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출신 목회자들, 수해피해 주민 위한 위로 예배 드려
300여명 초청 예배 뒤 음식 대접하고 격려금도 전달
예천 출신 목회자들이 18일 올해 여름 폭우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을 주민들을 위로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13개 교회 목회자들은 이날 예천 서사교회(하상복 목사)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위로 예배를 드렸다.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예배 뒤에는 참석자 전원에 음식을 대접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실종자 2가정과 수해 복구에 앞장선 벌방교회에는 특별 위로금을도 전달했다.
안창진 박요셉 배진태 목사는 “예천 주민들이 모두 한 마음이 돼 고난을 극복하고 옛 모습을 회복하길 바란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예배를 주도한 안창진 목동명성교회 목사는 “폭우가 발생한 직후 내려온 고향의 모습이 처참했다. 당시 주민들에게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예천 및 인근 지역이 고향인 목회자들과 논의한 끝에 십시일반으로 위로 예배를 위한 후원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참여한 목회자자는 안 목사와 박요셉(좋은), 김휘현(동일), 고은범(새노래명성), 박신철(주왕), 김호윤(향기나는), 이상학(새문안), 김주선(천안명성), 황종상(새동산), 박영준(청신제일), 강국진(보광), 정지원(동성), 배진태(경북신도청중앙) 목사와 정운교(평강제일) 장로 등이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도 위로 예배에 참여했다. 한교봉은 커피차로 따듯한 마음을 전했고 목도리와 양말 등 겨울나기 용품을 나누기도 했다. .
예천은 당시 경북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25명의 사망자 중 15명이 예천에서 발생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