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안 팔아요, 포기합니다"…성수동 분식집에 무슨 일이
권용훈 2026. 8. 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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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30% 올려도 안 남아"
분식집에 김밥이 사라졌다
김밥 한줄 가격 4000원 육박
추가 인상은 부담…메뉴서 포기
주요 원재료 가격 일제히 올라
사람 손 많이 가 인건비도 부담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21일 정오 서울 성수동의 한 김밥 전문점(사진). 메뉴판에서 김밥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매장은 올해부터 점심시간에 김밥을 팔지 않는다. 재료 손질부터 말고 써는 작업까지 손이 많이 가 별도 인력이 필요하지만, 돈가스나 떡볶이 등에 비해 남는 돈은 적어서다.
김밥집에서 김밥을 팔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 이유는 쌀·김·달걀·햄·채소 등 원재료값과 인건비가 동시에 오르면서 김밥 판매의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일부 분식점은 김밥 가격을 올렸고, 일부 점포는 아예 김밥 판매를 접고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가는 메뉴로 눈을 돌리고 있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2022년 2946원에서 지난 6월 기준 3838원까지 뛰었다. 4년 새 30.3% 올랐다. 같은 기간 짜장면(22.2%), 냉면(22.8%), 삼겹살(21.0%) 등 주요 외식 메뉴보다 상승 폭이 더 크다.
김밥값을 밀어 올린 가장 큰 요인은 원재료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쌀 20㎏ 평균 가격은 지난해 8월 5만9090원에서 올해 8월 6만1488원으로 4.1% 뛰었다. 같은 기간 특란 30개 가격은 4.2%, 마른 김 10장은 6.2% 상승했다. 햄 등 가공식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채소류는 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
인건비 부담도 늘었다. 김밥은 밥을 짓고 여러 재료를 손질한 뒤 직접 말고 썰어야 해 공정을 자동화하거나 인력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20원으로 5년 전보다 18.3% 올랐고, 내년에는 시간당 1만700원으로 더 인상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김밥은 사용하는 재료가 많고 손이 많이 가 원재료비와 인건비 부담을 동시에 받는 메뉴”라며 “서민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해 원가가 오른 만큼 판매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새로 문을 연 분식전문점은 348곳, 폐업한 곳은 461곳이었다. 폐업이 개업보다 113곳 많았다. 분식점의 5년 생존율은 32.1%에 그쳤다. 국내 1세대 김밥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출발점인 대학로 1호점은 지난달 31일 영업을 종료했다. 김가네 매장은 2022년 448곳에서 2024년 378곳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고봉민김밥도 541곳에서 450곳으로 감소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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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 원 된 눈물의 김밥”…동네 김밥집이 사라진다 [경제콘서트] / KBS 2026.08.24.
https://www.youtube.com/watch?v=3cXsUTY8dkU
KBS News 2026. 8. 24. #김밥 #분식 #물가
팔팔 끓인 라면에 김밥 한 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던 대표적 서민 메뉴인데요,
그런데 요즘 기본 김밥 한 줄 가격마저 4천 원을 넘보면서 이런 선택도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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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김밥 한줄에 만원 받으면 관광객 쫓아내는 것”-2016.6.18.,중앙 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Ix/328
사라 안(28) 크리에이터, 미국을 진동 ‘김밥의 여왕’ 20231111 조선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8dIJ/6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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