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세계만 엿 같은 게 아니라 무의식의 세상도 졸라 엿같으면 나더러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이 그냥 살고 있습니다. 동트자마자 연평리 다리 밑으로 나갔어요. 7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30분 일찍 나간 이유를 아시나요? 의도치 않게 왕숙천 개발구역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까지 공사에 진척이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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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나 홀로 자전거 트래킹을 왔던 생각이 났고 밤섬 유원지 간판을 확인 하자마자 흐릿하던 추억의 편린들이 빠르게 맞춰졌어요. 아마도 기도원 다녀오는 길이었을 것입니다. 에예공과 물장구쳤던 그날은 실개천에 물이 한가득이었어요. 소급되는 추억도 소확행입니다. 이틀 간의 교육 잘 받고 잘 먹고 잘 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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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 운수 직원과 6개월 만에 처음하는 소통이 오랜만에 즐거웠어요. 다들 사연이 있었고 동대 나왔다는 박박사가 가장 정이 갑니다. 요단강 건널 생각으로 열심히 사시라. 직원4명 중에 필자가 연장자라 점심 한끼를 쐈어요(50.000). 감사이 먹겠습니다. You're welc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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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내용이 형편 없는 것은 강사진들이 재탕 삼탕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20년 전 그놈이 아직까지 나와서 질 낮은 강의를 하건 말건, 저 여자 스피치는 또 왜 저래? 자장가 삼아 그냥 잤습니다. 에예공! 티처가 창조적 강의를 하지 않으면 학생들은 폭망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창조적 삶을 위해 정규직을 버리고 노마드(유목인의 삶)를 지향한다는 고 미숙 여사를 긴급 소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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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를 살았던 학자 중에 열하일기 박 지원과 목민심서 정약용이 있는데 고미숙은 아웃사이더 박 지원을 좋아하고 도올형님은 정약용을 쳐주는 것 같았어요. 정약용의 ‘여유당 전서’에 이런 글이 있어서 발췌했습니다. “사람이 글을 쓴다는 것은 풀이나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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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굳게 세우고 사상을 바로잡음으로써 그 뿌리를 북돋우며, 행동을 똑똑히 하여 자기 수양함으로써, 그 줄기를 바로 세우며, 경전과 예법을 연구함으로써 그 진액을 오르게 하고, 견문을 넓히고 예술을 익힘으로써 그 가지가 뻗어나고 잎이 돋아 오르게 한다. 그런 다음에 자기가 깨달은 것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그 축적을 글로 표현하면 사람들이 그것을 가리켜 문장이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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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십니까? 서울 시내에 택시 회사가 254개가 있고 운짱이 20.430인데 그중에 여성 운전자가 148명이라고 합디다. 중형 택시는 21.057대, 대형 승합택시1.150대, 그리고 고급 택시가 396대라고 했어요. 이 데이터 하나 받으려고 거금 45.000원을 냈다는 것 아닙니까?
Teaching is a sense of duty.가르침은 사명감이다
2024.3.21.thu.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