 대회가 열렸지요.
동아일보 2012 공주마라톤!
현재의 공주마라톤은 충청남도가 2001년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국제꽃박람회를 기념
하기 위해 처음 열린 뒤 2002년 백제큰길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백제마라톤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이래 올해 2012년까지 11회를 맞이하였는데,
그 동안 백제큰길 마라톤, 백제마라톤으로 불리다가 작년부터 공주마라톤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이것은 마라톤을 통하여 백제문화제도 알리고 공주는 백제의 왕도로써
공주박물관, 무령왕릉, 공산성, 고마나루 등 산재해 있는 많은 백제유적 등 을
홍보함으로써 공주를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忠淸南道 公州市!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고도 공주는 많은 사적지와 유물을 간직하고 있고역사, 문화, 교육, 관광의 도시이면서,
편리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구축과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잠재한 행복도시입니다.
사통팔달이란?
천안 ~ 논산 간 고속도로가 공주를 관통하고 있고,
대전 ~ 당진 간 고속도로는 공주를 통하고,
공주 ~ 서천 간 고속도로 역시 공주에서 시발점입니다.
공주 고마나루(곰나루) 전설과 연관되어 "웅진"이라는 지명을 갖게 하였으며,
곰은 우직하고 믿음이 가는 순박한 동물로 공주시의 상징물입니다.
충청지역 문화, 행정, 교통의 중심지이면서 5도 2촌의 무한한 가능성의 공주!
공주에는 5도 2촌 마을이 있습니다.
금강이 공주시내를 가로 지르고, 백제유적, 국립공원 등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전통마을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성한 25개 마을이 있지요.
도시민에게 휴식을..
아이들에게 꿈을...
즉 평일 5일은 도시에서, 주말 2일은 공주에서 즐기자는 뜻입니다.
전국 유일의 공주시청에 5도 2촌과가 있습니다.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거제도의 김영국꼬꼬와 08:00경 대회장인 공주시민운동장에
도착하여 화장실로 향하던 중 경상도 경찰관대표 포항 정대성꼬꼬를 만나는 행운이,
(완주 후에는 은식꼬꼬도 만나고)
남자화장실에는 줄이 서있어 차례를 기다릴려고 하는데 영국꼬의 노하우로
여자화장실로 같이 들어가 둘이서 간단히 해결...영국꼬로부터 해결방법을 인수받았지요.
마라톤의 명사회자 개그맨 배동성님의 우렁찬 안내 목소리가 들립니다.
출발 전에 물품보관소 옆의 축구골대 앞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꼬꼬들과의 만남의
약속이 있었지만 직장동호회 단체 스트레칭 지휘로 꼬꼬들을 만나지 못하고~~~
2012. 10. 7. 09:00...배동성님의 선창에 따라 5-4-3-2-1 출발,
웅장한 축포 속에 풀코스가 출발입니다.
풀코스의 후미부분에서 천천히 달려갑니다.
1km 통과시간 4분42초.
공주마라톤대회 주로 코스 중 오직 하나뿐인 정지산유적지(사적 474호) 밑을 지나는
정지산터널 안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2km지점 길이는 725m의 백제큰다리교 위에서 아름다운 금강변을 쳐다봅니다.
금강 둔치공원이 빛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둔치공원의 우레탄 주로에서 땀을 많이 흘렸었습니다.
주로 옆의 공주 정안천변의 생태공원에서는 환한 꽃들이 반갑게 맞이하고,
들녘에는 황금물결로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우측 무릎의 통증상태를 확인하면서 노란 풍선의 공주 금강마라톤 풀코스 3시간 30분
페메를 가볍게 추월하면서 속도를 높여 봅니다.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농악대의 풍장소리 응원에 손을 들어 감사표시를 하고
10km 통과시간 45분 03초...
제 운동량으로 볼 때 이것은 오버페이스입니다.
중반전에 엄청난 댓가를 치를 것 같은 예감이~~~
오늘은 원래 직장에 출근해야 하는 당직근무일입니다.
고향에서 열리는 공주대회를 참가할 수 없어 포기 상태였는데 갑자기 직장의 마라톤동호회
지정대회로 선정되어 운 좋게 참가할 수 있었습니다.
정든 공주를 떠나 대전으로 직장을 옮겨서는 야간당직이 주업무이기에 대회 참가를 할 수 없어
꼬꼬 친구들을 더욱 만날수가 없었습니다.
