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02 안철수의 '파격 대선 공약'… "중간 평가 50% 미만시 물러난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 분수대 앞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식을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판을 갈아야 할 때'"라며 "이제는 더 늦기 전에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 교체'를 해야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안철수 대표는 현 정권을 비판하며 "부동산 정책 내놓을 때마다 오히려 부동산 값만 폭등하게 만드는 바보천치들의 무능한 권력 놀음을 우리는 눈만 뜨며 지켜봐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 "청년들은 희망을 잃은 지 오래고, 대한민국 출산시계는 사실상 멈춰 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 정권은 경제무능, 안보무능, 백신무능에다가 권력 사유화를 통해 내 편 지키기, 내 편만 살찌우기에 몰입했다"며 "정권에 기생하는 소수의 권력자만 배불리는 부패한 정권, 표를 얻는 데만 모든 정책이 집중된 선동가들의 정권, 거짓이 밝혀져도 눈 하나 깜짝 않고 오히려 호통을 치는 몰염치한 정권"이라고 힘줘 말했다. 야권의 타 후보에 대해선 '놈놈놈 대선'이라며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능력도 도덕성도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친다"며 "여당 후보는 부동산 부패 카르텔의 범죄를 설계해서 천문학적인 부당 이익을 나눠가지게 해놓고 뻔뻔하게 거짓을 늘어논다"고 비판했다. 또 "야당 후보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비전은 제시하지도 못한 채 전근대적인 주술 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들을 절망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정치 10년을 뒤돌아보며 "국민들께서 저 안철수에게 바란 것은 안철수의 옷을 입고 안철수답게 정치를 하라는 것이었는데 저는 여의도 정치의 옷을 이어야 되는 줄 알았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 국가의 권력을 획득해 왕처럼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가 아니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마인드를 가진 '국가 경영인'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대표가 구상한 국가 비전은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이었다.
안철수 대표는 "과감한 정부 조직 개편과 함께 과학기술부총리직을 만들어 과학기술중심국가 체제로 전환하겠다"며 "첨단 과학과 첨단 기술의 힘으로 국가 성장 동력과 미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와대는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 책임 장관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선되면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받고 국민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본인이 소속된 정당이 제1당이 되지 못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도 내걸었다. 그러면서 "독선과 아집의 국정운영 행태를 버리고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과 책임을 지는 정치를 정착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당선되면 중간평가 통과를 위해 죽을 각오로 일할 것"이라며 "나라를 되살리겠다는 소명 의식으로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투표율 반나절만에 30% 돌파… 이준석 "서버 터졌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이 30%가 넘어가는 등 경선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책임당원들이 몰리며 한때 모바일 투표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11월 1일 낮 12시 기준으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은 30.9%로 총 17만4601명의 책임단원이 투표했다. 이날 9시부터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는데 10분만에 1만명을 뛰어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모바일 투표 시스템 '케이보팅' 서버가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준석 대표는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가 시작됐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들의 이 강한 열망을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의 대선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투표 독려를 위해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투표방법 안내' 유튜브 동영상을 공유하며 "당원 여러분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해달라"며 "투표율 70%를 넘기면 한 달 간 탄수화물을 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들도 지지 호소를 위해 나서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 홍준표로 바뀌었으니 당심도 돌아왔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으며,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원희룡을 찍으면 이재명을 이긴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홈페이지 당원 게시판에도 각 대권주자들의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 독려 글이 앞다퉈 올라왔다.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당원 A씨는 "꿔준표 홍깡통 찍으면 문죄명 되고 , 윤석열 찍으면 윤석열 대통령 됩니다. 몰빵"이라며 윤석열 전 총장 지지를 호소했다. 다른 당원 B씨는 "윤석열로 투표 완료했다. 우리 모두 윤석열로 집결하자"고 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C씨는 "첫번째 홍준표 후보님 바로 찍었다! 무야홍(무조권 야권은 홍준표)을 넘어 무대홍(무조권 대선은 홍준표)으로 홍준표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범노래미는 날마다… 이빨 20개씩 갈아치운다
포식어 범노래미는 입의 턱뿐 아니라 목구멍에도 이가 달린 인두 턱이 달려 있다. 그 수는 500개가 넘고 하루 20개씩 교체한다. 범노래미는 북미 서해안에 서식하는 쥐노래미과의 인기 있는 낚시 어종이다. 암초 사이에 숨어있다가 큰 입을 벌려 주로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입속에 들어온다면 같은 종을 가리지 않는다. 다 자라면 1.5m에 59㎏에 이르기도 하는 이 물고기의 탐식성을 뒷받침하는 것은 큰 입과 날카롭고 촘촘하게 난 이빨이다. 먹이를 향해 튀어나가며 크게 벌리는 입뿐 아니라 목구멍에도 이가 달려 있다.
