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초입에 들어서면 아직도 까칠한 봄, 그속으로 오르는 친구
칠족령 전망대에서
그 풍경을 담습니다
조양강 동남천 합수 동강을 이루고
겨우살이 군락지도 있고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
절벽구간이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오늘 산행 목적 동강 할미꽃 보기 위함도...
절벽바위에 자라는 동강할미꽃 배경으로 한 컷
낭떨어지에 삶을 이어가는 동강할미꽃
가야할 산 산 산
절벽 끝 어럽게 삶을 이어가는 늙은 노간주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 거목이 자생하는 곳
나리소 바리소가 이루어지는 동강
제정마을과 다리가 보이는 지점에서
사다리 병창 봉에서
다시 한 번 한반도 지형을 바라보고
홀로 외롭게 피었는 노루귀
저 한 고비만 넘기면
고성분교 구비 앞재
우리가 오른 능선
마지막 휴식처에서
이런 자세는 아마 처음.... 힘이 많이 들어서 일 것
봄볕아래 화사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눈 한번 깜고 뜨면 그 꽃잎들도 분분히 흩날리어 과거로 갈 것이다
아름다운 풍경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봐야할 것 이 아닐까
강원도로 접어들어 문재로 구비쳐 오르니
능선엔 아직도 하이얀 눈들이 쌓여 있어 계절은 아직 봄이 아니 란 말을 하는 것 같다
바람에 흔들리는 風磬 소리
풍경이 아름다운 건 환경이 열악하다는 뜻
오늘 오를 산도 이러하다
오랫만에 함께 하지만 은근히 걱정이 되었으나 다들 오랜 산행실력을 뒤집어 보여
꽃비가 내리고
바람을 타고 춤을 추는 춤임세에 일령거리며
무상하게 사라져 가는 것들과 한 풍경이 되었다
鉢盂을 머리에 올리고 偈頌을 읋는 스님의 목소리가 낭낭하다
이 음식은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을 지고 삶이 풍성할 수 있도록 은혜을 내려 주소서
여기서 나는 더 붙인다
오래 동안 땀을 같이 한 친구들 고맙습니다라고....(4/3)
첫댓글 동강을 배경으로 권회장님
자방님
솔뫼님
이곳에서 유명을 달리한
산객의 영혼을 위해
극락왕생을 비는 김회장님
산행경로
산행기록
풍광이 넘 멋져부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