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힘으로 대비주 고성 정진하시고 또 우리 보살님 같은 경우에는 멀리서 이렇게 오시고 한평생을 잘 사시면서 가족들 돌보시고 또 직장 다니시고 사업하시고 그러면서 많은 분들에게도 이로움을 주는 그런 삶을 살고 계십니까? 무슨 힘입니까?
오늘은 건강을 발원하고 건강하신 분들은 더 건강해지고 아프신 분들은 병이 다 나아서 심신 이 회복되고 모든 삶의 여러 일들이 번창하게 하는 그런 약사기도입니다.
그 힘이라고 하는 것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데 발휘되기도 하고 원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 내는 데 발휘하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살다가 생긴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가 되는 일이 있기도 하고 또 마음이 뭉쳐서 응어리가 되기도 하고 또 마음이 단단하다가 더 굳어져서 소통이 막혀버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잖아요. 마음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근심 걱정을 하고 또 화가 일어나고 싫고 미운 생각이 일어나고 또 어떨 때는 좌절하고 어떨 때는 불안·초조하기도 하고 어떤 대상에 대해서 원망하는 마음이 일어나기도 하고 이런 어린 시절을 우리가 살아왔습니다.
어린 시절이라는 말은 그런 것들이 모두 이롭지 않고 해롭다. 하는 것을 깨닫기 전 시절이 다 어린 시절입니다.
어린 시절에 만들어졌던 그 마음의 병이 그것을 한방에서는 화병이라고 한다 그래요.
그리고 영어로 이야기하면 스트레스 병이라고도 합니다.
그 화가 병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스트레스를 받고 풀어지지 않아야 됩니다.
아직까지 덜 풀렸는데 또 다른 스트레스가 오는 거죠. 그러면 스트레스가 가중되잖아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뭉치고 더 굳어져서 딱딱하게 마음에 자리를 잡는 것이 응어리입니다.
그리고 상처고 막힘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한 글자로 화(火)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화병(火病)이라는 병 명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명칭이랍니다.
참고 억누르고, 그래서 그 화가 아직까지 덜 풀어졌는데 또 더해지고 쌓이고 뭉치고 해서 마음에는 형체가 없는데 에너지일 뿐인데 마음에 뭉친 그것이 몸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거예요. 심신상관(心身相關)이라 그래서 유심소현(唯心所現)입니다.
그래서 화병이 생기는데 처음에는 우울증으로 오기도 하고 혹은 가슴이 실제로 아프기도 하고 두통으로 오기도 한다는 거예요.
각자 취약한 부위에 오기 시작하는데 경희대 교수님 중의 한 분이 화병이라는 책을 내셨는데 거기에 보면 화병이 되는 기간이 보통 한 15년 내지 20년 걸린다는 거예요.
그래서 풀어지지 않은 상태로 계속 쌓이다 보면 몸 병으로 된다는 거거든요.
그게 화병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유심(唯心), 유식(唯識), 만법(萬法)이 유심이다.
또 모든 세상이 마음으로부터 비롯됐다라는 유식학(唯識學)에서 이야기하고 보면 모든 병은 마음으로부터 만들어진 겁니다.
그래서 몸이 아프다 하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 하는 말과 같습니다.
골치 아프다 하는 것은 마음이 복잡하다는 이야기예요.
속이 답답하다는 것은 마음이 답답하다는 이야기고. 그래서 심신 상관이다. 이렇게 표현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오늘 약사 기도를 하면요. 약사유리광여래불이에요. 유리는 아주 투명할 정도로 맑은 걸 이야기 하잖아요. 그리고 광은 태양과 달처럼 밝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이 내 마음속에 쌓여 있는 화, 스트레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응어리 상처 막힘이라고 우리가 표현을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모두 맑혀지면 유리처럼 맑아진다는 거예요.
어떻게 맑힐 것인가?
약사여래불 염불하면 된다는 거잖아요.
일심으로 약사여래불_()_ 약사여래불_()
약사 기도를 올리게 되면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고 상처가 낫고 기혈이 소통이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병이 낫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이 화라는 에너지 스트레스라는 에너지를 가만히 보면요.
모양도 없고 손에 잡을 수도 없는데 결국은 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에너지가 아주 강한 마음 작용이에요. 아주 큰 에너지 큰 힘을 가지고 있단 말이에요.
화를 한번 벌컥 내면 어때요?
어떤 사람이 화를 한번 내면 산천초목이 벌벌 떨어.
산천초목은 아니더라도 누군가 집에서 한 번 화를 벌컥 내면 식구들이 막 쥐 죽은 듯이 조용하게 돼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센 에너지입니다.
또 다른 말로 한이 있잖아요.