입의 턱이 먹이를 붙잡는다면 목구멍 식도 앞에 달린 인두 턱은 아가미 활이 변형된 기관으로 먹이를 으깨고 부수는 노릇을 한다. 이들을 모두 합쳐 범노래미의 입에는 500여개의 이가 달려 있고 매일 이 가운데 20개가 교체된다는 사실이 밝혔다. 쥐노래미과의 범노래미는 알래스카에서 멕시코 바하 칼리포니아르까지 북미 서해안에 서식하는 주요한 낚시 어종이다. 물고기의 이가 몇 개이고 교체주기가 얼마인지 알기는 매우 어렵다. 그러나 이빨의 칼슘을 물들이는 다양한 형광 염료를 이용해 물고기의 이가 어떤 방식으로 나고 얼마나 자주 교체되는지 밝힌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에밀리 카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 학부생과 워싱턴대 연구진은 과학저널 ‘왕립학회보 비’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범노래미가 27일이면 모든 이를 교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 종의 이 구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들도 이런 방식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수조에서 어린 범노래미 20마리를 기르면서 이빨의 칼슘 성분을 붉게 물들이는 형광 염료를 푼 물에 12시간 동안 두었다가 빼고 이후에는 초록색으로 물들이는 염료에 담그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이를 염색했다. 기존의 이는 붉은색이지만 새로 난 이는 초록색으로 구별되도록 한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런 실험을 거쳐 안락사한 범노래미의 턱에서 1만개 이상의 이를 확보해 분석했다. 이가 난 5개의 뼈에는 평균 555개의 이가 났는데 놀랍게도 이 가운데 3.6%에 해당하는 20개를 매일 교체했다. 사람으로 친다면 매일 이 하나가 빠지고 새로 나는 셈이다. 상어의 이는 턱 안쪽에서 차츰 자라 밖으로 나와 손상된 이를 교체한다면 이번에 밝혀진 범노래미 이는 정해진 자리에서 돋아난다(a). 범노래미의 사용하던 이(붉은색)와 새로 돋은 이(초록색). 이가 나는 방식은 상어와 달랐다. 상어는 이가 하나씩 나는 게 아니라 일련의 예비 이가 컨베이어 벨트에 차츰 자라면서 달려 있다가 가장자리 이가 손상되어 떨어지면 턱 안에서 준비된 이가 바로 자리를 채운다. 그러나 노래미의 이는 미리 정해진 자리에서만 자란다. 사용하는 이 옆에 예비 이가 돋아나다 이가 빠지면 그 자리를 차지하는 식이다.
물고기 가운데 아마존의 육식어 피라냐는 워낙 이끼리 꽉 맞물려 하나씩 갈지 않고 턱의 4분의 1씩 한꺼번에 교체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용하기도 한다(▶피라냐의 '최강 이빨' 유지 비결은 통째 교체). 그러나 연구자들은 “범노래미의 치아구조는 경골어류에서 가장 흔한 형태”라며 “다른 물고기들도 이런 방식으로 교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논문에 적었다. 물론 교체주기는 부위마다 달랐다. 바늘처럼 날카로워 쉽게 부러지는 앞턱의 이는 며칠 만에 교체됐지만 원추형의 강건한 이는 이보다 여러 배 오랜 기간 버텼다.
그러나 이를 많이 쓴다고 더 자주 교체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먹이를 준 물고기와 굶긴 물고기가 이 교체주기에선 차이가 없었다. 이가 망가졌다고 교체가 이뤄지는 게 아니라 유전적으로 정해진 속도로 교체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단하고 만들기도 쉽지 않은 이를 왜 이렇게 낭비하는 걸까. 연구자들은 “바닷물 속에 칼슘 성분이 풍부한 해양환경에서 이런 통념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논문에 적었다.
만추의 자전거 라이딩..... 원주천 - 금대리 벚나무 단풍길
원주댄싱공연장...... 따뚜
남원로......
08:50 원주천 자전거길에.......
안개 속의 원주천.......
09:12 원주천 자전거길 종점 관설동에.......
대평교를 건너......
금대리로 이어지는 벚나무 단풍길.......
원주천에서 본 벚나무 단풍길........
세교마을.......
09:35 금대초등학교에.......
09:40 금대리에서 다시 벚나무 단풍길을 따라 원주천 하류쪽으로......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금대리 벚나무 단풍길......
원주천 어도(魚道).......
월운정교
원주천을 건너.......
피라칸타......
은행나무
메타세콰이어....... 단구로
치악예술관........
삼성아파트 1동에서 본 만추의 원주......
키움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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