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시 : 2012년 2월 18일(토) 10시 30분
2. 출발장소 : 대공원역 2번출구
3. 참가인원 : 왼쪽부터, (뒷줄) 심곡 양한석, 죽림 서병웅, 삼강 정길태, 바오로 구명회, (앞줄) 지운 이충우, 청호 배기원 모두 6명
4. 산행코스 : 대공원역 - 옥녀봉 - 매봉헬리포트 - 길마재 - 천개사 - 원터골
5. 하산완료 : 1시 40분(3시간 10분 산행)
6. 점심 : 목우촌마을 식당 ( 순두부 2, 떡갈비 4, 소주 3, 막걸리 1 - 죽림)
7. 오늘의 이야기 ; 며칠 따뜻하기에 추위가 다 간줄 알았는데, 일기예보로는 오늘 영하 10도, 체감온도는 바람 때문에 그보다 훨씬 낮다고 한다
지난주 목요일 LA에서 귀국하여 산행 3번, 대구 특강 등등으로 강행군을 했더니 어제는 오후 피로가 엄습한다. 내 경우는 피곤하면 계속 잠을 자게 되고 실컷 자고 나면 몸이 가쁜해진다. 어제도 오후 5시쯤 한시간 이상 낮잠을 자고도 저녁 8시 부터 한, 두번 깨기도 하였지만 새벽 6시까지 푹 자고 났더니 피로가 확 풀렸다.
오늘 60에 작고한 레지오 단원의 장례식(레지오장)이 있어 7시10분쯤 성당으로 가 미사를 모두 마치고 9시쯤 걸어서 돌아 오는데 귀가 시릴 정도로 매우 춥다. 토요 산행날이기에 겨울 산행 내내 거의 입지 않던 오리털 내피까지 입고 두꺼운 목토시도 하여 집을 나섰다. 그러나 전철을 타고 부터 너무 답답함을 느끼게 되어 대공원역에 도착하자 말자 다른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리털 내피를 벗어 가방에 넣어 버렸다. 역 밖으로 나오니 등어리가 약간 선듯하였으나 산행 내내 견딜만 했다. 그보다 매봉 헬리포트를 향할 때 기온이 차가워 진 탓에 장갑 두켜레를 겹쳐 끼고 있는 손이 가장 시리었다.
영하의 차가운 날씨였지만 봄이 가까워서인지 옥녀봉이나 매봉 헬리포트는 물론 그곳으로 오르는 산행로는 한 겨울보다 훨씬 붐비었다.
오늘도 대공원 역에서 삼강의 섭외로 세분의 옥녀가 산행에 합류하였다. 한분은 지난 토요일에도 함께 산행을 한 박 율리나 자매였고 나머지 두분은 삼강이 사는 같은 동네 아줌마란다. 그러나 새로 나온 한분이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백두산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산을 좋아했으나 얼마 전 다리를 다쳐 기브스를 하고 있다가 최근 기브스를 풀고 오늘 처음 나왔는데 좀 힘이 든다고 옥녀봉 능선에서 원터골로 바로 하산하게되자 다른 옥녀들도 모두 그쪽으로 가버리고, 우리끼리 메봉 헬리포에 오르니 뜻밖에 대공원역에서 보지 못한 지운이 반갑게 맞아준다. 아마 먼지를 피해 대공원 안쪽 자신이 평소 애용하는 길로 혼자 올라 온 모양이다. 그래서 헬리포트에서 다시 출석부 사진을 찍고 , 옥녀봉 사진 대신 그 사진을 오늘의 출석부로 첫머리에 올린 것이다.
혼사나 외국여행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더치 페이가 원칙인데 좌석이 끝날 무렵 죽림이 오늘 아주 기분이 좋다는 이유를 대며 계산을 하였다. 모두들 박수로 죽림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다.죽림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 ; 2012년 2월 22(수) 10;30 대공원역 2번 출구
깔딱고개위 첫 쉼터 -어느 옥녀가 딸아준 생강차
옥녀봉 간식파티- 참으로 푸짐하다
옥녀봉 출석부
헬리포트 - 3차 휴식
헬리포트 출석부
청계산 天開寺
비주류끼리 건배
위 사진 2매는 2/13 예봉산 산행때 찍은 것입니다.
첫댓글 오늘 사진은 모두 청호의 스마트폰으로 찰영을 한 것인데, 사진의 질이 썩 좋습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내가 알기로는 800만 화소이기에 나의 디카보담도 100만 화소나 질이 더 좋은 것입니다. 오늘 새로 개발한 '목우촌 식당'에는 전에 자주 애용했던 솔밭식당의 종업원이 있어서 처녀방문을 해 봤는데, 식당이 넓어서 항상 자리를 얻을수는 있을것 같은데, 내가 먹어본 떡갈비는 숫불에 굽지를 않아서 그런지 (다른분들에게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내게는 맛이 좀 덜한것 같았네요. 그래도 밑반찬이 여러가지 나오는 것은 맘에 들었네요. 오늘 점심을 사주신 죽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전날(17일) 저녁 성남시청에서 "21세기 분당 포럼"에서 주최한 "송복" 연세대 명예 교수의 강의를 들어러 갔다가 구내 식당에서 주는 삼천원 짜리 밥을 먹고 심하게 체하여 아침부터 복통이 심해 산행에 함께 못했는데 아쉽군요 더구나 산행 코스도 약간 보완해서 청계사옆으로 새로운 길을 간듯한데....추운 날씨에도 산행하신 여섯분! 축하 합니다
예봉산에서 찍은 사진중 아래 사진은 권 회장이 눈을 감았기에 눈 뜬 사진으로 교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