직장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원할하지 못한 실정이고...
역사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양반고장 내 고향 공주 땅을 달리는 기분은 감개가 무량합니다.
즐겁게 달리다 보니 어느덧 17km 공주의 명물인 금강교,
먼저 은색의 환영아치가 반깁니다.
금강교는 충남 공주시를 흐르는 금강에 놓인 다리로 길이 513.5m이며, 총 폭은 6.5m,
유효 폭은 5.8m, 높이는 12m인데 경간 수는 14개, 최대 경간장은 67m입니다.
공주의 강남과 강북을 연결해 주는 다리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1932년 1월에 착수하여 1933년 11월에 개통되었지요.
금강교 위를 달리면서 비단결 금강이 감싸 흐르는 성곽 공산성을 쳐다봅니다.
공산성은 백제의 왕성(王城)으로 웅진(공주)을 지키기 위한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입니다.
성의 둘레는 약 2,660m로 장방형 산성으로 4방에 문터가 확인되고 있지요.
백제 멸망 이후 통일신라시대에는 김헌창의 난(822년)이 일어났으며,
조선시대 이괄의 난(1623년)으로 인조가 피란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백제(百濟)의 왕도(王都) 公州!
공주의 역사는 곧 백제의 역사입니다.충청남도 공주(熊津)는 백제의 22대 문주왕이 동 원년(서기 475년 )에
하남 위례성(지금의 경기도 하남시)에서 왕도를 「웅진(현재 공주)」으로 옮기고,
5대 64년 간(문주왕 2년, 삼근왕 2년, 동성왕 22년, 무령왕 22년, 성왕 16년) 백제의
왕도로 내려오다가 백제의 중흥을 꾀한 성왕이 동 16년에 (서기 538년)왕도를 다시
사비성(현재 부여)으로 천도 하였습니다.
20km 지점에서 부여방면의 백제 큰길로 직행,..
좌측은 하프코스 마지막 결승 주로이고, 백제 큰길은 풀코스입니다.
4대강 개발일환으로 완성된 부근의 공주보가 보입니다.
2009년 10월에 착공한 공주보는 2,081억 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으며,
총 길이 280m로 중간마다 설치된 가로 40m, 높이 7m 수문 2기와 가로 20m,
높이 7m 수문 1기가 필요에 따라 물을 흘려보내거나 가두는 기능을 한다.
보의 형상은 백제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 디자인을 모티브로 차용해 봉황이
지키는 비단수라는 상징성을 곳곳에 담았고, 봉황의 머리 및 여의주 형상에 공도교
조형물 및 낙하분수를 이용해 봉황의 날개와 꼬리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비단물결 금강을 따라 달리는 무공해 천정코스인 백제 큰길 주로를 달립니다.
큰 어려움이 없이 반환점(30km)까지는 잘 왔는데...
날씨는 덥고...
땀도 나고...
무릎에서도 요동을 치고...
너무 힘이 듭니다.
35km 급수대에서 초코파이등으로 충전하고 36km 마의 높은 고갯길을 달리지만
체력도 고갈되고 종아리의 근육이 경직되고,
어휴, 힘들어...고개가 길고 높아서 정말 힘들어...
영국꼬꼬는 잘 달리고 있는지~~~
아니면 힘들게 달리는지~~~
거제도의 멋진남자 김영국꼬꼬!
세계를 향한 초인류기업으로 오대양을 향한 대한민국 해양산업의미래 회사의 핵심맨입니다.
고기술 고부가가치선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열혈의 꼬꼬이지요.
그 동안 국가 발전에 충성하고 회사의 안정적운영에 힘을 썼던 영구기 친구...
아직까지 남아있는 숙제가 많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올해 말 정년이라고 합니다.
내년부터는 약간의 신분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지금도 풀코스 100회를 향하여 저돌적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카페 '날으는꼬꼬'에서의 열정에 고마움을~~~
카페에서 영구기처럼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친구들에게 보답을 하는 길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지만 모든 것이 부족하여 실천하지 못함이 미안하기만...
댓글다는 자체가 열정적으로 참여한다는 표시입니다.
"영구기 꼬꼬 파이팅!"
도전...성취...