한을 한 번 품으면 한여름에도 서리를 내릴 수 있다고 하잖아요. 한이 그만큼 센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한이기도 하고 화이기도 하고 스트레스이기도 하고 마음 병이기도 한 것이 그만큼 에너지가 센 거예요.
그런데 병을 만들어내는 이 에너지들이 일심으로 염불을 하고 우리들은 대비주를 지송하게 되면 이것이 전부 사라진단 말이에요.
그런데 사라진다는 말은 사실은 에너지 불변의 법칙에 의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변화가 일어나는 거예요.
어떻게 변화가 일어나는가 하면 한은 그대로 모양을 바꿔서 원으로 돼버립니다.
만약에 돈이 없어서 한이 맺혔다고 그러면 한은 ‘돈이 없어’ ‘돈이 없어’ 해서 막 괴로워하는 것이고 나도 큰 부를 이루어서 우리 가문을 부유롭게 하겠다. 풍요롭게 하겠다.
또 돈이 없어서 공부 못 하는 사람들한테 큰 도움을 주겠다고 해서 그런 도움을 주는 것, 풍요로운 것을 생각하는 것이 원입니다.
그것이 어디서 왔습니까?
한에서 왔잖아요. 고생에서 왔습니다.
같은 고생에서 왔는데 한과 원이 이렇게 다른 거예요.
한은 ‘아직도 나는 안 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태고 원은 거기서 벗어나서 큰 부를 이루고 혹은 아팠던 분들은 가장 건강한 몸으로 아주 행복하게 살리라 하는 것을 지금 떠올리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거든요. 방향이 다른 거예요.
그래서 한이, 화가 사라지고 사라지게 되면 모양이 변화가 일어나서 승화가 돼서 원으로 된다고. 원이 뚜렷해지는 거예요.
건강에 대한 원이 뚜렷해져요.
그래서 한이 완전히 없고 화가 완전히 없으면 원만 뚜렷하잖아요.
원만 내 마음에 가득하단 말이에요.
이것이 만원(滿願)입니다.
‘가득 찰만(滿)’ ‘원할 원(願)’
다라니를 하면 한이 다 풀려버리고 화가 다 풀려버리고 원만 그득하게 된다.
그래서 이게 [만원다라니]입니다.
마음속에 한이 가득하고 마음속에 화가 있으면요.
마음에 있는 그것이 자꾸 몸에 영향을 줘요.
화가 화병을 만들어 병을 만들어내고 또 화가 있으면 가족관계나 대인관계가 서로 원활하지 못하잖아요. 그리고 환경도 거칠고.
그런데 그런 것들이 원으로 승화가 일어나게 되면 내 마음속에 원이 가득한데 그 원은 건강한 상태를 원하고 풍요로운 상태를 원하고 행복한 상태를 원하잖아요.
그래서 마음에 있는 대로 마음에서와같이 몸에서도, 마음에서와같이 환경에서도, 마음에서와같이 세상살이에서도 그러한 일치되는 삶이 펼쳐지는 거예요.
거기에 필요한 것은 뭡니까?
실력과 복입니다.
수행으로 실력을 쌓아나가고 더욱더 지혜를 갈고 닦아나가고 복을 지어 나가기 때문에 마음에서와같이 현실에서 그대로 구현이 되는 거예요.
구현이 잘 안 되는 것은 뭐가 모자랄까요?
실력이 모자라거나 복이 모자랄 뿐이에요.
그런데 실력은 계속 쌓여가고 있습니다.
복은 계속 쌓여가고 있어요.
그래서 시간 문제란 말입니다.
원이 구현되는 것은, 원이 성취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우리는 이러한 기도를 해오고 있고 또 수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마음속에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다 들어 있는데 그 마음의 내용물 가운데는 자기 자신뿐만이 아니고 모든 인연들이 거기 다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현재 의식에서는요, 현재 의식은 자기밖에 경험을 못 하잖아요.
자기 눈으로 자기 것만 보고 자기만 듣고 하거든요.
그런데 훨씬 깊은 의식에서는 최소한 7식 8식 정도로 내려가면 거기에는 지금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 가족들하고도 연결돼 있습니다.
혹은 돌아가셔서 극락세계에 계시는 조상님들하고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깊은 마음에서는 한자리에 있단 말이에요.
현재 의식에서는 보이지도 못하고 들을 수도 없고 그렇잖아요.
그런데 어떨 때는 꿈에서 만나거든요.
꿈은 현재 의식이 쉴 때 잠재의식이 활성화되는 겁니다.
깊은 의식의 상태에서는 교류를 한단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도리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지성심으로 올리는 이 약사기도 그리고 7일기도를 통해서 우리 깊은 의식에 깊은 마음에 함께 연결되어 있는 우리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는 화와 원이 풀려서 원으로 승화되는 그 순간순간에 이 자리에 직접적으로 동참하시지 않은 가족들 마음 가운데 있는 화와 한이 풀어져서 원으로 승화가 일어나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단 말이에요.
