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인사팀장 55명이 말한다
“학벌 나빠도 임원 될 수 있다” 91%…지방대 출신 비율 38%
▶면접을 보기 전 지원자가 초조한 마음으로 예상질문에 대한 답을 준비하고 있다.
나쁜 학벌은 좋은 회사 취업에 장벽으로 작용할까? 출신 대학은 과연 취업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상장사 인사팀장 55명의 대답은 크게 엇갈렸다. 능력·성적을 떠나 출신 대학이 귀사 취업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이 49.1%, “그렇지 않다”가 50.9%였다. 절반가량이 출신 대학 비중이 높지 않다고 밝힌 셈이다. 참고로 응답 기업 55곳 중 54곳이 입사지원서에 출신 대학명을 적도록 하고 있었다.
이 질문에 “매우 그렇다”고 대답한 회사는 10.9%에 달했다. 이는 신규 채용 때 ‘학벌’이 무시 못할 조건임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70.9%)이 “신입사원을 뽑을 때 출신 대학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한 기업 인사팀장은 “출신 학교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입사 후 차별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채용시에는 의미 있는 판단 근거”라고 밝혔다.
고대·연대·서울대·한대 순으로 선호
그렇다면 어느 학교가 이른바 ‘채용 시 유리한 대학’일까? “귀사가 선호하는 대학 다섯 곳을 적어 달라”는 질문에 인사팀장은 고려대(70.9%), 연세대(69.1%), 서울대(58.2%), 한양대(58.2%), 성균관대(40.0%) 순으로 꼽았다.
이는 인사팀장이 “3년차 이하 사원 중 두각을 나타내는 직원들의 출신 대학”으로 꼽은 상위 5개 대학과 같다. 결국 고려대(60%), 연세대(47.3%), 서울대(41.8%), 성균관대(38.2%), 한양대(30.9%)가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력을 배출한 대학인 셈이다.
대학마다 이미지도 달랐다. 고려대의 이미지는 조직 적응력이 좋음, 단결, 끈기, 의리, 충직, 동문의식 등이었다. 연세대는 세련, 창의성, 자유분방, 개성 등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서울대는 엘리트 집단, 학구파의 이미지가 강했다.
성균관대는 조직 적응력이 좋음, 성실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양대는 우직함, 실용학풍, 최신 기술, 열정 등의 이미지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채용시 선호하는 대학’ 10위권에 든 학교는 서강대, 부산대, 인하대, 외국어대, 경북대 등이었다. 지방대는 선호 대학 10개 중 2개에 그쳤다. 최근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 수가 급격히 느는 현상과 상통하는 대목이다. 학사편입 평균 경쟁률은 2005년 4.57대 1에서 이듬해 5.45대 1, 올해는 8.1대 1로 높아졌다.
상장사 임직원 중 지방대 출신은 열 명 중 네 명꼴이었다. “귀사의 대졸 임직원 중 지방대 출신 비율이 몇 %쯤 되느냐”는 질문에 50명의 인사팀장(5명 무응답)이 답했는데 평균 38.3%였다.
이른바 ‘인 서울(In seoul)’과 ‘지방’ 간에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문제는 지방대 출신 비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 “차·부장급 간부가 주로 나온 대학 다섯 곳을 적어 달라”고 한 결과 상위 10위권에 부산대, 경북대, 영남대 등 총 3곳의 지방대가 포함됐다.
급여는 출신 대학 영향 없어
반면 “3년차 이하 사원이 주로 나온 대학” 가운데 지방대는 부산대뿐이었다. 차·부장이 되는 데 10년가량 걸린다고 볼 때 10년 새 지방대의 위세가 더욱 약해진 셈이다. 한 지방 기업 인사팀장은 “그래도 지방에서는 지방대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학벌이 나빠도 임원이 될 수 있을까? 연봉엔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이번 조사에서 90.9%의 응답자가 “우리 회사는 학벌이 나빠도 임원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94.5%가 “급여(연봉)에 출신 대학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승진에 본인의 능력, 실적을 떠나 출신 대학이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87.3%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신규 채용 때 개인 역량의 지표로 학교 간판을 주로 봤다면 입사 후에는 실적과 능력으로 평가하는 회사가 대다수란 얘기다.
출신 대학은 급여보다는 승진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왜일까?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6.4%는 “우리 회사는 재직 중 MBA를 취득하면 승급·승진에 유리하다”고 답했다. MBA도 학위다. 학력이나 출신 대학을 바꿀 수는 없지만 재직 중 학력을 업그레이드해 승진에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는 있다. 이런 학력 업그레이드 시도가 학벌(학력)과 승진 관계를 더 긴밀하게 만드는지도 모르겠다
(펌)
우직함에서 웃었다 ㅋㅋㅋㅋㅋ
첫댓글 한양하면 실용학풍.ㄳ 우직함....학교를 방문했던 모 기업 인사 담당관의 말에 따르면. 한공출신은 정말 까라면 깐다고 하더라 ㅋㅋ
원래 울학교 애들이 친기업적임 ㅇㅇ 삼성임원 2위권, 현대임원 4위권인거만 봐도 노가다도 잘 버텨내지 ㅡㅡㅋ
ㅇㅇ 인정
ㅄ 두마리 계모임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익후. 성수공은 한공형님들 대화하실때 좆버로우.
원래 중위권 공대 공장에서 일하는 애들이 다 그렇지.. 생각없이 시키는데로 하면되지.
우직함, 실용학풍, 최신기술, 열정...
-------------------------------------------한양대 개병신들 개때로 몰려드는구나
자료가 병신. 이딴 자료좋다고 올린새끼도 병신
병균이가 악플말곤 할줄아는게 없지 ㅄ ㅋㅋ
생각하는것도 병신이었구나. 언제부터 화냥년까대면 병균년취급받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