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9월 11일)
<요한계시록 15장> “마지막 재앙의 예고와 승리한 성도들의 노래”
“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세세에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에게 주니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인하여 성전에 연기가 차게 되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계15:1-8)
『12-14장에서 이 세상에 있는 주님의 교회가 고난을 당하는 영적인 배경과 함께 그런 속에서도 성도들의 구원이 완성되기 전에 마지막 추수가 있을 것을 보여주는 막간 환상들이 나타난 후 15장부터는 이 땅에 임할 일곱 대접 재앙에 대한 환상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즉 요한은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진 것을 보면서 그것이 마지막 재앙이라고 말하는데, 이 일곱 재앙이란 16장에서 보여질 일곱 대접의 재앙을 말합니다.
요한계시록의 전체 구조에서는 하나님의 구속계획 전반을 보여주는 일곱 인 중에서 마지막 일곱 번째 인이 떼어질 때 일곱 나팔 재앙이 나타나며, 또 일곱 번째 나팔이 불려질 때 일곱 대접 재앙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시록에서 일곱 나팔의 재앙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에 대한 징벌과 함께 그들로 하여금 회개하도록 촉구하는 경고의 의미가 있는 재앙들로서 그 재앙의 정도와 미치는 범위가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일곱 대접의 재앙은 그런 하나님의 계속적인 경고와 오래 참으심에도 불구하고 끝내 돌이키지 않는 인간들에게 마침내 임하는 진노의 재앙으로서, 이 대접 재앙들로 온 세상은 파멸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지막 일곱 재앙을 가진 천사들의 모습을 본 후 요한은 믿음으로 승리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이 환상에 나타나는 유리 바다는 솔로몬 성전에서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몸을 씻는 용도로 만들어진 바다, 즉 큰 규모의 물두멍의 실체로서, 성도들이 그런 유리 바다 가에 섰다는 것은 그들이 모든 죄와 더러움을 씻고 정결하게 되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그 유리 바다에 불이 섞여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한편 세상의 악한 세력들에 대해서는 공의로운 심판을 실행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승리한 성도들이 유리 바다 가에서 찬양을 하는 모습은 모세와 함께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을 뒤쫒아온 애굽의 군대가 여호와 하나님의 손길 아래 홍해에 수장되어 진멸된 것으로 보고 바닷가에서 찬양을 하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출애굽기 14,15장). 그리고 그들이 부른 찬양이 모세의 노래이면서 동시에 어린 양의 노래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야말로 진정한 출애굽임을 말하는 것입니다(눅9:31; 고전10:1,2 참고).
이어서 요한은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린 것을 보았는데, 이것은 이제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될 때가 되었으며 그에 따른 마지막 심판이 다가왔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요한은 일곱 천사가 하나님의 진노를 담은 금 대접을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전달받는 모습을 보았는데, 이제 16장에서 이 금 대접들을 쏠을 때 이 땅에는 마지막 재앙들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예언대로 인류 역사의 마지막 때에는 전대미문의 재앙들이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데, 그것은 그 재앙들이 악의 세력들에게는 두려운 심판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구원이 완성될 때가 다 되었음을 보여주는 전조(前兆)이며 하나님의 구속계획이 다 성취되기 위한 마지막 진통과 같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세상에 재앙이 점점 더 많아지더라도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기뻐하며 인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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