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중에 우리모임에서는 시원한 계곡을 찾아 피서를 떠났다.
충북 괴산 화양구곡이다. 이곳은 속리산 국립공원으로 화양천 하류에 해당하는 제1곡부터
상류의 제9곡까지 자연 경관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넓고 깨끗한 암반과 맑은 하천,
우뚝하게 솟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수목이 한 폭의 산수화처럼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우리나라 명승지 제110호로 지정된 곳이다.
수암 권상하가 화양동의 화양계곡에 있는 아홉 개의 골짜기를 보고 구곡이라 명명하였고,
9개 골짜기의 이름은 조선의 대학자 우암 송시열이 임금 효종을 잃어 슬픈 마음을 간직한체
말년에 이곳에 은거하면서 학문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면서 보낸 곳으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떠 9개의 계곡에 각각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화양구곡 중
제1곡은 기암괴석이 하늘을 떠받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경천벽,
제2곡은 구름의 그림자가 맑게 비치는 운영담,
제3곡은 송시열이 효종의 죽음을 슬퍼하며 아침마다 통곡하였다는 읍궁암,
제4곡은 금싸라기 같은 모래가 흐른다는 금사담
제5곡은 바위의 모습이 층층이 쌓인 듯한 첨성대
제6곡은 구름을 찌를 듯한 바위인 능운대,
제7곡은 넓은 바위가 꿈틀거리는 용을 닮았다는 와룡암,
제8곡은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언덕 아래로 두루미가 집을 짓고
새끼를 키웠다는 학소대
제9곡은 옥처럼 깨끗하게 계곡의 끝을 장식하는 바위인 파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제4곡에 해당하는 금사담 주변은 송시열이 정계에서 은퇴한 후 지은 암서재가 있어
화양구곡의 중심이다. 화양구곡은 자연경관과 조선시대의
역사, 문화적 경관이 잘 어우러진 명승이라 할 수 있다.
오후에는 유명한 '괴산 초원의 집'에 갔는데 약 1300평에 혼자 돌로 쌓아 온갖 조형물을
34년간 만들었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일이...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장마중인 더운 여름이지만 운 좋게 비도 안 맞았고, 평탄한 임도를 계곡따라 걸으니,
시원한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가 우리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굽이굽이 계곡따라 펼쳐지는
자연 경관이 눈을 즐겁게 하여, 더위를 잊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였다.
이 모임을 준비한 모든 임원진에 감사드린다.
첫댓글 사진이 선명해서 좋아요
화양구곡 물소리가 들리는듯
가을에 다시 가고픈 곳입니다
낙엽지는 계곡을 보고싶네요
맞아요.
가을에 가면 훨씬 경치가 좋을 거에요.
길도 편안하고 ~
댓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