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쿠키뉴스] "尹 죄인 취급 너무해" 지적한 김문수, 범여권 대권주자 '깜짝' 1위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답니다.
여야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없음'이라는 응답이 23.1%로 가장 높았답니다.
이어서 김 장관 15.6%, 오세훈 서울시장 9.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9.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9.4%, 홍준표 대구시장 6.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4.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2.0% 순이며
'기타 인물' 응답은 16.3%, '잘 모름' 응답은 3.9%입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에 대한 선호도가 31.2%로 가장 높았답니다.
이어서 오 시장(18.7%), 한 전 대표(16.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김 장관의 선호도가 29.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없음(13.9%), 오 시장(11.8%) 순으로 나타났답니다.
연령별로는 7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없음'이 가장 높았으며,
70대에서는 김 장관이 22.5%로 가장 높았고,
없음(15.9%), 오 시장(13.4%) 순입니다.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이 대표가 42.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서 없음 20.0%, 김동연 경기도지사 7.1%,
이낙연 전 국무총리 6.2%, 김부겸 전 총리 5.9%,
박용진 전 의원 2.7%, 김경수 전 경남지사 2.6% 순입니다.
기타 인물은 9.1%, 잘 모름은 4.4%입니다.
같은 조사 대상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37.0%, 국민의힘 36.3%로
0.7%p의 초접전 양상을 띠었답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김 장관의 높은 선호도를 두고
"대통령 관저 사수집회로
보수 강성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물로 보인다"며
"강성 지지층이 활성화됐다 보니
강경파인 김 장관에 대한 선호도 또한
덩달아 높아진 현상 아니겠나"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김 장관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등을 두고
"너무 나가는 것 아니냐"고 비판한 바 있답니다.
김 장관은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인데
기본적인 예우는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지금 2심까지 유죄 받은 사람들이
국회의원 중에 많은데 기소도 안된 사람을 보고
완전히 죄인 취급하고 너무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답니다.
이어서 김 장관은
자신이 대선 후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답니다.
그는 "노동부 장관은 서열 16위이고
정치적인 위치에 있지도 않은데
언급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상당히 답답하고 목마르다는 것"이라며
"나 같은 사람은 고용노동부 일만 잘하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돼야 하는데
대선후보로 오르내리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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