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가 65타 내외를 치고,
프로나 아마추어 선수가 72타 내외를 친다면
내가 아무리 잘 쳐도 그 수준 보다 더 낮겠지요.
마라톤 세계 기록이 2시간 6분이고,
아마추어 고수가 2시간 30분 대라면
내가 열심히 마라톤 연습해도 3시간 안에 뛰기 어렵습니다.
세계 최고의 펀드 매니저 피터린치가 29%,
워렌버핏이 21%, 연봉 수 천만 달러의 세계 최고 대학 출신 월가의 판드 매니저 수익률이 10% 내외라면
내 예상 수익률은 그 보다 훨씬 더 낮아야 겠지요.
동학개미 운동
열심히 하면서 돈 많이 벌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 10-20% 수익률은 안 중에도 없을 것입니다.
1998년 1월 IMF 가자 마자 주식시장은
투매에 투매로 이어져 삼성전자가 3만원 대였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 삼성전자 주식사라고 말해 주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습니다.
코스닥 닷컴 버블이 최고치를 달했고
10억 원 매출에 5억 원 적자 였던 골드뱅크 시가 총액이 2조원이었습니다.
270억 원 매출에 50억 원 적자의 새롬기술의 시가 총액이 4조 원까지 미친듯이 올라갔습니다.
저는 제 직장 동료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주식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모두다 돈 잃게될 것이라구요.
또 아무도 듣지 않았지요.
2001년 9월 11일
쌍둥이 빌딩 테러로 주가 대폭락이 시작 되었습니다.
주식 가진 사람 다 공포에 질려 투매를 했구요.
그 때도 주변 사람들에게
삼성전자 사라고 조언했지만 들을 리가 없죠.
2008년에 서브 프라임 때도 반복 되었고,
2020년 팬데믹 때도 반복 되고 있습니다.
투키데스의 명언처럼 역사는 반복합니다.
(본문글)
(댓글과 대댓글)
※ 개미들이 주식 시장에서 잃지 않을 때는 뒷바람 tailwind 가 불 때 인것 같은데, 현재는 앞으로 경제가 매우 불투명 해 보입니다. 분명한 것이 단 하나도 없어 보이네요.
※ 상승장에서는 개미도 돈 맛을 봅니다. 그 돈 맛을 본 개미는 자기 자신이 잘났고, 똑똑하고, 올바르다고 착각 하며 보고 싶은 곳만 봅니다. disguised curse 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지요. 폭락장을 만나면 상승장에서 번 돈을 포함해서 원금까지 홀랑 다 까먹게 됩니다. 보고 싶은 곳만 보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손해인지 모르는 사람 많습니다. 인연과보를 제가 어찌하겠습니까.
※ 사실 말씀하신 내용을 저도 잘 이해하고 있고 오래전
부터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문제는 달러자산
을 어떤 걸로 가지고 있을지 결정하기가 또 쉽지 않네요.
채권이나 주식으로..
※ 그러네요.
그러고 보니 미국 금리도 제로라 그냥 달러만
갖고 있다면 환차손만 피하지 자산증식은 제로네요.
주식과 채권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금리가 올라 갈 때 채권 보유는 손해가 되고,
금리가 내려 갈 때 채권 보유가 이익이 된다는 정도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지금 미국 주식 상승장은 그리 오래 갈것 같지 않습니다.
금년 여름, 가을이면 하락으로 반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위의 글에서 코스톨라니가 말했던 것처럼 다수의 사람이 주식투자로 이익을 내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개별 주식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면 워렌버핏이 했듯이 상승장에는 주가지수 ETF에 투자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주식투자의 기본이라 불리우는 Portfolio theory를 저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유명한 이론이지만
그 이론을 따르면 수익률을 올리기 쉽지 않습니다.
portfolio theory의 가장 흔한 예가
우산장사 주식과 아이스크림 장사 주식입니다.
해가 나면 아이스림 주식이 오르고 비오면 아이스 크림 장사 주식이 오른다는 뜻이지요.
왜 거꾸로는 보지 않을까요?
해나면 우산장사 주식이 떨어지고, 비오면 아이스크림 장사 주식이 떨어집니다.
결국 상반되는 두 주식을 사느니 아무 것도 안 사는 것보다 더 낫지 못합니다.
같은 맥락으로 채권과 주식을 함께 보유하면 주식이 오를 때 채권이 빠지고, 채권이 오를 때 주식이 빠집니다. 이런 이유로 주식투자의 ABC인 포트폴리오 이론을 저는 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내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철칙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미국 다우존스는 30개의 우량주 blue chip의 평균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펀드매니저는 우량주 30개 중에 많이 고르면 결국 시장과 같이 갑니다.
시장을 이기기 어려워 지는 이유입니다.
워렌버핏이 미국과 싸우지 마라고 했습니다.
미국 주식은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뜻이지요.
여기서 장기적이란 뜻은 20-30년의 장기를 뜻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주식도 얼마든지 폭락 할 수 있지요.
작년 6월 미국 부동산을 매각한
저의 은인 돈으로 금과 미국국채를 사 드렸습니다.
워낙 저를 믿는 분이라 묻지도 않고 제 마음대로 했지요.
그 당시에 금이 온스 당 $1340불인데 지금 $1700불이니 꽤 수익이 많이 났지요.
미국채에 투자 했던 돈은 매도한 후 한국으로 송금했고 금투자는 아직 보유 중입니다.
팬데믹으로 달러를 많이 찍고 있어서 금이나 은이 한 동안은 가치 보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미국 주식, 금과 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란은 한 바구니에 담기 좋아합니다.
지금 미국 부동산 시장은 하락세 입니다.
작년에 그 분은 부동산 처분 하시길 정말 잘 하셨지요.
※ 박사님은 공부하기 좋아하시니까 주식 투자에 관한 책을 한 200권 정도만 읽으시면 웬만한 펀드 매니저보다 더 잘 하시게 될 것입니다.
MBA 같이 공부했던 선배가 한국 유수한 증권 회사에 입사 한 후 그 증권회사 간부들 거의 대부분이 비닐 하우스 산다고 알려 줬던 기억이 납니다.
TV에 나오는 주식전문가도 펀드 매니저도 포트폴리오 이론은 금과옥조로 믿습니다. 분산투자인 포트폴리오 이론으로 시장을 이기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top down 투자 방식은 주식시장의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분해 내는 경제 예측을 기반으로 하는데 거의 불가능 이라고 부를 정도로 어렵습니다.
프랭크린 템플턴이 대가로 꼽힐 정도이고
현재는 Kenneth Fisher과 Bill Ackman정도입니다.
위대한 투자가 짐로저스나 레이달리오도 잘 틀리곤 하지요. 가치 투자를 신봉하는 워렌버핏이나 피터린치도 개별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한 bottom up 방식의 투자를 주로 합니다.
가치투자를 바탕으로한 buy and hold의 장기투자는 가장 안전한 주식 투자 방법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bqWSpTklYA
(폐친 글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