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내 직업은 사육사~
다음 아고라에 올렸던 글인데 조회수 23만.. 일주일간
다음 아고라 메인에 올랐던.. 뭔가 뿌듯했던 나에게도 27살였던 때가 있었나봅니다. 물괴기 먹는 사진 빼고 애기들 보여주시면 좋아 할듯해서 올려 봅니다.
아기 수달이 태어나서 자라기까지 사진 올립니다.
어미수달 달래입니다. 평소와다르게 집안에서 잘 나오지않더리구요..
저도 무심한 사육사지.. 임신한지도 모르고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나
했지요 ㅡㅡ
달수와 달래 아이를 낳기전 집안을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낌새가 이상해서 아이 낳기 한달전쯤에 임신하거 같구나.. 하고 예상했지요
경축!! 막 태어나서의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잘 들어가지도 않고 관람객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태어나서 한달쯤 사진입니다. 총 4마리가 태어났습니다.
원래는 작은 집에 새끼를 낳았는데 비좁아서 수조에 물을 빼고 넓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와우.. 백구새끼 같죠? 완전 귀엽네요...
아직 눈뜨기전입니다.
첨은 아기를 만지는 순간입니다... 왜 그렇게 떨리는지 ...
눈을뜨고 이제 제가들어가도 장난을 칠정도로 많이 컸습니다.바지를 물어 뜯네요 ..
헉! 이넘들 어딜 만지니.. ㅎㅎ
이제 밖으로 나오려고 그러네요..
이젠 묵직하네요... 왜그렇게 빨리 크는지 ㅎㅎ
혼자서 못먹을때는 저랑 동료 사육사가 퇴근후에도 집에 까지 데리고가서 4시간마다
일어나서 이유식을 먹였지만.. 이젠 혼자서도 금붕어며 미꾸라지며 잘 먹습니다.
밥그릇에 발까지 담그고 먹으려는 집념 대단합니다^^
이건 제가 젤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제 바지 주머니를 물고 놀아달라고
애처러운 눈빛 작렬하는 우리 애기... 지금은 못보지만.. 제가 그만두고
거의 하늘나라로 갔다고 하더군요..
달수와 달래를 키우고 달래의 5시간이 넘는 진통후(정말 아파합니다)에
4마리의 아기도 만나게되고..그 애기들을 내손으로 키우게되고 정말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보고싶구나 내 새끼들~
TV에서 나오는 사육사란 직업 멋있고 누군가는
나도 사육사가되어 동물고 함께 하겠다 생각하는사람들도
많을겁니다. 하지만 결코 방송에서 보는 사육사와 현실의
사육사는 많이 다릅니다. 정말 고된 길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사육사분들 힘내시고.. 앞으로 동물들 더 사랑해주시길
바랍니다^^
ㅋㅋ 27살 ㅜㅜ
34살엔 낚시꾼...
첫댓글 어디서만이본거같더라니 티비서봤군요^^
ㅎㅎ 저수지에서 보셨을거에요
잘생기셨내요 카메라 빨 일수도 ㅋ
농담입니다.
얼굴 모자이크 했어야는데 ㅜㅜ
동상 좋은일 했었고만~ 메스컴도타고 ~ 달리보이네~
얼~~티비출연까지 멋집니다^^굿!!
사육사할때는 준 방송인줄 착각할정도로 촬영많이 했는데 ㅋ
수달 겁나 귀엽네요ㅎㅎ
새끼녀석들중에 한마리만 하늘로 간건가요?
ㅜㅜ
한마리 빼구 다 갔다네요 ㅜㅜ
좋은직업이었네요.티비도나오고.주말 위동 붕어밤낚시갈건데.시간나면놀러와요,따뜻한 커피타줄께요.
토요일에 뵐게요
연애인...^^
좋은 추억 가지고계시네요.
감사합니다
개업은 언제 하시는지요 수달이쁘죠
방사능 때문에 업종 재검토중이에요
아~어제 인사드렷던분이 코리님 엿군요
가물이낚시 쓰레빠신고 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이남았어요 ㅋ뱀 무셔요^^
ㅋㅋ 그냥 공장에서 일하다가 바로 나와서 던지다보니 ㅎ
아항 본것같습니다 예전에 수달4마리 ㅎㅎ 수달들 너무이뻐요 ㅎㅎ
저두 본거같네요.. 가물가물^^ 하지만...
풉!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