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1세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에서
실버산업(silver industry)에 대한 지원(支援)과 대비(對備)가 절실한 것이
오늘 날의 삶인 것 같습니다.
오늘, 춘천시립양로원(養老院)에서 개최된 이소라 메조소프라노의 독창회를 계기로
어려운 이웃의 현실에 대한 생각을 더 하게 됩니다.
2017년 11월 16일
의지할 곳이 없는 노인들을 수용, 보호하는 노인복지시설의 춘천시립양로원 강당에
원장수녀님의 안내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메조소프라노 이소라의 한국가곡과 창작가곡을 들으며,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테너 오성룡이 함께 하며 박수소리로 더 큰 즐거움을 만들어 갑니다.
별, 산촌, 보리밭, 뱃노래, 첫사랑 ... 정다운 가곡이 모두의 추억을 새롭게 하고,
소프라노 민은홍은 신아리랑과 코스모스를 노래함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답니다.
아리랑을 따라 부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다움이 더했는데,
아시는 노래가 나올 때마다 손가락을 움직여 장단을 맞추시는 모습도 좋아 보였습니다.
베이스 심기복은 봄날과 가곡 명태를 부르며, 부모님 생각이 들기도 했다하고,
피아니스트 전상영 또한 양로원에서의 독창회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자원봉사를 온 학생들의 움직임이 좋아 보이긴 했지만,
양로원의 열악한 시설과 지원에 대한 원장수녀님의 넋두리가 귓가에 멤돕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년말, 어려운 이웃에 대한 춘천시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래봅니다.
가까이 있는 안마산 중턱에 있는 아담한 찻집에서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독창회에 부른 훌륭한 신작가곡들을 작곡하신 강원대학교 김현옥 교수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자리하시어 더욱 영광스럽고 감사했습니다.
보람있는 독창회를 실행한 메조소프라노 이소라쌤을 비롯해
모두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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