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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종주 (독립기념관 환종주)
○. 날짜 - 2013년 3월 1일
○. 누구랑 - 세종시 등산연합회 회원 23분과 guest...
○. 날씨 - 오전- 흐림, 오후- 맑음... 바람이 강함
○. 산행코스 -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중구봉~삼뱅이고개~성거산~태조산~흑성산~독립기념관 (25km)
○. 산행개요...
'독립운동'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땅이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 시대에도 독립운동을 막연한 몽상가들의 꿈으로 치부되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입니다...
그냥 시대의 흐름에 충실하고저 일제에 수긍하고 살았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겠는가...???
지금도 중(中)을 바로 하고 흐름에 휩쓸리지 않으려 몸부림 치는 분들에게 우리의 시선은 어떠한지...???
최소한 기회주의자가 영웅으로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거운 말은 이만 접기로 하고, 산꾼은 산행으로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에...
3.1절에 지역 산꾼들이 모여 산행을 해온지가 벌써 3년째가 됩니다...
전엔 감마로드에서 지부분들을 주축으로 했었으나... 올해는 세종시 지역 선배님들과 함께
그 길을 걸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첫 답사에서 홀로 길을 마치고 어둑한 추모의 자리에서 묵념의 시간을 가질 때, 코 끝이
찡하고 눈시울이 붉어졌는데...
아마도 많이 부끄러워서였을 것입니다...
망각... 그냥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는 것을 되세기며, 감사하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계단을
내려섰습니다...
아마도 이번 함께 하신 분들도 저와 비슷한 마음이었으리라 생각하며...
이만 서두를 접고 산행의 부연 설명으로 산행기를 시작해 봅니다...
*중구봉(重九峰) 437m
구봉산이라고도 불리우며, 우측으로는 태조산과 흑성산... 좌측으로는 작성산 은석산이 있으며... 서북쪽 성거산에서
분기한 중구단맥에서 남쪽으로 뻣은 연봉을 중구봉이라 한다...
가장 북쪽의 봉우리인 최고봉(467)을 시작으로 남쪽으로 9개의 봉우리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며...
흔히 437봉을 대표적으로 중구봉이라 칭하고, 가장 봉우리 답게 솟아 있기도 하다...
*성거산(聖居山) 573m
성거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삼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분주할 때 직산면 산헐원을 지나다 동쪽의 산을 보고 신령이 있다하여 제사를 지내게 하고 "성거산"이라 부르게 하였다는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천안의 특산물인 성환배, 성거ㆍ입장 거봉포도의 주산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진행하면 백제 첫 도읍지였던 위례산성에 도달됨.
*태조산(太祖山) 421m
고려 태조가 이 산의 서쪽에 주둔함으로써 칭명케 되었다고 전해오는 태조산은 유량천, 산방천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고 정상에 오르면 천안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으로 최근 건강을 위한 그룹단위의 산행인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고 특히 산이 완만하여 여성 산행인들이 즐겨 찾는 곳임.
태조산은 천안시 안서동에 위치한 나즈막한 산으로 경주 불국사이래 대사찰이라는 각원사를 둥그스름하게 감싸안은 연꽃이 핀듯한 아늑한 분위기를 풍기는 천안의 명산이다. 산은 비록 낮고 보잘 것없지만 보기드문 규모의 대사찰 각원사를 구경하고나서 가볍게 산행하며 휴식을 즐기기에 적당한 산이다.
*흑성산(黑城山) 504m
흑성산은 천안시 목천면 남회리의 뒷산이다. 북쪽으로는 태조봉, 남쪽으로 백운산과 취암산 등이 있다. 북쪽은 태조봉에 연속되며 서쪽은 아홉싸리고개·유랑리고개·장고개 등이 있다.
산의 본래 이름은 '검은성(儉銀城)'이다. 산정에는 둘레 739보(步)인 흑성산성터가 있으며 성 안에는 지지(地址)가 있다. 6·25전쟁 때 6개 면의 주민을 동원하여 목천면 서리에서 산정까지 군용도로를 개설한 이래 산정에는 공군 항로보안단의 지대(地隊)와 미극동공군의 통신대를 비롯한 군사시설과 방송시설, 텔레비전 중계소 등이 들어서 있다.
흑성산성은 천안시 안의 고대산성 중 기록에 남아 있는 유일한 산성으로서 옛 기록에 의하면 이 산성은 목천현의 서쪽 11리, 험하고 가파른 흑성산 위에 있는 석축산성으로 북동쪽으로 산맥이 계속 이어져 성거산성·의례산성과 이어지고 남쪽으로 남화리토성과 세성산성으로 연계된다.
산성 바로 아래 기슭에는 1983년 8월 15일 독립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이곳에 독립기념관이 들어서게 된 것은 동쪽의 병천면에 3·1운동의 한 본거지였던 유관순기념사당이 있어 독립운동과 관계된 곳이라는 것과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지형이 평탄한 넓은 땅이 있다는 입지조건 때문이다.
산 서쪽 기슭의 보문사에는 50년 전 지리산 승천사에 있던 불상 3위을 옮겨와 모시고 있다. 서울에서 가깝고 독립기념관 개관과 함께 널리 알려져 최근에는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http://www.i815.or.kr/html/kr/index.html
지도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산행을 전체적으로 후원해 주시고, 진행에도 많은 도움을 주신 황은철 회장님과
한재광 사무국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번 산행은 어차피 감마로드에서 지부산행을 하기로 했고, 나 또한 홀로라도 진행을 하려고 했었기에 일단 이벤트 공지를 했었는데....