힘든 마라톤(Marathon),
달리는 즐거움과 고통스러움,
마라톤은 체력과 정신력을 극복하는 스포츠이면서 나 자신과 싸우면서 목표를
향해가는 운동입니다.
땀을 흘린 만큼 열매가 맺는 정직한 운동이면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길고 긴 레이스 속의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을 해야 하는 마라톤에서
나 자신을 이기는 극기(克己)가 중요합니다.
마라톤은 때로는 육체적 고통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기쁨과 환희의 순간도 있습니다.
고통과 기쁨의 순간을 맛보아야 하는 것은 인생길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래서 마라톤은 흔히 인생에 비유되기도 하지요.
마라톤을 왜 해야 하는가?
두말할 필요 없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마라톤을 합니다.
‘돈을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며, 건강을 잃으면
모두를 잃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인생살이에서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러면 고통스런 마라톤을 왜 달리는가?
체코의 ‘두발로 달리는 기관차’라고 말하는 “에밀자토페크(Emil Zatopek)”는
“새는 날고 물고기는 헤엄친다. 그리고 인간은 달린다.”
꼬꼬 가족들이여!
지구한바퀴 그날까지 건강하면서 즐겁게 달려 봅시다.
저 멀리 골인 점 시민운동장(공설운동장)의 대형 에드벌룬이 눈에 보입니다.
글씨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축 동아일보 2012 공주마라톤 - 충청남도, 공주시, 동아일보
고지가 저긴데~~~
고지에 깃발을 빨리 꼽아야 하는데
힘차게 전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어느덧 운동장에 진입입니다.
많은 자원봉사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응원해 줍니다.
온 힘을 다하여 기분좋게 달려서 골인선 통과...
풍요로운 천고마비의 계절인 10월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내 고향 공주를 찾아주신 꼬꼬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닭띠 가족 모두에게 감사와 축복의 10월이 되시길 !!!”
첫댓글 헐~~ 여자 화장실야기때문에 우리 꼬꼬체면 다 깍인것 아닌지 모르겠다.
이글을 보면서 어제 달렸던 코스를 생각하니 이해가 팍팍되는구나.
행사관계자가 미리고려하여 2개의 여자 화장실중에서 1개는 남자전용으로 임시로 대체하여 주어야 하는데.... 근데 글에 설계 총괄 이나 총책임자
는 회사의 중역이고, 나는 그냥 30년 경력으로 버티고 있는것으로 글좀 바꾸어 주라. 여기 글은 공개이기에...
공주는 엄청부자더라, 박물관, 왕릉도 어제는 공짜이고, 달리다 보니 개인 비행기들이 오후에는 공주하늘을 계속날고 있었고.
날고, 공주에서 직행버스 타고 오는데 왼쪽에 보이는 유럽식 개인주택도 인상적이고..
노영꼬의 글을 읽으니 공주의 지리.역사.문화가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리는고마 내년엔 공주로...
노영꼬 고향이 공주 였구먼 역사가 살아 숨쉬고, 인심좋은 고향에서 마라톤 완주를 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하면서내년에 풀어 볼려는지명일의 열전을 위하여
30년 전부터 업무차 가끔 들리는 공주
공주마라톤 완주가 나도 소원이긴 한데
상면을 몾해무쟈 아쉬웠구 처음 참가한 공주대회 넘 좋더이다.한가지 흠은 내가 레이스도중 걸었다는거 그래서 썹쓰리 실패ㅎㅎ노영꼬 생생한수기 잘 봤구 춘천서 보세나^^^
아~~~공주 이름도예쁜공주 정말 좋았어 내년에 다시가면 만나길기다리자...
노영꼬 얼굴 한번보고 더이상 보지 못하고 경주로 내려왔네
수고 많았고 언젠가 한잔할수 있도록 함세
완주기 잘보고 가네 다른 친구들도 접하고 그래서 대회참가가
훈련하지 못해 힘들긴 했지만 만남이 좋아서............
노영꼬 공주말톤 뛰느라 수고했네...
공주가 외가집인디 어렸을때 가고는 항상 마음속에만
역사 문화 교육도시 공주를 노영꼬 완주기를 통해 자세히 더 알 수 있었네
정성스런 수기글 공모글에 내 놓아야겠어.
동아대회 공주만 못갔는데 한번 가고 싶다
노영꼬 멋진 글 고맙고 아주 훌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