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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제주도를 이번에 처음 간거였거든요..
카페에서 맛집정보 막알아내서 여기저기 갔었는데...
너무 좋은 정보 감사하는 의미로 저도 후기 올립니당..ㅎㅎ
첫째날
1) 공항근처 대우정 오분작 뚝배기..
오분작이 전복류의 일종이라던데..
사실 먹을때는 그렇게 특이하다는 생각 못하고 맛있게 먹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자꾸 생각나는 맛입니다..^^
마가린이랑 양념간장 넣어서 먹는거던데 어릴때 마가린이랑 간장이랑 계란후라이 해서
밥 비벼먹던 생각도 나고 좋더군요..ㅎ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온 봄동인가?! 그거랑 김치도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2) 저녁에는 홈플러스에서 삼겹살이랑 목살,새우 사다가 구워먹었는데 맛있더군요..ㅎㅎ
펜션이 예쁘고 준비도 잘해주셔서 왠만한 고기집 부럽지 않았습니다..ㅎㅎ
아참! 중간에 오설록 녹차박물관에서 녹차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녹차가루가 씹히더군요.. 녹차향 가득~~ 달지도 않고 맛있더라구요..
녹차아이스크림 좋아하시는분들은 한번쯤 드셔보세용...
둘째날
1) 붉은못 허브팜..
이름이 맞는지는 잘모르겠구요..
천제연폭포 근처였습니다..
포장해서 이동하면서 먹었는데요..
허브향기 가득 나는게..솔솔~ 풍기며 먹는 맛 제대로더군요..ㅎ
저희는 6명이라 6조각으로 나눠서 한조각씩 먹었는데...
전혀 느끼함이 없더군요...다들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한조각의 아쉬움이 살짝남는다는..^^
정말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곳은 여기입니다..
장난아니더군요... 인심도 좋으시고...
손님도 많고..ㅎㅎ
무엇보다 입안가득 사르르 녹던~ 그 갈치조림 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다시 어디서 갈치조림을 먹어도 여기보단 맛없을거 같습니다
진짜 진짜 강추에요..꼭 가보세요..
저희는 6명이서 고등어조림 하나랑 갈치조림 하나 시켜먹었는데
진짜 국물까지 싹싹 비벼 먹었습니다
양도 정말 많고요 맛은 두말하면 잔소립니다
어떻게 그런맛이 나는지.. 입에 넣는 순간..녹아 없어집니다..ㅎㅎ
3) 천짓골 돔베고기
보통 보쌈과 그리 다른건 잘 모르겠구요..
흰무랑 묵은지에 싸서 먹는맛은 일품이더군요..
입안가득 상큼하면서 진한맛이 나는게 제대로 였던거 같아요...
그런데 여기...오후늦게부터 장사를 해서 때 맞추기 조금 힘들었습니다..ㅎㅎ
그런데 너무 친절하시더라구요..ㅎ
4) 쌍둥이회집
제주도 갔으니 돔은 먹어야겠단 생각에 황돔이랑 광어 포장해서
펜션가서 먹었습니다
사람들이 술을 좀 좋아해서 술값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포장해서 먹었는데요..
맛이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제가 인천살아서 연안부두가면 회 싸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제주도가 훨씬~~ 더 싸더군요...ㅎㅎ
양도 많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셋째날
이날은 아침부터 너무 돌아다니느라 늦은 점심을 먹었는데요..
공항근처 황가네 뚝배기 에서 해물뚝배기 먹었습니다
이름이 오분작 뚝배기로 바뀌었던데
첫날먹은 오분작 뚝배기랑은 다른거더라구요..
미니 해물탕이라고 해야되나??
뚝배기에 오분작이랑 조개 들어있는데 그다지 다른 맛은 모르겠구요
국물이 먹을수록 시원하더군요..
반찬으로 나온 오징어젓은 거의 일품이구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론 첫날먹은 오분작 뚝배기가 더 생각납니다..
ㅎㅎ
사진 추가해서 수정했어요..
갈치조림은 이미 한그릇씩 담고 찍은거라 양이 적어보이지만 사실은 정말 많구요
돔베고기도 원래는 식당에서 먹었어야 하는데
저희가 시간관계상 포장하느라 그 맛을 살려서 찍지 못했네요
그리고 회는 광어랑 황돔입니당.. ㅋ
마지막날은 비행시간이 다되서 정신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ㅋ
까페에서 정보 얻는다고 많이 뒤져보고 참고해가서 정말 좋은맛 구경 잘하고 옵니다..
펜션이나 여행코스 모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모두들 가셔서 모쪼록 맛있는구경 잘 하고 오세요..ㅎㅎ
첫댓글 맛있게 드셨다니 다행이예요 ^0^
저도 내일 출발하는데.... 이중 3곳은 필수코스로 들려야 할듯...어서 내일이 오기를...^^
5월초에 갈예정인데 맛집을 짜보니 저희두 둘째날 점심 할망뚝배기, 저녁 천짓골 돔배고기먹을예정인데 둘다 천지연근처라 코스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둘쨋날 여행코스를 어떻게 잡았나요? 꼭 부탁합니다..
와~~ 완전..좋은 정보당...헤헤..젛은 정보 다른분들도 보실수 있겠네요...와~~^^
ㅋㅋ 뚜기파파님... 할망뚝배기에서 점심드실려면 천지연폭포 구경하기전에 드시는게 나을듯.. 너무 맛있어서 밥을 마니 먹을 수 밖에 없거든요.. 배가 너무 부르면 돔베고기의 참맛을 못느끼실테니..미리미리 드시고 천지연폭포 구경하시면서 어느정도 소화를 시키셔야 할듯..ㅎㅎ 진짜 녹는 제주갈치의 참맛을 느끼실듯~
ㅋㅋㅋㅋ 저두 ㅉ ㅣ ㅇ 님 맘 이해 합니당..
^__^ ㅋ ㅑ ㅋ ㅑ 빨리 가구싶네요. 좋은정보감사드리며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살~~ 도네요.. 제주도야~~ 한달만 기다려라~~
갈치조림 꼭 머거바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