그리고 돌아가신 조상님들도 지금 이 순간에 우리와 함께 원이 더 가득하게 되고 또 한과 화가 없어져서 마음이 지극히 편안하고 또 약사유리광여래불의 명호처럼 맑고 밝은 상태로 되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의 기도가 우리만의 기도가 아니라 모든 인연들을 위한 기도가 되는 것이고 조상님들을 위한 기도가 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더 지성심으로 기도하고 지성심으로 대비주를 외우고 발원을 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들의 밝은 빛이요, 우리가 나만 밝으면요, 내 욕심만 차리는 것 같잖아요.
그런데 내가 어두울 때는요, 주변을 밝힐 수가 없습니다.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없는 것을 줄 수가 없어요.
아무리 사랑해도 아무리 주고 싶어도 내가 건강하지 못하고 내가 풍요롭지 못한 경우에는 마음으로만 줄 수 있어. 마음으로만 그죠. 약하단 말입니다.
그래서 내가 건강하고 내가 마음속에 사랑이 가득하고 내가 행복할 때, 내가 행복할 줄 알 때, 행복을 줄 수 있고 행복을 이끌어낼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도록 리드를 해 줄 수도 있다 이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자리에서 기도하는 것은 우리만을 위한 작은 내가 아니에요.
우리는 누구나 자기만을 위해서 살거든요.
이기주의자야 우리는. 자기만을 위해서 살아.
이렇게 얘기하니까 되게 좀... 왜 이런 말씀하시나 싶죠.
그런데 자기라고 하는 것이요, 누구는 내 몸뚱어리만 자기야.
누구는요 가족 전체가 자기야.
누구는 우리나라 전체가 내 몸이야.
그래서 우리나라 전체를 위해서 몸을 바친다고.
관세음보살님은 자기가 누굴까요?
일체중생이 내 몸이에요.
그러니까 나를 위한 그것이 내 안에 들어있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생명들 모든 존재들을 위하는 길이 된단 말이에요.
그래서 먼저 먼저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돼야 돼.
에고이스트가 되라는 게 아니에요.
정말로 진심으로 자기를 알고 자기를 사랑할 줄 알 때부터 남도 알기 시작하고 남을 위해 줄 수 있는 지혜가 나오는 거거든요.
자기만 위하면 욕심이잖아요.
그런데 남을 위할 때는요, 남을 위해서 이로움을 줄 때는 그때부터 지혜가 나와요.
전체를 위하는 마음으로 살 때 전체를 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게 이게 지혜입니다.
오늘 약사 기도를 올리게 되면요.
아픈 분들은 낮습니다.
건강한 분들은 더 건강합니다.
건강에 대한 원이 뚜렷하게 내 마음속에 가득해집니다.
최상의 건강한 자기 이미지를 마음속에 품어요. 그리고 믿고.
나는 이렇게 산다.
낫는다. 더 건강해진다.
점점 더 아름다워진다.
하는 것이 이 믿음입니다.
그리고는 감사죠 감사.
과거에 대한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삶에 대한 감사.
지금까지 살면서 만났던 모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
체험했던 모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그리고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나중에, 언젠가, 사랑하게 되면, 늘 언젠가 입니다.
그런데 사랑은 언제 어디서 하느냐.
지금 인연들에게, 지금 오늘 할 일을 사랑하는 거예요,
지금 인연, 오늘 일을 사랑하는 것이 사랑이지 언젠가 나중에는 말로만 사랑입니다.
그래서 내가 오늘 할 일은 내가 오늘 할 일을 통해서 내가 커나가는 것이고 내가 하는 일을 통해서 우주의 풍요의 물줄기가 나한테 들어오는 거예요.
오늘 내가 하는 일이 아주 사소하게 보이는 일일지라도 이것이야말로 가장 귀한 일입니다.
이게 오늘 나에게 다가온 일이기 때문에.
나에게 오늘 다가와서 오늘 만나는 사람이 이분이야말로 불보살님의 화현이요, 화엄성중님의 나툼으로 나에게 다가옵니다.
사람을 통해서 오지 않는 것이 없어요.
그래서 이것이 사랑입니다.
오늘 일을 사랑하고 오늘 만나는 한 분 한 분들을 본래불로 잘 모시는 것.
억지로가 아니고 우러나와서 기쁘게 즐겁게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오늘 약사 기도 7일 기도 올린 공덕으로 여러분들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이 지금 마음속에 품고 발원하는 모든 분들이 더 건강해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삶을 살아서 풍요롭고 행복한 삶으로 더 나아가시기를 다시 한번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