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늘게 되어 감마로드와 연합회가 함께 독립종주를 하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산객 형님께 출발 전 함께 기념촬영이라도 하자고 제의를 했고, 흥쾌히 응하게 되니
독립종주 하시는 분들끼리 출발 전 단체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 세종시 등산연합회의 단체사진...
△. 산행 전에 비가 예보되어 내심 약간의 걱정을 하였으나... 바람은 불었지만 쾌청하여 참 다행이었습니다...
△. 감마로드와의 합동 기념촬영...
△. 모두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아요...
△. 이번 독립종주 산행에 함께하게 된 월간 마운틴 노규엽 기자님이십니다...
△. 촬영을 마치고 중구단맥 능선길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 조금은 긴장된 표정이신 듯...ㅋㅋㅋ
△. 바람으로 길에 떨어져 있는 태극기와 함께 진행을 합니다...
△. 어린 아이들 처럼 즐거워 하시는 모습...
△. 아주 춥지는 않지만 제법 찬 바람으로 손이 시릴 정도는 되네요...
△. 산 능선이 눈 앞에 보이고...
△. 많은 분들이 함께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 앞서 진행하고 있는 감마로드 분들...
△. 이제 사면을 치고 오르고...
△. 촉촉히 젖어 있는 포근한 산길...
△. 사진이 제법 잘 나왔네요...
△. 작년에도 함께 하셨는데... 올해도 참가하셔 후미를 맞아 주신 시키고 형님이십니다...
형님 감사드려유~~~
△.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즐거운 진행입니다...
△. 미끄러운 길을 스틱도 없이 진행하려니 고충이 남다를 듯 합니다...
△. 상당히 동안이네요... 나이가 33살 이랍니다... 놀라워요~~~
△. 천천히 진행을 하고 계시는 이덕재 선배님이십니다... 참석 감사드려요...^^
△. 전에만 해도 성거산 기지 길이 철책 따라 진행을 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나무 계단으로 등로를 잘 정비했습니다...
△. 성거산 정상석 바로 아래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어봅니다...
총 24명이 진행을 했으나... 삼뱅이고개에서 10명이 포기를 하고 14명이 진행을 합니다...
△. 저의 자세가 왜 이 모양인지... 영 어색하네요... 훔...
△. 늘 지나면서 사진을 찍었던 소나무 숲길입니다...
△. 이제 태조산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 뒤에 두분은 우리 일행이 아닙니다...ㅎㅎ
△. 후미 분들과 함께 진행을 하다가 앞으로 나서는 산객 형님이십니다...
△. 드디어 태조산 정상에 도착을 했네요...
△. 여기서 부터는 모두 함께 진행을 합니다...단체사진...
△. 흑성산 헬기장에서 감마로드 분들과 사진을 찍어봅니다... 일년 만이네요...
△. 나도 껴서...
△. 드디어 흑성산... 산성은 시간이 약간 늦어서 구경을 못하고 바로 하산을 합니다... 단체사진...
△. 독립기념관 조망터에서 단체 사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합니다...
△. 형수님은 항상 사진찍을 때 눈을 너무 자주 감아요... 앞으로는 신경 좀 써유~~~
△. 참 재미있으신 선배님 부부입니다... 솔직히 부러워유~~~
△. 누가 봐도 남매지간입니다...ㅋㅋㅋ
△. 약간 어색한 사이...ㅋㅋㅋ
△. 또 감으셨네...
△. 추모의 자리에서 묵념을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어봅니다...
△. 세종시 등산연합회에서 처음으로 가진 독립종주 이벤트 산행...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 겨레의 집 뒷편을 배경으로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어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저도 함께...
△. 아름답고 웅장한 겨레의 집...
△. 저랑 가까이 있으면 사진이 많어유~~~ 참고 하셔유~~~ㅎㅎㅎ
△. 형수님... 완주 축하드립니다...^^
△. 겨레의 탑을 배경으로 ...
△. 형수님과 연지곤지님도...
※. 이상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조촐하게 하려했던 산행이 이렇듯 많은 선배님과 함께 하는 자리가 되서 기뻣으며,
안전하게 마무리가 되어서 참으로 더더욱 뿌듯 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 듯이 산행을 전체 주관해 주시고, 도와주신 연합산악회 회장님 사무국장님께
감사드리며, 안전하게 이동을 책임져주신 박기남 선배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석하신 23명의 회원분들과 노규엽 기자님께도 수고의 말씀 전하며,
완주를 하셨든, 못 하셨든 3.1절 각자의 가슴 속이 뜨거웠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상 끝***
첫댓글 대한독립만세! 우리도 자전거타고 가서 독립기념관 광장에서 만세 불렀습니다...
예... 그러셨군요...
독립기념관에서 행사가 아주 거창하게 치뤄지던데요...ㅎㅎ
뜻깊은 종주를 하셨네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읍니다 사진도 무지 많이 찍어 셨네요 잘 보았읍니다
시기와 장소에 맞춰서 산행을 하니, 느낌이 좀 다르네요...^^
제가 거의 막내라... 선배님들 사진을 많이 찍어줘야 좋아합니다...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