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을 기억하시나요?
가수 김동률과 함께 ‘기적’을 부르던 여고생 가수 🎤
뉴욕 로스쿨에 합격해 국제 변호사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이소은을 기억하시나요?
그 소녀 가수가 마흔살이 되었습니다.
2016년 미국 뉴욕에서 결혼해 3살된 딸을 두고 있는 아기 엄마이기도 한데요,
코로나로 2년만에 모국에 온 이소은을 만났습니다.
이소은은 열여섯 나이에 혜성같이 가요계에 등장해,
김동률과 ‘기적’ ‘욕심쟁이’를 부르며 가요 차트를 평정했죠.
가수 활동 중에도 토플 시험 만점을 받으며 고려대 영문과에 입학하고,
미국 로스쿨 4곳에 합격한 수재이기도 합니다.
(클래식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얼마 전 줄리어드 음대 교수로 임용 돼 화제가 된
피아니스트 이소연을 아실텐데요,
그 동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소은의 삶이 언제나 ‘성공’과 동의어인 건 아닙니다.
로스쿨은 사실 첫 해엔 모두 낙방했고,
어렵게 입학한 후에도 중간고사에서 꼴찌에 가까운 성적을 받았습니다.
뉴욕 로펌의 국제 변호사라는 그럴 듯한 명함 뒤에는,
일주일에 100시간 가까이 일하느라 책상 밑에 들어가
쪼그려 잠을 자고, 병원 갈 시간 아끼느라 허리 통증이 고질병이 된 악바리 이소은이 있습니다.
자신이 치열하게 살지 않으면 한국에 두고 온 모든 것들이 너무 억울할까봐,
타국에서 부모님도 못보고 사는 걸 만회하려 매일을 꾹꾹 눌러서 살았답니다.
그러다 딸이 태어나고 알게 됐다네요.
‘아, 나를 이렇게 마모시킨 게 오히려 부모님을 아프게 했을 수 있겠구나.’
스트레스 받는 엄마가 아닌, 자신에게 너그러운 엄마가 돼야
우리 딸도 행복하겠구나를 깨닫고
이런 결론을 내렸답니다. ‘지금의 나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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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여고생 이소은이 1998년 11월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해 김동률과 '기적'을 부르는 영상도 첨부합니다. 💌
17살의 이소은과 25살의 김동률이 반가우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